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경애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풍요로운 전주, 활기찬 행정을 위하여 힘쓰고 계시는 이창승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언론인 방청객 여러분!

  일년 절기중 풍요와 풍성함이 가득한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전주시의회 의원 모두는 시민과의 가장 가까운 생활 현장에서 생생하게 수렴한 시민의 뜻을 집행부에 전달하고 우리앞에 놓인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제119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기에 역점을 두고 다루게 될 중요사항은 시민사이에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진솔하게 시정 질문을 통하여 주권이 시민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확인하는 회기가 될것입니다.

  따라서 집행부는 관선시대처럼 의회를 기만하는 행위나 즉흥적인 답변을 통하여 모면하려는 발상은 아예 삼가해 주시고 민선 시대가 관선시대보다는 투명하게 공개되는 행정으로 더 효율적이라는 증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의원들의 질문에 시정의 시책과 방향을 시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소상하게 설명해 주시고 의원들이 대변하는 시민의 진정한 기대가 수렴될 수 있도록 성의를 다하여 주시기바랍니다.

  친애하는 전주시 산하 공무원 여러분!

  시민들의 축복속에 출범한 민선 시대에 있어 전주시 산하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하여 자체 승진의 인사를 단행한 시장의 용기있는 단안은 높이 평가하나 관선 시대와 별다른 변화없이 오늘을 맞고 있다는 것이 일반 시민의 생각이며, 공무원 역시 익숙한 관선 시대의 행정을 답습하고 있다고들 합니다.

  욕을 덜먹는 차선책, 적당히 해치우는 적당주의 자리보전의 무사안일 등 복지부동이 일부공무원 사이에 자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며, 이창승 시장의 철학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민선시대에 걸맞는 공무원의 사고 전환이 있길 기대하며, 지방자치의 본뜻 그대로 토양과 특색에 맞는 발전체계를 수립, 보다 나은 주민의 삶을 보장하고 제공하여 지방자치의 본뜻을 살리는데 의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전주시의 독주 시나리오는 시민들의 규탄과 경멸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너무나도 잘알고 계실것입니다.

  시정의 모든 현안은 의사당안으로 수용하여 시민의 여안을 저버림이 없이 명실상부한 민의의 전당으로서 지방자치의 본산이 되고 계획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전주시의 깊은 이해의 토대가 성숙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경애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제5대 전주시의회가 개원된이래 의원 모두는 대화와 타협으로 시정을 풀어가는 민주화합의 의회상을 정립하고, 시민의 신뢰와 기대를 바탕으로 의회 민주주의를 성숙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빛밝은 낮에 거리에 서면 어둠의 구석이 어디에 있는가를 굽어봐야 하고 어두운 밤거리에 서면 더 어두운 구석을 찾아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하여 곧은 심지가 박힌 촛불을 사루는 일에 전념해 오셨습니다.

  이번 회기에도 의원 여러분의 정성을 모아 시민의 생활 수준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도시의 기능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여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경애하는 의원 여러분의 유감없는 건투를 축원하며 개회 인사를 맺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