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경애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유봉영 부시장을 비롯한 시산하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및 방청객 여러분!

  오늘 본 의장은 참으로 비통한 심정으로 제120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일련의 불행한 사태들을 지켜보면서 애통한 심정, 치솟아 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 없었으며, 고뇌와 번민속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시민의 뜻을 모으는 통합의 장을 마련하여 시민의 허탈한 심정을 위로하고 수습하기 위하여 의원 모두는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친애하는 시민 여러분!

  지방화시대의 시작은 혼란과 진통의 시기이며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오늘의 주어진 환경을 겸허히 헤아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전환기의 헤게모니를 능동적으로 강화하려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느 정치가는 역사는 영광과 치욕을 함께 엮어간다고 하였습니다. 영광은 나누고 치욕은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쇄신적이면서도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정성과 성원이 함께 하여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2,500여 시산하 공무원 여러분!

  지방화를 지향하는 역사적 전환기에서 시민들이 새롭게 느끼는 혼란과 불안을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의원과 함께 미지의 대륙을 향해 험한 대양을 항해중인 탐험선에 승선한 선원임을 잊지 마시고 같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지기가 되어 보배로운 대륙에 다다르는 기쁨과 보람, 수확을 맛볼 수 있도록 전주시가 처해있는 현실을 직시하여 다가오는 21세기에 당당히 선진도시로서 발돋움 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라며 시장 부재중 한치의 누수없이 시정을 수행한 공무원 여러분에 대하여 심심한 위로와 치하를 드립니다.

  경애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오랫동안 갈망해 왔던 열린 풀뿌리 민주주의를 멋들어지게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방자치제의 민주주의적 장점들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들은 극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전주시가 앞으로 추구해 나가야 할 진정한 발전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시민적 합의를 도출하는데 의원 여러분의 정성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의원 여러분이 심는 씨앗이 내일의 전주시 운명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 시종일관 변함없이 전주 발전의 한 획을 담당하는 산 증인이 되시길 기대하면서 아무쪼록 이번 제120회 임시회가 시민의 사랑과 신뢰의 굳건한 반석위에 시민생활의 평안함과 전주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는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의원동지 여러분의 분발을 간절히 바라면서 개회 인사말씀에 갈음코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