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의장 박현규 존경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님 여러분과 김승수 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2000여 공무원 여러분!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오곡백과가 풍성하게 익어가는 가을날 제313회 제1차 정례회 개회를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 시의회가 명실상부한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써 역량을 다 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7월 제10대 의회가 개원한 이래 극심한 무더위 속에서도 아랑곳없이 민생현장을 발로 뛰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민원을 해결하는 등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오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호우대비 비상근무와 을지훈련 등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면서 시정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김승수 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2000여 공무원 여러분께도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전주시민의 관심사는 전주시의 관광산업 및 역점 추진사업, 국가예산 확보,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것은 제10대 전주시의회와 민선 6기 전주시의 재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만큼 지금까지 기울여온 노력만큼 앞으로도 앞으로도 변함없이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전주시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김승수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얼마 전 루게릭 환우를 위한 기부 운동인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사회 곳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운동은 기부에 인색한 사회분위기를 일신하고 활성화된 기부문화를 만들자는 취지가 많은 이들에게 공감되어 들불처럼 퍼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빈익빈 부익부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와 같이 소중한 나눔의 정신은 현대 사회의 냉랭한 가슴을 녹이는 등불과 같았습니다.

이에 저는 우리 전주시의회 의원들과 공직자 여러분들이 솔선하여 급여 끝전 떼기 운동을 추진하여 새로운 기부문화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제안을 여러분과 전주시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습니다. 급여 끝전 떼기 운동은 의원님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먼저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이 운동에 전주시청 전 간부들은 물론 전 직원분들과 지역 기업체와 유관기관 등 모든 다른 기관이나 각 노조 등에서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모금된 기부금은 매월 전주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서 주변에 있는 불우 이웃이나 열악한 시설 기관에 가뭄의 단비처럼 소중하게 쓰여지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외국에서 쓰다 남은 서랍 속에 묵혀둔 외화 동전이나 책상 귀퉁이에 버려둔 잔돈 등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동전들도 부지런히 모은다면 생각지 못한 큰 정성과 나눔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나눔은 크고 화려한 겉치레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작은 정성과 마음에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맹목적으로 달려가는 어떤 성공도 따뜻한 나눔 없이는 무의미한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기부 문화 확산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 지도자이자 봉사자로서의 우리의 소명을 다하는 작은 발걸음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하며 우리가 받은 사랑과 신뢰를 나눔으로 되돌려 드리고자 하는 취지에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21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정례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과 더불어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등 본격적인 후반기를 준비하게 됩니다. 의원님 여러분 모두가 66만 전주시민의 대변자라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고 합리적이고 심도 있는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주시기 당부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의회 운영을 위한 충실한 자료 제공과 성실한 답변은 물론 현안업무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정례회도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행복한 전주를 만들어 가는 뜻 깊은 회기가 되기를 바라며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마다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본회의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