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먼저 국기에대한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이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충격과 환희, 그리고 고통의 아픔으로 온 나라와 모든 국민을 사로잡았던 정축년 한해도 이제 역사속으로 저물고 새로운 도전과 피나는 극복이라는 민족적 숙제를 안은 무인년 새해가 떠오른지도 벌써 보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세계인은 지금 반세기에 걸쳐 피와 땀으로 이루어 놓았던 국제적 위상과 국민 경제 질서가 일시에 무너지는 허탈감을 안으로 삼키면서도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기위해 온 국민이 화합 단결하는 우리민족 특유의 저력을 보이면서도 놀라움과 함께 깊은 찬사와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듯 새해를 맞이한 우리의 각오와 현실은 그 어느해보다도 단단하고 험난하여 차라리 비장함 그 자체로 인식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국가적으로 IMF의 속박을 속히 벗어나 경제주권을 회복하는 일이 최우선의 과제라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방자치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전환기로서 민선자치 2기를 맞이해야 하는 지방민의 올바른 판단력과 미래를 향한 예지를 시험하는 가운데 대망의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도약과 바람직한 지방자치의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이며, 우리 전주시는 2002년 월드컵을 착실히 준비하는 속에 시민의 참다운 삶을 개척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서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참여와 성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제5대 전주시의회 의원모두도 시련과 극복의 무인년을 시민여러분과 함께 감내하고 개척해 가면서 시민의 고통과 바램을 대변하고 소시민의 참되고 복된 삶을 보장하는 생활자치 구현에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닦아온 지혜와 경험을 되살려 좀 더 민주화되고 지방화된 제6대 전주시의회를 창출하는 교두보가 되기위하여 남은 6개월의 임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굳게 결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 개최되는 제142회 임시회는 시정에 관한 올해의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민생 현안에 대한 안건을 심의하는 회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기에 임하는 집행부 공무원께서는 추상적이고 근시안적인 보고를 위한 보고보다는 새로운 사고와 발상으로 좀더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민과 시 발전을 위한 생활행정 계획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의원모두는 시대의 소명자로서 시정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의 비젼을 도출하여 시름에 겨운 시민에게 웃음과 기대를 선사하는 희망의 의회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빨리오고, 위기가 곧 기회"라는 평범한 삶의 진리를 현실극복의 좌표로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이 새기고, 고장의 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원동력으로서 전주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내고장 전주가 으뜸의 도시로, 나아가 21세기를 구축하는 희망의 도시"로 확실히 자리메김되는 뜻깊은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동참을 재삼 부탁드리면서, 무인년 한해동안 시민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호랑이의 용기와 서기가 내내 넘쳐나고 의원동지여러분의 건승하심을 기원하며 개회인사에 갈음코자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