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김완주
존경하는 박종윤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실질적인 민선3년의 원년으로 기억될 계미년에 의정을 여는 첫 의회에서 우리시가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주요시책을 영상에 의해서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보고순서는 생략하겠습니다.
3쪽입니다.
작년에는 무엇보다도 전주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로 전주시가 새롭게 변모되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월드컵을 계기로 국비등 5천여억원을 투자해서 도시발전을 10년을 앞당겨 이룩하였습니다.
특히, 전주 관문에 전통문화도시에 어울리는 나들목과 월드컵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우리시는 작년 한해동안 시정 각 분야에서 전국적인 상을 독차지함으로써 전국 최고에 도시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주요수상내역으로는 추진과정에서 논란이 많았던 전주천 자연천 하천 조성사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는등 32회에 걸쳐서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이와같은 성과는 의원님들의 전폭적인 성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면서 다시한번 감사에 말씀을 드립니다.
금년에는 시민의 참여과 연대속에서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주하여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교육도시에 명성을 되찾겠으며, 서민 교통환경을 확실히 개선하는 한편 10년내에 100만 광역도시의 기반을 조성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등 더 달라진 전주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각오입니다.
첫째,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전주시의 가장 긴급한 현안은 일자리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 사양산업 중심의 취약한 우리의 산업구조로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않고 지역경제의 침체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생물, 문화영상, 기계산업등을 3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적극 육성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서울등으로 가지않아도 취업과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도록 일자리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먼저, 성장 주력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의회와 협력해서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된 문화영상산업이 신정부 정책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면서 비교우위에 있는 문화, 음식, 부채 등의 전통문화를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고 생물, 문화영상, 정밀기계 등의 3대 비전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내·외 유망기업 30개사를 유치하겠습니다.
전북도·완주군과 지역경제협의회를 구성해서 완주군은 값싼 부지를 제공하고 전주시는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공동노력을 전개하고 전주 산업단지 지원사무소를 설치해서 공장설립에 필요한 모든 행정처리를 대행해주는 시스템을 만들면서 인터넷 정보화도시 기반을 구축해서 35개사의 게임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습니다.
그리고 임기내에 3,8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우선 금년도에는 KCC 3공장에 300명의 일자리를 알선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서 1,500명에게 일자리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고학력실업자의 인턴사원 채용시 급여의 50%를 시비로 지원하면서 전통문화·관광산업을 통해서도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교육도시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그간 전주는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지역자본의 역외유출과 함께 끝내는 부모의 이사로 이어져서 인구감소와 지역인재의 유출이라는 악순환이 계속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지역에서 교육을 받아도 인류대학에 가고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시예산의 3%를 교육지원에 투자토록 하겠습니다.
시의회와 협의해서 교육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교육환경개선위원회와 협력해서 교육환경을 대폭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학력신장사업을 적극 펴나가겠습니다.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초·중학생 70여명에게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학습부진아동에게 꿈나무학습교실을 운영하고 장애인등 소외되기 쉬운 특수학교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우수교사 및 우수학생에 대해서는 해외연수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우수인력의 학력도 더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전주를 영재교육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과 협력해서 문화·과학영재를 육성하는 한편 초등학생 1만명을 양성목표로 영재캠프를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국내외 유명대학의 분교도 적극 유치함으로써 우수인재가 타도시로 나가지않고 전주로 모이도록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서민교통문제를 확실하게 개선하겠습니다.
차량은 매년 1만대씩 증가하지만 도로개설은 차량증가를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26만대의 차량이 거리를 가득메우고 있고 매일 80여대의 차량이 새로운 번호판을 달고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우리시도 5년이내에 대도시의 교통지옥이 우려됩니다.
도로 1km를 건설하는데 300여억원이 소요되고 지하철은 1천억원이 드는 방면 경전철은 2백억원이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버스보다 빠르고 공해도 없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써 경전철 도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경전철 건설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전주 경전철은 2개노선에 총 24.3km를 2단계로 나누어서 건설하게 됩니다.
금년에는 경전철 건설기본계획을 완료하고 기본설계에 착수해서 1단계는 2007년에, 2단계는 2011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겠습니다.
또한,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겠습니다.
시내버스 정보화사업 서비스를 상반기부터 시험운영하겠습니다. 승강장및 버스 안내 단말기를 설치하여 버스 도착시간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함으로써 무작정 버스를 기다리는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체계를 이용이 편리하도록 대폭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그간 시내버스 노선은 팔달로 및 기린로에 편중되어있고, 완주군 지역을 마을단위까지 운행함으로써 배차간격이 길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앞으로 아중지구, 서신동, 송천동, 삼천동 등 신개발지역에 버스노선을 집중적으로 확충하고 현재 241개에 달하는 버스노선을 92개로 대폭축소해서 노선별 운행횟수를 대폭 늘리고 배차간격을 축소하는 한편 시민들 버스이용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주정차단속을 개선하고 주차장도 적극 확충하겠습니다. 그간 근무시간대 위주로 주정차단속을 실시하여 실효성이 낮았지만 앞으로는 출퇴근시간, 공휴일, 야간 등 단속수요가 큰 시간에 현장위주의 단속을 실시하고 7월까지는 시설관리공단을 설치하여 공영주차장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200대 규모로 건설중인 걷고싶은 거리 공영주차장을 2월중에 완공하고 민영주차장과 개인주차장도 대폭적으로 확충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다음은 도심도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전주천 좌안도로 및 남부순환도로는 2007년까지 완공하고 견훤로, 대학로, 전주 진입로, 원대 한방병원-가련교간 도로등도 2005년까지 개통하여 현재 시간당 17km에 불과한 시내 주행속도를 2006년까지는 30km이상으로 끌어올리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네번째로, 10년내에 100만 광역도시로 우뚝서는 전주를 만들겠습니다.
상해등 중국에 동부연안도시가 세계 경제중심지로 부각되는 환황해권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서 우리 전주시가 서해안권의 개발대안 지역으로 새로 부각됨과 동시에 새정부에 행정수도가 충청권으로 이전이 가시화 되면서 인접지역의 지리적 잇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주·익산·군산을 연계하는 광역권 개발이 절실해 졌습니다.
이와같이 환황해권시대가 필연적인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전주발전의 중심축을 북부권에 두고 이제 전주는 북쪽으로 나가야 됩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전주, 익산, 군산을 연계하는 북부권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우선 전주북부권개발 종합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고 전주, 완주, 익산을 연결하는, 전주, 익산, 군산, 새만금을 연결하는 순환경전철건설을 21세기 철도 사업에 반영하고 전주와 신공항 고속화도로건설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전주중심에 광역교통체계를 조기에 구축토록 하겠습니다.
2005년에는 전주권 신공항에서 제주행 여객기를 탈 수 있을 것입니다.
호남고속철도등 전주를 중심으로 하는 철도와 반나절권의 광역도로망을 확충해서 다른 도시들이 전주를 중심으로 생활권이 만들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예를들자면 전주권신공항은 2006년 취항하고 호남 고속철도 322.6km도 2011년에 완공하게 되겠으며, 호남선 전철화는 2004년에 완공하고 전라선 복선 전철화도 2008년에 완공이 되겠습니다.
이와 아울러서 도로확포장 계획은 전주 논산간 고속도로 6차선 확장공사를 2009년에 완공토록하고 전주 장수간 4차선 고속도로 2006년 완공, 전주 광양간 4차선 고속도로 2007년 완공, 전주 무주간 4차선 고속도로를 2010년내에 완공되도록 관련부서와 협조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인구 100만을 수용하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서부 신시가지 조성사업은 3월중 착공해서 전북의 행정·경제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35사단은 2004년도에 본격적인 이전공사에 착수해서 전주발전에 새로운 중심축으로 개발하겠습니다. 송천지구 도시개발사업등 북부권개발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으며, 서남권 및 북부권 국도대체우회도로도 북부권 개발사업과 동시에 완공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고속 및 시외버스터미널과 전주 교도소는 관련기관 및 법무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서 2010년까지는 이전이 완료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섯째,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저소득층과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가장 대우받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 5일제에 대비해서 시민들이 여가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여서 생활만족도가 높은 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아울러 구 도심권 및 농촌지역개발도 본격적으로 착수하겠습니다. 구 도심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구도심공동화를 방지하면서 재래시장 현대화를 본격 추진하겠으며, 남부시장, 연초제조창등은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해서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하고, 한옥마을, 웨딩거리 등 특화거리를 조성해서 구 도심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또한, 농로포장 상하수도, 주택개량 등 농촌지역 환경개선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저소득층의 기초생활을 완벽하게 보장하겠습니다.
소득이 없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는 4인 가족기준 매월 94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독거노인 장애인등 15백명과 자매결연을 맺도록 하는등 사랑의 고리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이와함께 노인장애인등의 편안한 생활도 보장하겠습니다.
65세이상 노인 4만명에게는 무료로 치매예방검진을 실시하고 노인복지회관도 권역별로 6개소를 건립토록 하겠습니다.
평화동에 장애인 복지관을 건립해서 장애인들의 재활복지를 적극 지원하고 거동불편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전용 저상버스도 도입해서 시범운행하겠습니다.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대폭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사랑속에서 성장해온 시립교향악단, 합창단 등 시립예술단이 시민속으로 찾아가서 즐거움을 제공하고 온고을 시민대학 강좌를 통한 동아리 활동과 음악, 국악등에 문화동아리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전주 4대 축제의 질을 높여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승화시키는 한편 전주 한옥마을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겠습니다.
다음은 주 5일제에 대비해서 체육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실내수영장, 완산체련공원 등 4개소의 체육시설을 건립하고, 종합경기장내의 체육시설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시간을 연장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주말마다 생활체육과 가족단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시민들의 체력을 높이고 즐거운 주말 생활을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전주의 생활공간을 쾌적한 환경으로 바꾸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0만그루 나무심기, 담장없애기 등 녹색생태도시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삼천자연형하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양질의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서 팔복, 조촌, 동산동에 금강물을 용담댐물로 공급하고 광역쓰레기 소각장등 쓰레기 관련시설도 차질없이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하수처리장 고도화 및 슬러지 처리시설도 2004년까지 설치해서 생활하수를 완벽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여섯째, 성공적인 전국체전으로 월드컵개최도시의 이미지를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10월10일부터 7일간 25,000여명이 참여하게 되는 제84회 전국체전에 대비해서 최상의 경기시설을 확보하고 아름다운 전주, 기억에 남는 체전으로 준비하겠습니다.
끝으로, 변화와 개혁에 가장 앞장서는 전주시가 되겠습니다.
지방 분권시대의 지역발전은 이제 지역구도가 아닌 자율과 창의적인 정책개발이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변혁의 시대적 흐름에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서 전주의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에 생존권적 전략차원에서 변화와 개혁 중심으로 시정을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시정을 시민의 시각으로 대대적으로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속으로 다가서는 시정개혁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평가제를 확대 운영해서 시정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경상경비의 1%를 공무원의 능력개발에 투자해서 조직의 활력과 개혁마인드를 확산하고 정보의 공유와 횡적교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서 시정의 효율성을 대폭적으로 높여 가겠습니다.
그리고 시민의 참여와 연대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민·관 공동 협력사업을 확대해서 시민의 시정참여를 확대하고 시민 기자단을 운영해서 시 구석구석의 잘잘못을 가려내어 시정토록 하겠으며, 인터넷 토론방과 토론회 형식의 시민과의 대화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지역 혁신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지역발전이 중앙정책에 좌우되어서 우리 고장의 침체를 중앙의 탓으로 돌렸습니다마는 앞으로는 남에 탓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내탓입니다.
왜냐하면 분권시대는 지역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존중되기 때문에 잘살고 못하는 문제는 이제 전적으로 우리 스스로에게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행정과 시민단체, 대학이 머리를 맞대고 문화영상산업, 생물생명산업, 첨단기계산업 등 새로운 발전모델과 정책을 제시해서 전주가 환 황해권에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극대화 해야 되겠습니다.
결국 시민의 참여와 연대만이 더 달라지는 전주를 만들 수 있다는 전제하에 시민과 의원님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같은 노력은 저 혼자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의원님을 비롯한 시민여러분의 참여와 연대만이 이와같은 목표가 가능한 일입니다.
먼저 나부터 시정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를 함으로써 여럿이 연대하는 조직의 힘으로 지역 역량을 극대화하여 더 달라지는 전주, 100만 광역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박종윤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금년 한해의 시정 청사진이 활발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의원님 여러분의 성원을 간곡히 당부드리면서 이상으로 2003년 업무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