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의장 최진호 친애하는 전주 시민여러분, 경애하는 전주시 의회의원 동지 여러분, 열린 미래 활기찬 새 전주 건설에 힘쓰고 계시는 이건재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시청 출입 기자단 및 내빈 여러분, 오늘 초록의 신록이 무성하게 자라는 성하의 계절에 삼복더위를 무릅쓰고 시민의 복리를 증대시키고 조정이란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제106회 전주시 의회 임시회를 개최하기 위하여 의원 모두는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91년 4월 15일 시민적인 열망과 성원속에 출발한 전주시 의회도 이제 4년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숱한 갈등과 변화속에서도 의원동지 여러분께서는 봉사자로서의 소임을 묵묵히 수행해오셨습니다. 지난 6월 시민의 날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시민을 위한 축제의 한마당 잔치가 성대히 거행되어 사랑과 화합속에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하는 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한마당 잔치를 주관하신 풍남 제전위원 및 전주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에게 위로와 치하를 드리며 또한 행사기간 동안 협조를 아끼지 않으셨던 의원 동지 여러분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간은 제 아무리 지혜로워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고통과 행복도 누군가가 함께 있을때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의원 모두는 혼자가 아닌 의회라는 조직속에서 인권이 보장되고 자유와 평화 그리고 질서가 지켜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희망찬 전주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특히 이번 제106회 임시회에서 역점을 두고 다루게 될 시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시정에 관한 질문은 시민과의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폭넓게 수렴한 시민의 의견은 물론 사회발전과 반비례하면서 발생하고 있는 외롭고 고독하며 소외당하고 억눌림 당하는 저변층 및 소외계층의 작은 소리도 굴절없이 시정에 반영하여 진정으로 이웃과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에 봉사하는 참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경애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무릇 봉사자의 생애는 고독과 영광과 가난의 점철이라고 합니다.

푹풍치는 밤바다를 지키는 고독한 등대지기처럼 양심과 정의속에 횃불을 높이들고 낙후와 정체의 늪에서 허덕이는 우리 모두의 고향 전주를 위하여 모든 슬기와 역량을 모읍시다.

허기진 사회주의가 1세기 시름 끝에 종말을 고한 교훈을 거울 삼아서 생산적이고도 쾌적한 도시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전주의 신화를 창출합시다.

작금의 세계는 적과 동지가 따로 없고 오직 경쟁상대만이 존재하는 각축과 승부의 세계라고 합니다.

형식과 표방은 협력과 경쟁이지만은 내면과 실질은 냉혹한 적자생존입니다.

무한경쟁시대의 질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대처하는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한 가뭄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고지대 시민의 고통도 살펴 해결해 주시고 조치해 주는 생산적이고도 민주성이 확보된 대화와 타협의 실천장이 되는 제106회 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 있으시기를 기대하면서 개회 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본회의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