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 개회식
  • 전주시의회사무국

일 시 : 1994년 10월 11일(화) 14시 02분 개식
장 소 : 본회의장

제108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 식

(14시02분 개식)

○의사계장 김재호   지금부터 제108회 전주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일동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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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일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 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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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최진호   친애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경애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송하철 시장님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출입기자단 및 내빈 여러분!
  황금색이 물결치는 풍요의 운치가 있는 풍성한 수확의 중추가절에 전주시의회 의원 모두는 시대가 요구하는 낭비적 요인을 제거하고 민주성과 능률성이 조화를 이룬 시정을 도모하기 위한 제108회 임시회를 개최하기 위하여 의원 모두는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9월은 여름 못지 않는 힘들고 무거운 한달이였으며, 희비가 교차되는 달이기도 하였습니다. 인성을 상실한 광란의 삶과 행동이며, 인천 북구청의 세금횡령사건, 현역장교의 탈영 등 사회모든 분야의 대혼란이였으며 문자 그대로 총체적 위기상황이였습니다.
  그런 가운데도 전주시의회 의원 모두는 원활한 의정 수행을 하기 위한 산업시찰을 실시하여 타시도의 비교시찰을 통한 시민복지증진에 기여코자 노력하였으며 의원각자의 능력 배양과 총체적 위기극복을 위한 정보교환, 지역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많은 성과를 거양한바 있으며, 전라북도 현안사업추진을 위한 강력한 대응책도 모색한 바 있습니다. 그 동안의 의원 동지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와 위로를 드립니다.
  경애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민심은 천심이라고 합니다.
  지난날 비리, 비능률 추방을 위한 개혁과 사정을 정권의 뿌리로 삼고 출범한 현 정부의 사회적 현상들을 지켜보면서 헌정사상 일찍이 없었던 최대의 격변이라고 민심은 동요하고 있습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지존파의 가책없는 광란한 포악상, 온보현의 부녀자 연쇄납치 살인극은 반사회적이고 반윤리적인 방향감각을 상실한 그 어떠한 적보다도 우리는 사회기강 해이에서 비롯된 현 정부의 무질서와 혼란이라고 시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비상식이 상식위에 군림하고 폭력과 위선이 정의와 진실을 삼키며 선량한 시민의 세금을 착복하여 믿음을 주지 않는 세태에서 지문이 나오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면 노동의 댓가가 보장되어 잘 살 수 있는 정직하고 성실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의원각자의 노력에 의하여 새 삶을 일굴 수 있는 용기를 시민에게 찾아주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사회발전과 반비례해서 어느 구석엔가 생겨나고 있는 외롭고 고독하며, 소외당하고 억눌림 당하는 이웃을 찾아 인간다운 대접을 주고 받는 사회 만들기에도 정성과 지혜를 모읍시다. 믿음을 주지 못하고 서로를 불신하고 있는 민심이 흉흉한 슬픈 현실속에 본 의장은 기도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갈등하고 대립하는 사회의 여러 현상들을 조정하고 묶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여 서로를 부축하며 전주를 보다 살기좋은 도시로 변화시켜 주민의 복지를 증대시키는 공동의 목표에도 최선을 다합시다. 혹시 이해를 달리하는 동료가 있다 해도 궁극적인 목표는 복지를 증대시키는 공동의 목표가 같다는 인식아래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감싸주며 시대의 고통을 함께 분담합시다.
  헬렌켈러는 희망은 인간을 성공으로 이끄는 신앙이며, 사랑은 신뢰를 낳고, 신뢰는 사랑을 낳는다고 하였습니다. 희망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살아갈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나쁜 사람보다는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이 많은 사회에서 눈앞의 것만 보지 말고 더 멀리, 오늘 보다 내일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갈등하고 대립하는 사회의 여러 현상들을 조정하여 새 삶을 일구는 일에 의원 동지 여러분의 지혜와 정성을 모읍시다.
  코스모스가 민주주의의 주체라면 이를 가꾸는 주체는 전주시의회 의원이며 그 꽃길을 따라 다니는 행복한 사람은 전주시민이라고 합니다. 내 기쁨보다는 이웃의 고통을 앞서 살펴보고 나의 영달 못지 않게 지역과 나라의 안녕도 걱정하며 시민이 요구하는 정치의 핵, 주민의 복지증진과 부담의 경감, 낭비적 요인을 제거하고 능률성을 제고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이번 회기에도 의원동지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토대속에 성원과 협조있으시길 기대하면서 삼가 의원 동지 여러분께서 허락하신다면 시민 모두가 새로운 마음으로 새 삶을 일굴 수 있는 토대를 하나님께서 모아주실 것을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맺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재호   이상으로 제108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14시10분 폐식)

○출석의원(42인)

○출석공무원(14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