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일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 및 민주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김완주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움추렸던 지난 겨울의 흔적을 말끔하게 벗어던지고 희망과 역동으로 가득찬 새봄을 맞아 제187회 임시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계절의 맥박과 더불어 우리 시민들도 새로운 활력으로 희망을 가지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우리 의회와 집행부와 심기일전해서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초에 세워진 알찬 계획이 밑거름으로 그려지기 시작하는데 중대한 시점에 우리 모두는 나 자신보다 타인을 위한 봉사와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어느때보다도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소비심리 회복으로 경기가 다소 호전되면서 과소비 풍조가 확산되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경제 회생은 소비가 뒷받침되는 원칙이 있을때 가능하다고 하지만 일부 계층의 과욕은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지난 3년간 치루었던 IMF 고통이 두 번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의 기틀을 더욱더 확고하게 다지게 될 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심의 대변자이자 지역 발전의 선구자로서 그동안 의정 활동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신 사명감과 혼신의 노력은 지역주민 모두가 의회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가진 계기를 만들어주셨고, 나아가 의정발전의 주축이 되는데 기여하셨습니다.

  정치는 우리가 하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시민의 눈과 귀는 항상 우리 곁에 머물러 있습니다. 아무쪼록 임기가 만료되는 그 시점까지 처음과 끝이 하나가 되는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21세기는 우리 고장이 선진도시로 거듭나는 위치에 서있다 할 것입니다. 그 첫번째가 2002년 전주월드컵의 시작과 함께 펼쳐질 것입니다. 시민 누구나 경기장의 함성만큼이나 지역발전의 성공적 계기가 된다는 확신이 있듯이 여러분 모두는 각자 맡은 분야에 대하여 철저한 준비와 계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고장이 교통질서와 소음 공해가 타 지역에 비하여 높다는 내용에 대해서 다시한 번 우리 모두는 다부진 경각심과 새로운 각오를 보여줄 기회를 삼아야할 것입니다.

  이렇듯 중요한 시점에서 오늘부터 5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임시회의는 새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회기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잘못된 점은 바로 잡고 누구나 공감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뜻깊은 결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임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와 더불어 집행부 또한 상정 안건에 대하여 성실하고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물 부족 국가로 유엔에서 지정한 바 있지만 작년에 이어 올봄의 가뭄을 물부족 현상이 우려됩니다. 또한 건조한 날씨와 더불어 산불화재가 도처에 깔려있습니다.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우리의 산림이 훼손되는 폐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항상 살펴보고 점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62만 전주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건승을 바라며, 가정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다시한 번 기원하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