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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김은영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김은영 의원, 전주상산고 자사고 존치 필요하다!
일시 제358회 제1차 본회의 2019.03.20 수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박병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전주의 특례시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시는 김승수 시장님과 20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효자1·2·3동 출신 김은영 의원입니다.
요즘 효자동과 인근 지역은 전주상산고등학교 자사고 폐지와 관련한 지역주민의 들끓는 여론으로 소란스럽습니다.
최근 전북교육청은 5년마다 이루어지는 재지정평가에서 80점 미만은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4년 재지정평가는 서울과 같은 70점이였으며, 이외의 지역은 60점이었습니다. 유달리 전북교육청의 기준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데 앞으로의 평가에서는 이미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기준보다 더 높은 80점으로 상충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상산고의 주장대로 타 도시의 평가기준과 비추어 편파적으로 보입니다.
학교의 인허가 사항은 전주시의 사무가 아닙니다. 전북교육청의 고유 사무입니다. 그럼에도 본 의원이 시민 여러분께 호소하고자 합니다.
지금의 상산고 존폐 문제는 상산고와 전북교육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상산고의 존폐 문제는 효자동 지역주민을 비롯한 전주시민의 삶과 의식에서 상산고를 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주상산고는 효자동 일대가 본격 개발되기 전 1981년에 설립된 인문계 남자 고등학교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사장과 재단의 아낌없는 투자로 이름 높은 학교로 성장하였습니다. 전국에 많은 사학들이 재단의 비리와 부정으로 갈등에 휩싸이고 있을 때 상산고 재단은 말없이 학교에 투자하였고, 인재를 키워나갔습니다. 전주시 관내 사립학교 중에 재단전입금 100퍼센트 납입 재단은 상산고 재단뿐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사고 지정 이후 이사장은 사재 451억을 출연하고, 기숙사 신축비용 190억을 별도로 지원하였습니다. 기업이 아닌 개인이 세운 학교로 대단한 정성이라고밖에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1981년 개교하여 효자동 지역과 함께 성장한 상산고는 이제 효자동 지역의 자랑이자 전주가 내세울 수 있는 아이콘입니다. 흔히 전주를 교육의 도시라고 부르곤 합니다. 과연 전주가 교육도시라 불릴만한 교육시설이나 교기관이 있을까요?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육도시 전주는 과거 전주고가 명성을 떨칠 때 통하던 말입니다. 당시 전주고는 우리 전주시, 그리고 전라북도가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자산이었습니다. 서울 경기고에 맞서는 지역의 자긍심을 세울 수 있는 유일한 자랑이었습니다.
이제는 상산고가 교육도시 전주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상산고에 진학하기 위해 전주를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상산고에 파급되는 효과가 연 200억 정도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략 10억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하는 전국선수권대회를 20여 차례 유치한 효과와 같습니다.
상산고와 함께 성장한 효자동의 지역경제는 이제 상산고를 제외하고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상산고 재학생의 70%가 넘는 학생들이 타 시도에서 전주로 유학 온 경우입니다. 주말마다 자녀를 보고자 찾는 부모님들이 전주를 찾고 있습니다. 생면부지와도 같은 낯선 곳이지만 자녀의 학교가 있다는 이유로 정든 고향 같은 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체육에 재능을 가진 학생은 체육중·고등학교로, 예술을 재능을 가진 학생은 예술중·고등학교로 진학합니다. 공부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곳으로 진학하는 것이 맞습니다.
상산고는 2001년 김대중정부에 의해 제7차 교육과정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고교 교육과정 다양성을 명분으로 자립형 사립학교로 지정되었으며, 현재까지 운영되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산고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위한 하나의 실험체이며 지금도 그 실험은 계속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몇 년을 지켜보고 결론을 내려야 하는 실험이 아니라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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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적어도 50년, 100년을 지켜보고 결론지어야 할 것입니다.
상산고의 존치를 위한 전주시민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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