제72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 개원식
  • 전주시의회사무국

일 시 : 1991년 04월 15일(월) 15시 개식

제72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개원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의 원 선 서
1. 개원사(의장)
1. 축 사(시장)
1. 폐 식
(사회 : 의사계장 박종운)

(15시 개식)

○의사계장 박종운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종운입니다. 공사다망하신 중에도 지방화 시대의 장을 여는 역사적인 제72회 전주시 의회 개원식에 참석하여 주신 귀빈 및 내빈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오늘 행사 계획을 말씀드리면 1부 순서인 개원식은 개식에 이어 국민의례, 의원선서, 대통령 메시지 낭독, 의장님의 개원사 전주시장님의 축사의 순으로 진행되겠으며 이어서 2부 순서인 전주시 의회 현판식이 시청 현관에서 있겠습니다.
  개원식이 끝난후 의장님, 부의장님, 임시의장이셨던 김영근 의원님, 시장님, 완산, 덕진, 선거관리위원장님, 교육장님 및 경찰서장님께서는 현판식장인 시청 현관으로 가셔주시기 바라며, 의원 및 귀빈 여러분께서는 지하식당에 마련된 다과회장으로 입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3부 순서는 시청 지하식당에서 간단한 다과회가 있겠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의원님, 귀빈 및 내빈께서는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행사의 종료시간은 16시30분경이 되겠습니다. 완벽한 의사당 시설을 갖추지 못하여 다소 자리가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어서 의원님들의 선서에 관하여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개원식에서 선서하실 의원님의 선서는 먼저 오른손을 들고 왼손에 선서문을 가지고 의장의 선창에 따라 복창하여 선서를 행하게 됩니다. 제일 나중에는 의원 각자의 성명을 말하고, 서명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72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개원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녹음반주)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된 반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녹음반주, 일동 합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
  (일동 묵념)
  (녹음반주)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원 선거가 있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선서문을 왼손에 드시고, 오른손을 들어 의장님의 선창에 따라 선서하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강길구 의장   의장 선서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의 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1년 4월 15일 전주시의회 의원
  (각자 서명)
  전주시 의원
  1991년 4월 15일
  김영준, 강길구, 정봉옥, 김준완, 임영현, 남경춘, 양창호, 김종헌, 김진환, 임평식, 신치범, 문홍렬, 임병오, 김영근, 이충하, 한종남, 김진순, 김유복, 유영진, 박대평, 김남전, 김철영, 최수완, 이덕승, 조용덕, 성중기, 장판식, 최진호, 배창곤, 노승석, 문행용, 김영제, 권영길, 양재곤, 정우성, 양쌍수, 강오석, 장대현, 김용식, 여성규, 이희봉, 강대순, 강한규, 강대선

○의사계장 박종운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대통령께서 보내주신 메시지를 의장님께서 낭독하시겠습니다.

○의장 강길구   시·군·구 의회 개원에 즈음하여
  오늘 시·군·구 의회의 역사적인 개원을 축하합니다. 30년만에 다시 지방자치의 시대를 열게 된 것은 온 국민의 기쁨이며 보람입니다. 우리나라 선거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에 의해 의원 여러분이 선출된 것은 여러분의 긍지일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의 밝은 앞날을 기약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시·군·구부터 주민이 선출한 의회를 구성하므로써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확고한 바탕을 마련했습니다. 저는 시·군·구 의회가 주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활동을 펼쳐나감으로써 민주주의를 굳건히 뿌리내려 주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국민은 새로 출범하는 시군구 의회가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지를 실현하는 진정한 대의기구가 되어 줄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자치행정을 구현하고 지역공동체의 확립을 다져 민주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기 바랍니다. 지방자치는 주민의 참여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여러분 고장의 의회와, 그 일꾼들이 많은 일을 성실히 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과 시·군·구 의회의 훌륭한 활동으로 오늘이 진정한 지방자치의 시대를 연 날로 기록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1991년 4월 15일 대통령 노태우 대독

○의사계장 박종운   이어서 의장님의 개원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강길구   (개원사)
  우리는 오늘 제4대 전주시 의회 개원식을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존경하는 김인식 전주시장님, 한종덕, 서태영 선거관리위원장님을 비롯한 역대 시, 선배 의원님과 각급기관, 사회단체, 단체장 및 그리고 전주시의회 의원 여러분, 이 자리는 전주시민의 절대적인 지지로 법에 따라 구성된 의회로서 전주시민의 관심과 기대속에서 30년만에 지방자치시대의 새로운 장을 여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 본인은 이 역사적인 제4대 전주시의회 의장으로서 개원사를 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우리앞에 전개된 전주시의 지역발전을 비롯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하여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과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또한 우리를 이곳에 보내주신 전주시민 앞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52년 4월 25일 전쟁의 와중에서 탄생된 전주시의회가 1961년 4월 22일 제71회 이래 임시의회를 마지막으로 5·16으로 해산되어 강산이 세번 변한 오늘 다시 지방자치를 위한 의회가 구성되니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30년동안 중앙집권화로 행정의 획일화, 능률화에만 치중하여 지방의 특색이나 현안문제들이 반영되지 않아 전주지역이 타도시에 비해서 낙후되었다는 것은 사실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전주시의회 의원 여러분, 본인은 지금 의원 여러분과 더불어 전주시의 발전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어제의 잘못된 질서를 청산하고, 시민의 편에서 정의를 실현하고, 시민의 외침을 수렴, 시정에 반영함으로서 2천년대의 인구 백만을 포용할 수 있는 중서부 중추 거점도시로서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의 중심적 양태와 고전, 전통, 현대의 조화속에서 특성을 지닌 전주시 건설을 위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노력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참다운 지방자치는 능률적이고, 민주적인 운영에 의해서만 참다운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는 인간을 위해서 가능한 것이기에 전주시장님을 비롯한 전주시 공무원 그리고 의원, 전주시민 모두가 대화와 타협을 통하여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실속있는 시정계획을 수립, 지난날 보다 능률적이고, 효율적인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전주시의 안정적 질서와 발전적 성장을 위한 일을 주민 스스로가 다스려 나가는 것을 지방자치라고 할 때, 지역 발전이야말로 지방자치가 추구하는 목표이자 과제인 것입니다.
  지방자치에 의한 지역발전이 지방자치가 없는 지역개발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더욱 선진화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회의 소외계층이나 상대적 빈곤으로 외면당해온 시민의 외침과 의견을 수렴, 시민생활의 모든 분야에 공평성이 확립되고 번영이 추구되어 시민 모두의 뜻에 부응할 수 있는 시민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야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회의원 여러분 지난 선거기간동안 ,의원 여러분께서는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으리라 믿습니다. 시민의 욕구를 일시에 충족시키기에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차근차근 시민을 위한 계획을 수립, 소외된 계층이 없는 공평한 시정이 되도록 다같이 노력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개원식을 위하여 공사다망하신 중에도 불구하시고 이 자리를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개원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동 박수)

○의사계장 박종운   다음은 전주시장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시장 김인식   축사에 앞서서 안응모 내무부장관께서 축하전문을 보내오셨습니다. 오늘 역사적인 지방의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의원 여러분의 건승과 귀 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1991년 4월 15일 내무장관 안응모 대독

○시장 김인식   축사를 올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강길구 의장님,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이나라 민주주의 역사의 찬란한 한 페이지를 장식할 시의회 개원식을 갖게 된 것을 60만 전주시민과 더불어 충심으로 경하해 마지 않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4년여동안 민주화를 위한 다양한 욕구분출과 그리고 힘에 겨우리만큼 감래와 자제로 민주주의의 고향이며 뿌리인 기초지방자치제의 개막을 가져왔음은 실로 감개무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오늘의 이 기쁨에 앞서서 우리나라 방방곡곡에서 풀푸리 민주주의의 역사의 장을 여는 이 시간에도 가까이는 북한의 김일성이는 부자세습 체제를 구축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다는 현실과 또 멀리는 아직도 땅 한평 없이 2천만 쿠르드 난민의 배고픈 방랑을 생각할 때 더욱 감회가 깊고 격세지감을 갖게 합니다.
  지방자치는 나라에 따라 그 유형이 각기 다르다고 합니다. 흔히들 지방자치란 일정한 지역과 주민을 기초로 하는 공공단체가 국가의 일정한 감독 아래서 그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제반 공공업무를 지역주민의 의사에 따라서 주민이 선출한 기관을 통하여서, 주민의 부담으로 처리하는 일체의 협동적인 과정이라고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사정을 살펴볼 때 복잡 다양한 행정업무의 종합적인 책임을 시장 혼자서 짊어지고 시민의 살림살이를 뒷받침하여 왔기 때문에 때로는 시행착오도 있었고 때로는 주민의 의사를 시책에 충분히 변화하지 못하였음을 솔직히 시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여러 의원님께서 많은 시민의 여론을 보다 정확히 수렴해 주시고 보살펴 주실 것으로 믿으며 한결 든든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고장 전주에는 예로부터 안심좋고 살기좋은 전통문화 도시라고 일컬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급변하는 산업사회에 있어서 맛과 멋의 정서적인 이상만 가지고는 대처하기가 대단히 힘들 것입니다. 지역의 낙후성 문제가 대두될 때마다 항상 작은 문제와 인물론이 거론되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탄만 하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역사의 중심은 대서양을 지나 태평양을 건너 이제 서해안 시대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는 21세기를 한국의 연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이며, 진취적인 입장에서 서해안 시대를 주도적으로 포용할, 능동적인 추진과 의지일 뿐입니다. 이제 우리 전주시는 그 도약을 발판을 금년 전주에서 실시되는 전국체전을 계기로 힘찬 출발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6십만에서 백만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도시기반의 발전적인 여건을 금년에 다 갖추기 위해서는 저희 2천여 공직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저희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여기 계시는 의원 여러분과 6십만 전주시민의 보다 많은 성원과 밀어주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한때에는 전주가 호남지역은 물론 제주도까지의 중심적인 기능을 다했던 과거를 영광을 되찾는데 1991년을 지방자치와 도약을 원년으로 삼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끝으로 의원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운 것은 그동안 시에서는 오늘의 개원식을 앞두고, 모든 준비를 저희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마는 원체 청사형편이 협소하고 여건이 불미해서 불편하실 분이 많으시리라 사료됩니다.
  넓으신 이해가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6십만 전주시민을 지대한 관심과 기대속에서 지방화 시대의 새 장을 여는 역사적이고 엄숙한 이순간을 다시 한번 경축하면서 전주시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991년 4월 15일 전주시장 김인식
  (일동 박수)

○의사계장 박종운   이상으로 제72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개원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5시25분 종료)

○출석의원(44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