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 제 2 호
  • 전주시의회사무국

일 시 : 1991년 07월 23일(화) 14시

   의사일정(제2차본회의)
1. 대전시금강상류쓰레기매립장설치계획철회요구결의안
2. 용담댐조기완공촉구건의요구안

   부의된안건
1. 대전시금강상류쓰레기매립장설치계획철회요구결의안
2. 용담댐조기완공촉구건의요구안

(14시00분 개의)

○의장 강길구   이제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74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먼저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사무국장 강신영   보고 드리겠습니다. 1991년 7월 11일 문홍렬 의원외 16분으로부터 대전시 금강 상류 쓰레기 매립장 설치계획 철회요구 결의안이 발의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날 1991년 7월 11일 이희봉 의원외 16분으로부터 용담댐 조기완공 촉구 건의 요구건이 발의되었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대전시금강상류쓰레기매립장설치계획철회요구결의안     처음으로

○의장 강길구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대전시 금강 상류 쓰레기 매립장 설치계획 철회 요구 결의안을 상정합니다.
  (의사봉 3타)
  본 결의안에 대하여 문홍렬 의원께서는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홍렬 의원   안녕하십니까. 문홍렬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강길구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삼복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 전주시민의 안녕과 우리 시의회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여러 의원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본인이 대전시의 금강 상류 쓰레기 매립장 설치계획 철회 요구의 제안설명을 드리게 됨을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제안이유로는 6개시군 백만명이 식수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금강광역 상수도원을 깨끗한 식수로 보전하기 위함입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대전시가 우리 전북도민의 가장 큰 식수원인 금강 상류 부근인 대전시 유성구 금고동과 대동 일대 약 25만평에 1993년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쓰레기 매립장 설치를 계획하고 현재 건설부와 환경처에 심의 요청하여 긍정적인 약속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시의원 여러분께서 건설국장을 대동하고 지난 7월 9일 우중에도 불구하고 부여 취수장과 대전 쓰레기 매립예정지를 현지 조사한 후 대전시 당국에 강력히 항의를 하고 오셨습니다만 별 무반응 상태에 있습니다. 가까운 내고장 용담의 맑은 물을 대전시민에게 공급하면서 그들이 버리는 각종 생활하수 및 각종 공장의 폐수를 마시면서도 묵묵히 생활해온 우리 전북도민의 선비정신을 고맙게 생각해 주지는 못할망정 설상가상으로 그곳에 향후 20년간 매립할 쓰레기장 건설은 물론 중장기로 120년간 사용할 매립장 건설 및 제4공단 예정 및 하수구 종말처리장까지 설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니 이는 우리 전북도민이 시궁창 물이나 마시라 하는 식이 되었다니 그게 바로 양반 고을이라고 자청하는 충청도 민심이라는 말입니까.
  지형도 높고 거리고 가깝기 때문에 천연의 양질의 물을 값싸게 마셔야 함에도 멀리 부여에서까지 용수공급을 받으면서까지도 값비싸고 폐수에 가까운 물을 우리는 마시고 있습니다.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대전시 일원에서 배출되고 있는 하수는 1일 40만톤으로 이중 15만톤만 종말처리될 뿐 나머지는 대전천, 유동천, 갑천을 통하여 직접 금강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또한 청주시의 15만톤과 연기군, 공주, 부여 등 금강 수계 7개 시군에서 정화되지 않은 20만톤의 오수도 매일 금강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 하수중에는 대전 시내 850개 공장과 청주공단의 110개 공장 등에서 하루 10만톤의 중금속이 함유된 독극성 폐수가 금강으로 쏟아지고 있으나 용수관리소 소장은 1985년부터 부여 취수장이 설치된 이후 지금까지 수질오염도 측정치를 밝히고 않고 있음은 심히 그 자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도 갑천 하수의 BOD는 88ppm이라는 전혀 상상을 초월한 그런 완전 썩은 물로서 부여까지 흘러오는 동안 평균 3.4ppm 정도로 이는 고도의 정수처리를 요하는 식수의 최하 등급인 3급수로서 정수과정에서 물리적 정수방법에 염소를 사용한다 함은 발암의 원인이 되는 대단히 심각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러한 원수를 매일 공급받는 31만톤 중에서 저희 전북에서 87%에 해당하는 약 27만톤을 공급받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본 의원이 지난 7월 18일 이리시와 군산시 의회를 방문하여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공동 대처방안을 논하였으며 존경하는 저희 강길구 의장님께 보고말씀 드린적이 있습니다만, 이 자리를 빌어 직접적인 금강물을 사용하는 전주, 이리, 군산 등 6개 시군으로 구성된 대전 쓰레기 매립장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하는 바입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결의문을 발의하오니 현명하신 여러 의원님께서는 채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결의문
  1. 대전시장은 현재 계획하고 있는 쓰레기 매립장을 즉각 철회하고 적정지를 다시 선정하라.
  2. 건설부장관은 용담댐 완공 이전에는 금강유역에다 쓰레기장 설치를 불허하여야하며 용담댐은 조기 발주 완성하라.
  3. 환경처장관은 금강 수계 오염방지 시설을 철저히 조사, 파악하고 항구적인 대책을 강구하라.
  4. 금강 용수 수원지와 관련한 제반사업 계획은 전북도와의 협의회를 구성 사전에 협의하라.
  5. 전라북도 지사와 전주시장은 책임을 지고 처리될 때까지 이를 관철 시켜라.
  이상입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신 여러 의원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장 강길구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금강 상류 쓰레기 매립장 설치계획 철회 요구의 결의안에 대하여 질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의하실 의원님 계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 장대현 의원님 나오셔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대현 의원   장대현 의원입니다. 먼저 이런 의안을 발의해 주신 문홍렬 의원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자리에서 문홍렬 의원님께 질의하고 싶은 것은 지금 현재 이 내용에 대해서 본 의원의 생각으로는 결의안이라기 보다는 건의안에 가까운 내용인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결의문이라고 되어 있는 내용은 우리들 자신이 시의회에서 결의하는 내용이 아니고 관계기관에 건의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 걸로 저는 생각됩니다. 따라서 거기에 대한 건의문으로 바꾸어 주실 용의가 없는지를 먼저 묻고 싶고요, 두 번째로는 모든 건의안이나 결의문은 건의의 대상이나 주체가 명기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제가 잠깐 언급을 했습니다마는 제안이유나 주요골자란에 어떤 대상기관에 어떤 시간이나 일정을 잡아서 어떻게 건의를 하겠다. 이런 육하원칙에 의한 그런게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내용이 있으시면 즉, 예를 들면 지금 결의문안대로 하면은 대전시장, 전주시장, 전라북도지사, 건설부장관, 환경처장관 등등이 지금 거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여타 나오지 않는 기관, 이를테면 경제기획원이라든지 -예산부처- 아니면 청와대라든지 이런 곳에도 건의할 용의가 있는지 그것을 두 번째로 묻고 싶습니다. 세 번째로는 아까 우리 문홍렬 의원님께서 제안 설명중에서 6개 시군, 그러니까 3개시, 3개군 합동 대책위 구성을 제의한다고 하셨는데 거기에 대해 저는 대단히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거기에 대한 적법한 것이든지 아니면 제안사유에 합당한 절차라든지 그런 요건을 갖추어서 이 자리에서 말씀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강길구   수고하셨습니다. 또 다른 질의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없으시면 이에 대한 답변을 문홍렬 의원께서 나오셔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홍렬 의원   예. 장대현 의원님께서 질의문을 건의문으로 바꾸었으면 어떻겠느냐고 말씀하셨는데, 이 성격상 제가 알기로는 결의문으로 해도 타당하다고 봅니다.
  두번째, 청와대 등에도 건의하지 않느냐라고 하는데 이미 내무부나 청와대에는 다른 의회에서도 했고 상공회의소에서도 했습니다. 여기에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나열해서 말씀을 드린다고 하면 결의문의 성격에 강도가 좀 적은 것 같아서 그것을 뺐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번째, 질의하신 연대 제안 문제는 그 안건에 대해서는 저희 의장단과 차후에 상의를 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왔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린다면 26일쯤 각 시군 의장단이 모여서 결정하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의장 강길구   수고하셨습니다. 또 이에 대한 질의를 하시고 싶은 의원님 계십니까? 방금 답변하신 내용에 대해서 궁금한 내용이 있어서 추가로 질의하시고 싶은 의원님 계시면 말씀하세요. 질의하실 의원님이 안 계시면 이상으로 질의를 종결코자 합니다. 다른 이의 없으십니까?
  (의원석:「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 없으시면 이상으로 질의를 종결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다음은 이에 대한 토론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반대입장에서 말씀하실 의원님이 계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토론의 반대입장에서 참가해 주실 의원님 안 계십니까?
  (의원석:「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예. 없으시면 그러면 이상으로 토론 종결을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그러면 토론을 마치고 이제 표결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대전시 금강 상류 쓰레기 매립장 설치계획 철회 요구 결의안에 대한 표결할 것을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먼저 찬성하시는 의원님은 기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반대하실 의원님은 기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표결결과를 말씀드릴 때까지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표결결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재석의원 44인중 찬성 41인, 반대없음, 기권 3인 따라서 의사일정 제1항 대전시 금강 상류 쓰레기 매립장 설치계획 철회 요구 결의안에 대하여는 지방자치법 제56조의 규정에 의하여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었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다음은 오늘 의사일정은 당초 2개의 의안이 상정되었습니다. 한개의 의안은 방금 가결처리되었으며 나머지 한개 의안, 용담댐 조기완공 촉구 건의 요구안의 의사진행 준비를 위하여 잠시 정회코자 합니다. 내용은 의장 개인 사정으로 인해서 사회를 의장에서 부의장으로 잠시 교대를 하고자 합니다. 이점 의원 여러분께서 많은 이해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약 5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4시24분 정회)

2. 용담댐조기완공촉구건의요구안     처음으로

○부의장 노승석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14시37분 속개)

  의사일정 제2항 용담댐 조기완공 촉구 건의 요구안을 상정합니다.
  (의사봉 3타)
  본 건의 요구안에 대하여 이희봉 의원님께서는 나오셔서 제안설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희봉 의원   이희봉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노승석 부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본의원은 우리 전주시 뿐만 아니라 전라북 도민의 젖줄이요 생명선인 용담댐 조기완공 촉구에 대한 시의회의 결의를 동료 의원 여러분의 협조에 의해서 채택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용담댐 건설은 이로 말미암아 수혜를 받는 우리 고장 전주를 비롯하여 군산, 이리, 옥구, 익산, 완주 등 6개 시군의 젖줄이자 생명선입니다. 이 6개 시군은 전북인구의 65%를 차지하고 있고 도민 총생산량의 약 80%를 점유한다고 생각할 때 용담댐 조기완공의 필요성은 절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6개 시군의 용수 사용량의 증가 추세와 앞으로 장단기적으로 개발될 새만금지구 간척사업, 군산 산업기지 개발, 전주 제3공단과 첨단과학산업 연구단지, 이리 제2공단 등의 생활 및 공업용수를 감안할 때 내년에는 하루에 약 2만8천톤의 용수가 부족되고 오는 96년에는 22만7천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86년 3월 금강에서 공급되고 있는 생활용수 악취소동은 물론이려니와 금년 3월 낙동강 페놀오염사건 등을 차치하고서라도 우리에게는 풍부한 수자원이 있는데도 맑은 물을 마시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도민의 소외의식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또, 산업의 발달은 풍부한 용수 공급과 직결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내년부터 부족되는 용수는 결국 우리 전북 공업화의 발전에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낙후의식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 전북도민들에게는 용담댐 조기완공은 실로 사활이 걸린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점들로 미루어 현재 용담댐을 정부에서는 97년에 완공할 계획으로 있으나 현재의 예산 배정으로 볼 때 우리 대다수의 도민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노태우 대통령 후보가 낙후된 전북개발을 위한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새만금지구 간척사업 등에 천문학적인 예산비에 비해 정부지원은 그야말로 미미한 상태이고 용담댐의 경우 금년 2월에서 연두순시차 전북에 온 노태우 대통령이 조기완공을 다짐했습니다마는 이번 추경에 사업비가 한푼도 계상되지 않았음을 볼 때 전북인으로서의 낙후와 소외의식이 더욱 팽배해지고 있는 상황임을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도 절실하게 느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처럼 전북의 공업발전과 생활용수에 사활이 걸린 용담댐 조기건설은 완공되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여 조기완공 촉구 건의안을 본 의원은 제기하는 바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으시기를 바라면서 건의안을 낭독하겠습니다.
  '전북 용담댐 건설 조기완공 촉구 건의문'
  우리 전북인의 젖줄이자 생명선인 용담댐 건설은 도민에게 맑은 물 공급과 공업화의 촉진이라는 점에서 용담댐의 조기완공은 전 도민의 숙원사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금강수계의 물을 공급받고 있는 것은 도민들의 낙후와 소외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이 최근 대전시의 대단위 쓰레기 매립장이 금강상류에 건설된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용담댐 조기건설은 더욱 절실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생각 아래와 같이 용담댐 건설 조기완공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1. 용담댐 조기완공으로 전북인의 젖줄과 생명선을 보장해야 한다.
  2. 용담댐 조기완공으로 공업용수 확보하여 낙후전북을 탈피하자.
  3. 용담댐 조기완공으로 전북인의 팽배된 소외의식을 씻어야 한다.
  4. 용담댐 조기완공으로 희망찬 서해안 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상입니다. 본 건의안은 청와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건의할 것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여러 의원님들 대단히 감사합니다.

○부의장 노승석   이희봉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질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의하실 의원님들 계시면은 질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김남전 의원님 나오셔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남전 의원   김남전 의원입니다. 용담댐 조기완공 촉구에 대해서 이희봉 의원이 제안하셨는데 이희봉 의원님께 묻겠습니다. 용담댐은 정부와 전라북도에서 92년에 착공하여 97년에 완공된다는 계획이 이미 서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의원께서 이 촉구안이 물론 통과되리라고 보는데 통과가 될 경우 다소라도 몇 달이라도 조기착공이 되리라고 보시는지 또 댐규모와 몇 개면, 몇 세대가 수몰이 되는 것인지, 그걸 알고 싶고, 또 수몰민들의 대책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 대책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고, 대대로 살아오고 자기 자신이 태어난 그런 고향땅이 수몰되는데 공권력에 어쩔 수 없어서 수몰이 아마 되리라고 보는데 이 수몰민들이 어쩔 수 없이 당하고는 있지만은 그 수몰민들의 아픈 가슴은 생각해 보았는지 여기에 대한 이희봉 의원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부의장 노승석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질의하실 의원님 계시면은 나오셔서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하실 의원님 안 계십니까?
  (의원석:「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그러시면은 이희봉 의원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희봉 의원   이 자리에 진안군 출신 의원님들이 계시면은 제가 더더욱 사과를 드리고 또 고개를 숙이는 마음에서 답변해 올리겠습니다. 과연 얼마만큼 빨리 우리가 촉구 건의를 한다고 해서 얼마만큼 빨리 완공될 것이냐, 물론 그 문제는 그 질문을 하신 김남전 의원님께서도 잘 모르는 이야기고 저도 잘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하루속히 빨리 좀 완공을 하자 그 이유는 내년에 2만8천톤의 식수가 우리 전북에서 모자라고 있고 또 '96년도에는 22만7천톤이 모자란답니다. 제가 조금전에 낭독해 올렸습니다마는 새만금지구, 이리공단, 전주 3공단 등등 6개 시군에 공급되는 식수가 또 공업용수가 그렇게 부족해 가지고 우리 전북발전에 누가 된다면은 이것은 빨리 완공이 되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가 촉구를 하자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또, 몇 개면이 수몰되느냐 제가 지상보도로 알기로는 6개 면이 수몰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6개 면에 거주하시는 전북 진안군에 계시는 그분들에게는 대단히 죄송스럽게 우리 전주시 의회에서도 의회 차원에서 그분들에 대한 별도의 대책은 세워야 할 것이 아닌가 또 거기에 대한 필요하다면 어떠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그런 방안도 모색을 해줘야 할 그러한 처지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전라북도 당국과 국가에서도 수몰민 대책은 생업과 고향을 잃은 그 아픔을 달래기 위해서 별도의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만 알고 있지 특별한 구체적인 계획은 제가 일일히 미처 다 알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지금 거기에 충분한 생업이나 생활근거지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이 자리서 저는 그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 김남전 의원님의 질문에 답변이 되었는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김남전   수고하셨습니다. 또 다른 질의하실 의원님 안 계십니까? 그러면 이상으로 질의를 종결코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의원석:「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그러면 질의 종결을 선포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다음은 이어서 토론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반대입장에 계시는 의원님 나오셔서 토론에 참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남전 의원 나오셔서 반대토론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남전 의원   자꾸만 나와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용담댐은 용담면, 정천면, 안천면, 주천면, 상전면, 완주군의 화산면 일부, 진안읍 일부 이렇게 해서 7개 면 2천5백 세대가 물에 수몰되는데 전주시민에게는 아까 이희봉 의원이 생명의 젖줄이라고 했는데 언제부터 젖줄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젖줄이라고 할지는 몰라도 물속에 잠기는 우리 수몰민들에게는 애환이 서려있는 이러한 사업입니다. 이 사업이 일제시대부터 댐을 막으려 하다가도 못막고 하던 이 사업이 이제는 드디어 정말 수몰되는 직전까지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아는 것도 없고, 힘도 없는 우리 고향 농민들이 어느날 갑자기 전주시민들이 용담물을 먹어야 겠다는 이러한 요청때문에 자신들이 태어나고, 자신들이 아끼고 가꿔놓은 사유재산인 논과 밭 모든 재산들, 또 그보다 더 자기가 태어나고, 선조들이 잠들어 있는 고향 땅을 물속에 수장시키는 것이 싫어서 정말 밤잠을 못자고 고민을 하다가 드디어 진안군청에 모여가서 반대를 하다가 드디어는 최루탄에 실명을 하는 사람까지 발생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자기 사유재산에 대해서 반대도 못하는 것입니까? 정말 어떠한 돈도 싫고, 보상도 싫어서 자기 고향을 물속에 수장하는 것이 싫어가지고 반대를 했는데 지금 반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는 싫어도 싫다는 그런 말도 못하고 입을 함구해야 되는 이러한 저의 불쌍한 고향 우리 농민들을 생각할 때에 과연 정말 이러한 애처로운 농민들의 한을 안고도 이 댐 공사를 해야 되겠는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전주시민들이 정말 맑고 깨끗한 물을 먹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처사라고 본다면은 이것을 거창한 댐으로 할 것이 아니라 용담보로 막어서라도 충분히 우리 전주시민들이 몇 십년간은 먹을 수 있는 식수해결이 될텐데 어찌하여 하필 거창한 용담댐으로 해가지고서 7개면 2천5백세대라는 이러한 선량한 농민들을 물속에 수장시키려 하는 것인지, 정말 저도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지금은 나이가 50이 넘은 나이입니다마는 지금도, 이 본 의원은 꿈을 꾸면은 꿈속에서 제가 사는 집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옛날에 자라던 그 집이 꿈속에 보이곤 합니다.
  실제로 1년이면 아무 연고가 없어도 한번쯤은 가서 고향 땅을 밟아보곤 합니다.
  고향이 저 이북인 사람은 언젠가 남북이 통일이 되면은 찾아가겠지 하는 그러한 기대와 희망속에서 살고 있겠습니다마는, 본 의원 같은 경우 고향이 물속에 수몰될 경우, 고향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머나먼 저 북녁땅 보다도 머나먼 고향 땅이 되고마는 것입니다. 본 의원은 그래서 이 계획을 용담댐이 아니라 용담보로 한다면은 우리 전주시민의 식수도 해결하고 수몰되는 것이 싫어가지고 밤잠을 못자고 애태우는 우리 고향민들에게도 걱정을 덜어주고 이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용담보로 되어야만 된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만약에 용담보로 된다면은, 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기권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용담댐을 하면 절대 이것은 강력히 반대를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부의장 노승석   김남전 의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은 찬성토론에 참가하실 의원님 계시면은 나오셔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영현 의원님 나오시기 바랍니다.

임영현 의원   고사동 임영현입니다. 저는 찬성발언을 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용담댐은 누구나 다 아시다시피 왜정때부터 막는다고 한 자리 입니다.
  만약 이러한 곳이 경상도에 가 있었다고 보면은 본 의원은 생각할 때 진작 막아도 진작 막았을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해방전에부터 막는다고 하는 자리였다고 보면은 지금부터 연륜이 45년이나 넘는 것입니다. 만약에 국가의 시책에 호응한다고 하는 그런 뜻만 가졌다고 보면은 이와 같이 이주에 있어서 어려운 문제는 그리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용담댐을 막으면은 건강식수를 우리가 마시는 것 외에 그야말로 이 지역에 첨단산업을 가져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첨단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부가가치가 아주 많습니다. 공해가 적습니다.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배로 실어 날라야 하는 것을 단 비행기로도 손쉽게 우리의 부가가치를 늘릴 수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낙후 이 지역에 우리가 하나의 발전을 위해서 전 도민의 발전을 위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용담댐을 하루속히 막기를 건의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노승석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토론에 참가하실 의원님 김유복 의원님 나오세요.

김유복 의원   평화동 산 의원 김유복입니다. 이제 용담댐을 막아야 한다는데는 지론도 없고 이유도 없고 또한 미사여구나 다른 부언 첨가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김남전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동료의원으로서 일말의 동정이 가기 때문에 찬성을 하면서도 훌륭하신 김남전 의원님의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고향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김남전 의원님께서 책보를 들고 논두렁길 밭두렁길을 다니면서 잔뼈가 굵어진 고향일 것입니다. 또한 남자가 세상에 태어나서 고향을 떠나면 10년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디를 간들 고향이 없겠습니까마는 다만 금의환향 돌아갈 때 그 자랑할 고향이 어디 있느냐 생각할 때 그 마음은 충분히 생각됩니다. 박재홍 유행가를 빌지 않더라도 '구름도 울고넘는' 그런 노래가 있습니다.
  정말로서 김남전 의원께서 그 잔뼈가 굵어지고 앞산을 쳐다봐도 뒷산을 바라보시더라도 조상의 선영의 얼이 스며있고 조상의 뼈가 묻혀있는 그런 고향일 것입니다.
  이제 오래도록 쓰나다나 물려주어야 할 삶의 터전이요, 나아가서 그 사람들의 보금자리일 것입니다. 로마제국이 망할 때를 저 서산에 지는 해와 비유를 했습니다. 그 붉으스름함을 더합니다.
  이제 수몰로 들어가고 수장이 되는 날 김남전 의원께서 고향에 돌아가서 그 고향 자랑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또 죽어서 뼈를 어디다 묻겠습니까.
  그 어려운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제 김남전 의원께서 같은 동료의원으로서 그야말로 이제는 용담댐을 아무리 반대를 해도 막아지고 것입니다. 이제 그 열기를 더하고 고향에 가서 오직 주민들을 선도하고 담합해 가지고 전주의회에 와서 데모만 안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다만 속기록을 쓰고 있는 저 속기사에 의해서 대서특필로 김남전 의원 한사람의 마음의 심정이라도 오래토록 기록했다가 고향사람들에게 전하는 말 있어야 할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노승석   김유복 의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은 찬성토론하실 의원님 나오셔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병오 의원   서완산동 출신 임병오 의원입니다.
  먼저 김남전 의원님의 그 애절한 반대토론을 들으면서 정말 동의를 하는 바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전에 임영현 의원께서 경상도의 부분에 관해서 말씀했습니다만 물론 관념적으로 보더라도 우리는 지금까지 당하고만 살았습니다. 실제 그 예를 보고 사실을 알아보면은 경상도 지역에는 댐이 4개나 있습니다.
  저희 전라북도 지역에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지역 주민이 당하는 그 불이익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잠깐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세계적인 예를 보더라도 다뉴브강이 있습니다.
  동유럽에는 흐르는 다뉴브강을 끼면서 체코와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헝가리, 그리스의 동유럽 국가들이 많이 있어 가지고 그 물이 홍해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적인 이해를 떠나서 그 물은 여러 국가가 먹고 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중요시 여겨서 자원보호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의 라인강 기적을 보더라도 스위스, 프랑스, 독일이 라인강의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그 물 역시 지중해로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물이 없는 것은 지금 얼마만큼 우리 인체적으로 당하고 있는 그러한 실례도 들어보고자 합니다.
  물론 금강 쓰레기 매립장을 만드는 자체는 우리가 연구해 볼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원수가 잘못돼 있기 때문에 정화를 한다 치더라도 그 물을 상수원 바로 밑에서 정화를 시킨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우리가 쓸 수 있는 물의 수질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조금전에 금강 쓰레기 반대 건의안을 내신 의원님께서도 금강의 수질측정 조사가 밝혀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얼마전에 우리가 금강현지를 보러 거기에 갔을 때 문홍렬 의원께서 오리도 살 수 없다는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생물학적 COD기준치를 보면은 3PPM은 고기가 민감한 반응을 나타냅니다. 또한 10PPM을 넘어가면 괴로움을 나타내어 있습니다.
  만경강의 일례를 보면은 우리가 250PPM입니다. 또한 300PPM이 지금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금강에서는 식수로 쓸 수 없는 물을 우리가 먹고 있는 중입니다.
  그 저의성은 그들이 보사부 수질기준치 검사를 밝히지 않는 것은 지금 우리가 식수로도 쓸 수 없고 용수로도 쓸 수 없는 그러한 절박한 심정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차제에 말씀드렸던 부분도 있겠지만 관념적으로 보더라도 이제는 지방자치의 근본정신을 살려서 내 지역과 내 동네, 이제는 자업자득으로 용담댐을 필히 조기건설을 촉구하는데 대해서 찬성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노승석   수고하셨습니다.
  토론에 참가하실 의원님 안 계시면 종결코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의원석:「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그러면 이의가 없으므로 토론 종결을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그러면 의사일정 제2항 용담댐 조기완공 촉구 건의요구안에 대한 표결할 것을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찬성하시는 의원님은 기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반대하시는 의원 계시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표결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석의원 42인중 찬성 32인, 반대 4인, 기권 6인입니다. 따라서 의사일정 제2항 용담댐 조기완공 촉기 건의 요구안에 대하여는 지방자치법 제56조 규정에 의하여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그러면 이상으로 오늘의 의사일정은 모두 끝난 것 같습니다. 내일 즉 24일 개최되는 제3차 본회의는 교육위원 후보자 선출이 되겠습니다.
  제3차 본회의는 오후 2시에 개의가 됩니다마는 후보자들의 소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내일 7월 24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청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내일 오전 10시까지 본회의장에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무더운 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제75회 전주시 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산회할 것을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5시10분 산회)

○출석의원(44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