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그리고 동료의원과 송하진 전주시장을 비롯한 1천800여 공직자 여러분!

  지난 6월 2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바쁘게 달려온 일상을 뒤로하고 보니 어느새 푸르름이 그 빛을 더해가는 신록의 계절 6월의 중순입니다.

  먼저, 우리시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성숙하고 완전한 지방자치제의 정착을 위해 늘 높은 열정으로 불철주야 헌신해 오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오늘 제8대 임기를 마감하는 마지막 임시회를 개회하면서 남다른 의미와 함께 만감이 교차하는 감회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당찬 각오와 활화산 같은 열정으로 제8대 전주시의회에 등원(登院)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주마등처럼 흘러 벌써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왔음은 물론, 각종 현안사업 추진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4년 동안 모두 37회의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서 총 246건의 조례 안을 처리하였고, 연 269명의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시정에 대한 각종 대안 제시와 함께 시민본위의 시정이 구현되도록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전주시의 각종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민원해결을 위해 『혁신도시추진지원특별위원회』, 『전라선복선 전철화사업 민원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였으며,

  『세종시 수정안 철회 촉구』 등 37건의 결의안, 『전라북도 도시공원조례 제정 촉구』 등 2건의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동료 의원 여러분의 진취적이고 헌신적인 노력과 한분 한분의 열정, 그리고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서 땀 흘려 남긴 많은 업적들은 앞으로 지방자치를 더욱 튼튼하게 뿌리내리고 꽃 피워 가는데 밑거름이 되는 것은 물론, 전주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큰 기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돌이켜 보면, 4년 동안 나름대로 변화와 개혁을 선도해왔다는 자부심도 있었습니다만, 아쉬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오늘 마지막 임시회를 시작하면서 모두가 어둠을 밝히는 횃불이 되어 한 차원 높은 지방의회 의원 상(象)을 정립하는 또 다른 출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6월 2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201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모두 14건의 당면 주요안건을 심의 할 예정입니다.

  안건 하나하나에 세심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 검토 해주시고,

  집행부 역시, 이번 임시회가 원만히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자료제출과 답변에 충실히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해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활기가 넘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