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순국선열과 전몰 호국용사 및 민주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김완주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녹음이 짙어가는 성하의 계절에 금년도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제202회 제1차 정례회에서 다시 만나 시정을 논의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난 7월 8일은 시민들의 여망속에 제7대 의회가 출범한지 1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 동안 우리 전주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하여 생활현장과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생생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의 기대와 정서에 부응하는 전주시의회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오신 동료의원님들과 묵묵히 맡은 소임을 수행해오신 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2002년도 세입·세출결산승인안 등 안건처리와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게 되겠습니다.

  모두가 소홀히 할 수 없는 안건들이지만, 특히 세입·세출결산의 승인은 지난 한해동안 집행부의 예산집행 적법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사후적 재정통제 수단이며 의회의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이므로 의원 여러분께서는 심도 있고 내실 있는 심사를 하여 차후 합리적인 예산편성과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집행부에서는 지적되는 사항 및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를 빌어 결산검사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임병오 대표위원을 비롯한 모든 위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올해도 벌써 하반기가 시작되었으며, 계절적으로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우수기가 다가왔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상반기 중에 실시된 각종 시책과 사업중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등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며, 또한 장마철마다 되풀이 되는 저지대 침수피해 및 전염병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흔히 의회와 집행부간을 순치지세(脣齒之勢)의 관계로 비유하곤 합니다. 이는 입술과 이의 관계로 서로 돕지 않으면 서로가 보전하기 어려울 정도로 밀접하다는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의회와 집행부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임을 인식하고 지역현안 해결 등을 위해 서로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이며,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시정의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하고 신뢰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정례회는 다른 임시회와는 달리 일년에 2회 개최되는 정례회중 첫번째 정례회인만큼 알찬 의정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동료 의원님들과 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하절기를 맞아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여러분 모두 성취의 기쁨과 함께 가정에도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