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일동 기립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일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아 92년도도 어느덧 다 지나가고 두달 남짓 남아있으므로 우리가 쓸 수 있는 임시회기도 30일중 5일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 잘 아시다시피 지난 한달 동안은 내무위원회의 선진의회 운영에 관한 연찬과 도시건설위원회의 전주 도시개발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우리 의회 운영에 큰 원동력이 되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산업위원회의 전주권 광역 쓰레기 매립장 타당성 조사활동과 조례 다듬기 특별위원회의 활동, 또한 결산검사위원의 전주시 세입과 세출예산에 대한 결산검사 실시등 비회기중이지만 열과 성의를 다하여 열심히 일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심신단련과 화합을 다지기 위한 의회차원의 시찰도 잘마쳤습니다.

  어느달 보다도 바쁜 일정이었으며 보람있었던 한달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방자치는 종합예술이라고도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연주자로 구성된 국악공연에서 각 악기마다 독특한 연주로서 훌륭한 음률을 발휘하여 화음을 맞추면 훌륭한 예술공연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중 한 악기라도 다른 음률을 낸다든지 연주를 하지 않게 된다면 제대로 화음을 이룰 수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 공연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만큼 종합예술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그동안 시민과 직결되는 조례를 심의하였고, 예산을 승인해 주면서 잘잘못을 따져보는 감사를 실시하는 등 연주자로서, 또는 한 작가로서 열심히 노력을 다해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먼훗날 이종합예술의 높은 평가가 의정사에 영원히 기록될 수 있도록 우리모두는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알찬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19번째 집회되는 제90회 임시회의도 12년년째 대풍년을 맞이하는 즐거움만큼 알찬 결실이 맺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제90회 임시회 개회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조명근 시장님을 비롯, 각 공무원 여러분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