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김승수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강동화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그동안 전주시는 어떤 도시를 뒤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늘 도전하고 혁신적이 되도록 노력해 왔고 동시에 전주다운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국가 관광거점도시, 수소경제 시범도시, 통합돌봄 선도도시 등 3대 분야 국가 거점도시에 선정되어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도시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탄소, 수소, 드론, 금융 등 4대 신성장 분야의 내실을 다졌고 사회혁신, 도시재생, 책놀이터, 천만그루정원도시 등 전주만의 가치와 색깔을 담은 사업을 차곡차곡 준비해 왔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닥쳐온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시민들의 일상을 멈추고 도시의 역동성을 가로막았습니다. 경제적인 고통과 심리적인 트라우마까지 겹치면서 유례없는 위기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극복할 수 있는 힘을 함께 가지고 옵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포기하지 않는 것일 겁니다. 전주는 위기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어려운 고비를 넘어왔습니다. 지금까지 이루어 온 성과는 성과대로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것들은 더 채우는 2022년을 준비하겠습니다.
제386회 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2022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예산은 시민의 삶을 지키는 수단이자 우리 시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나타내는 이정표입니다. 2022년 예산안은 행복한 일상의 회복, 한 번 더 도약을 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전주시 백신 접종률이 75%를 넘어서고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함에 따라서 2022년은 안정적인 방역 유지와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찾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2022년도 예산안은 민생과 일상, 더 강한 경제 회복과 더불어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미래형 경제구조 대전환, 새로운 일상과 함께하는 문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람 중심의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습니다. 2022년 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 2조 371억 원보다 2000억 원 증가한 2조 2371억 원입니다.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1964억 원 증가한 2조 188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올해 대비 36억 원 증가한 2183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분야별로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과 일상, 더 강한 경제 회복을 위해
우리 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방역·경제 분야 1303억 원 예산 편성을 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단단하고 촘촘한 방역안전망을 구축하여 시민들의 일상이 되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와 공존을 전제로 한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방역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원하는 시민 누구에게나 코로나 예방접종을 지원하겠습니다.
외국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접종률을 높이고 특히 치명률이 높은 노약자와 복지·의료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를 중심으로 추가접종을 시행하여 면역체계를 유지하겠습니다.
재택치료자와 자가격리자가 생계 걱정 없이 치료와 격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비를 지원하고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지역의료기관과 함께 완벽한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일상 회복의 과도기에서 팬데믹 후유증을 치유할 수 있도록 예술, 원예, 감정코칭 등과 연계한 마음치유센터를 세심하게 운영하겠습니다.
둘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으로 골목상권을 다시 회복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코로나 위기 때마다 시민의 협조와 고통분담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있었습니다. 방역 조치로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활이 경제 회복의 출발점입니다.
안전한 방역망 위에 소비심리 촉진과 경제 활성화로 지역경제의 주체를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전주사랑상품권을 2400억 규모로 발행하고 사용처를 확대하여 지역 선순환 경제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과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 등에 58억 원을 반영하여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겠습니다.
수수료 부담이 적은 전주형 공공배달앱을 구축하고 안심콜 서비스 요금 지원, 전통시장 주차장 등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중소기업 및 청년 창업과 일자리 지원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해 문을 연 전주첨단벤처단지 내 전주혁신창업허브와 내년에 개관하는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80여 입주기업의 경영과 기술 지원을 통하여 강소기업으로 성장을 돕겠습니다.
고용유지 안정자금 이차보전금 지원과 중소기업 종사자 퇴직연금 지원으로 고용 안정을 꾀하여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인 지역 청년들의 창업과 일자리를 지원하겠습니다.
대학·지자체·기업의 혁신성장 플랫폼인 산학융합플라자 건립과 초기 창업 지원을 위한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건립에 90억 원을 반영하여 중소기업과 청년일자리 및 창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취업연계 융복합 고급인력 양성 지원 및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 청년쉼표프로젝트와 청년 매입 임대주택을 지원하여 청년들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생활기반을 강화해 가겠습니다.
아울러 청년혁신가와 청년문화 기획자의 활동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청년 창업 공간 및 청년농업인 등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여할 수 있는 기회와 폭을 넓히겠습니다.
노인 공공근로·단기일자리 등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고 맞춤형 기술인력 교육 지원, 신중년 취업 지원 및 사회적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시민의 일자리 참여 기회를 확대해 가겠습니다.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우리 시 농업인과 상생을 추진하겠습니다. 농민수당 지급, 기본형 공익 직접지불사업, 급식기관 부식비 지원, 전주푸드직매장 운영 등 188억 원을 투입하여 농가소득 보전과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 보장으로 중소농가 소득 증대를 돕고 농로정비, 농업기반시설 확충 등 영농 환경개선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겠습니다.
두 번째, 전 지구적 탈탄소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미래형 경제 구조로의 대전환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미래 신성장 산업분야 등 예산 1291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첫째, 전 지구적 과제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가겠습니다.
탄소중립 실현은 기후 위기로부터 시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미래 세대의 환경을 지켜내는 행동과 실천이 필요한 일입니다.
국내 탄소 배출의 14.8%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우선 실천할 수 있는 수송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전기차 등 친환경차 구매 등에 349억 원을 지원합니다.
팔복동에는 국가공모 선정 사업인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에 105억 원 등이 투입되어 비산먼지 차단 숲과 생활숲길 조성, 에너지 자립 등 녹색 생활공간 조성을 지역 주도로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또한 자연생태관이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비 80억 원이 지원됨에 따라 생태관이 탄소중립의 체험과 교육 등 시민들의 핵심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의회,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다회용기 세척장 건립과 무인페트병 회수기 설치를 위해 43억 원을 반영하여 일회용품 줄이기와 자원 재활용 실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탄소중립 시민 연구용역과 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 탄소중립을 위한 생애주기별 교육 사업 등에도 예산을 지원하고 시민 홍보와 교육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도시가 하나의 정원이 되는 천만그루정원도시의 거점을 본격 조성합니다.
먼저 도시가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도록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사유지 매입비 150억 원과 도시 바람길 숲, 도시 숲 조성과 혁신도시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을 위해 114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매립장인 호동골을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테마정원인 꽃심 지방정원을 조성하고 향후 아중호수 등과 연계한 도심형 국가정원 지정을 통하여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생태관광의 핵심 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정원문화박람회 개최와 생활밀착형 정원패키지 지원을 통해 정원이 산업으로 활성화되고 이웃 간 소통과 공동체 복원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의 오랜 달맞이 공간인 완산칠봉을 한옥마을과 연계한 힐링형 생태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완산칠봉 한빛마루 공원 조성 사업으로 26억 원을 편성하고 시민들이 도심 가까운 녹지공간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공원 및 녹지와 유지관리 사업에 82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셋째, 시대 전환에 따른 디지털 경제 전환 및 산업 구조 변화에 발맞춰 전주의 미래 신성장 산업을 고도화하겠습니다.
전주시는 일찍부터 탈탄소 산업구조인 수소, 탄소소재, 드론, 금융 등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발굴 육성해 왔습니다. 여기에 디지털 경제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수소자동차 구매 지원 및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 홍보체험관 조성 등 시범사업 추진을 위하여 225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또한 혁신도시 이전 기관인 국토정보공사 즉 LX와 ESG사업의 일환으로 수소도시 조성 상생협력을 추진하는 등 수소경제 시범도시를 넘어 선도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전주시가 시작하여 이제는 대한민국이 주도하고 있는 탄소소재 산업은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탄소융복합 소재 부품 고도화, 전북 탄소기업 벨류체인 구축 지원, 탄소기술 연구소 기업 설립 등 탄소소재의 산업화를 위해 69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드론산업은 국토부가 지원한 드론산업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현재 15개 소규모 기업과 스타트업이 입주하여 기술 및 장비 지원을 통해 활성화되고 있으며 전주가 종주도시인 드론 축구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드론축구센터 건립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 이후 디지털경제로의 전환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와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핀테크 등 금융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겠습니다.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과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전주형 메타버스 교육, 회의 플랫폼 구축, VR·AR 거점센터 운영 등을 통하여 시민과 청년 구직자들이 변화하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 적응하고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올해는 전주가 가장 자신 있는 문화관광 분야가 코로나로 얼어붙어 아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상 회복을 기점으로 움츠러든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일상과 함께하는 문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1500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첫째, 책이 삶이 되는 도시 전주, 도서관 여행도시를 본격화하겠습니다.
요즘 우리 시민들과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과 혁신의 상징이 되는 곳이 바로 전주 도서관이기도 합니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평화·삼천도서관의 공간혁신, 책기둥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등 곳곳의 특화도서관은 도서관이 시민들의 삶에 스며들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장님과 직원들이 전주로 도서관을 벤치마킹 오기도 하고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이 전주를 도서관을 보기 위해서 찾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책놀이터를 시립도서관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혁신도시, 에코시티에는 도서관과 결합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시민 일상 속 책 문화 공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아중호수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 동문거리 헌책방도서관, 덕진공원 한국의 미 도서관 등 주요 거점에 도서관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삶에 윤기를 더하고 관광콘텐츠로서의 기능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반가운 소식은 우리 시의원님들과 함께 유치한 전라북도 도립도서관이 세계적인 건축가의 설계로 확정됨으로써 전주의 작은 도서관에서부터 대규모 도서관까지 책의도시로서의 완성도 높여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둘째,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 추진과 병행해서 관광 외연을 확장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는 부정할 수 없는 문화관광의 1번지입니다. 한옥마을에 전주 글로벌 웰컴센터를 건립하여 국내외 관광객에게 전북 광역관광의 허브 역할을 하고 경기전 어진박물관 증축, 서브컬쳐 복합문화공간 조성으로 다양한 계층이 누릴 수 있는 한옥마을 융복합콘텐츠를 확대하겠습니다.
외국인 특화 관광허브 조성 등 한옥마을 2.0 추진, 전주관광 전략 실행 및 해외홍보마케팅 등 글로벌 관광마케팅 강화, 영화콘텐츠 육성 및 실감콘텐츠 개발에 103억 원의 예산을 반영하여 관광거점도시의 위상을 다져가겠습니다.
전주는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도시입니다. 무형유산을 보호하고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국토부, 문화재청,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무형문화재 지원 사업을 연계합니다.
오는 2023년도까지 총 382억 원을 투입해 국립무형유산원 서편 부지에 무형문화재 예술마을 조성, 무형문화재 복합편의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무형유산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옥마을, 서학예술마을과 연계한 거점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전주 문화의 힘은 뿌리 깊은 역사에서 출발합니다. 역사적 뿌리를 증명하고 바로 세우는 사업 추진으로 문화도시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고증을 통해 전주부성 성곽 및 성문을 복원하고 후백제 역사문화를 재조명하여 차별화된 콘텐츠를 키워나가겠습니다.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 역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이 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내부 콘텐츠 정비 및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완성도를 높이겠습니다.
관광경제 기반을 확충하고 전주관광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덕진공원 제2차 대표관광지 육성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영화의 전당인 전주 독립영화의 집, 완산벙커1973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전주시 미래유산이자 민족시인 신석정 선생의 고택인 비사벌초사도 원형으로 보존하여 전주의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컬링 전용 경기장 건립, 월드컵경기장 보수, 서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실내체육관 건립 등 체육시설 설립과 보수에 155억 원을 반영하여 시설 내·외부를 정비하고 국내외 경기 유치 시 관광과 연계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사람을 최우선 가치로 포용하는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가겠습니다.
도시혁신, 맞춤형 복지 분야를 편성하였습니다.
첫째, 사람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전주형 지역재생사업으로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겠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한 집수리나 보수·정비의 차원을 넘어서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총 515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전주 역세권, 서학동 예술마을, 인후반촌 도시재생, 동완산동, 도토리골, 남노송동 새뜰마을 사업으로
오래되어서 낡은 마을이 아닌 오랫동안 살고 싶은 마을로 바꾸고 별과 함께 다가서당프로젝트, 서로돌봄 플랫폼 조성 등 주민 공동체 회복을 할 수 있도록 16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또한 주거권은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권리인 만큼 시민의 주거 안정에도 각별하게 노력하겠습니다.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 등 다양한 수요 맞춤형 사회주택을 공급하고 취약계층 주거 안정화 사업에 50억 원을 반영하여 촘촘하게 운영해 가겠습니다.
둘째,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맞춤형 복지에 8500억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감염병이 만든 사회적 경제 위기는 약자에게 더 큰 시련이 되고 있습니다. 일상 회복의 속도 또한 다를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격차를 좁히는 포용적 회복을 목표로 모두가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위기에 취약한 저소득층 지원 분야에 생계급여, 긴급복지, 엄마의 밥상, 노숙인 지원 등 1154억 원을 편성하고 보육·가족 분야에 2708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첫만남이용권, 영아수당의 신설로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초등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야호다함께돌봄센터 확충,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추가 설치하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년 분야로는 내년 상반기에 청년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청년청을 건립하여
맞춤형 청년정책 실행, 청년 역량 강화, 청년커뮤니티 지원 등을 추진합니다. 청년수당, 청년쉼표프로젝트, 청년 지원 사업 등에 38억 원을 편성해 청년들의 내일을 지원하겠습니다.
장애인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 지원과 자립기반 강화를 위해 장애인 연금, 발달장애인 활동 지원 등에 78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보훈 분야에 50억 원을 편성하여 그동안 차등 지급되었던 보훈수당을 6만 원씩 동일하게 확대 지급합니다. 유공자분들의 예우를 강화하고 숭고한 희생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 돌봄 및 지원도 더욱 공고하게 하겠습니다. 기초연금 및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재가노인복지시설 지원 및 등 16개 분야 융합형 통합돌봄 사업 등에 총 2318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북부권 복합복지관 건립, 공공어린이재활센터 및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 전주시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립, 아동보호 전문기관, 아동복합케어공간 조성 등 복지 인프라 구축에도 8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코로나 이후의 변화에 대응한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사람 중심의 생태교통, 재해예방,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1227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풍수해와 대설 등에 대비하여 13개 협업부서 TF를 구성하여 사전 대응 매뉴얼을 강화하고 월평, 금상 지역 재해위험지역, 도토리골 붕괴위험지구 정비 등 51억 원을 편성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시민안전 보험, 풍수해 보험 지원으로 예기치 못한 재난·재해에 시민 스스로가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5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전주시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속도 5030 속도 하향 정책을 지난 2년간 집중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생태교통 분야로 보행환경 특화거리, 구도심 문화거리를 연계하여 충경로에 사람의 거리 제2 첫마중길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걷기 좋은 길 도심 속 광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자전거 타기에 좋은 도시를 위하여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성 확보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인프라 정비와 기린대로, 백제대로 자전거도로 개설 등에
61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안전한 통학로 확보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보행로 확보가 미흡한 17개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청, 해당 학교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별도의 인도개설 방안을 마련하고 과속단속 카메라도 2022년 내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내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의 통학로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행복콜버스, 행복콜 택시와 같은 공공형 대중교통 운영,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에 45억 원, 도로 유지보수 등에 420억 원의 예산을 반영하여 시민들의 안전한 교통환경에 힘쓰겠습니다.
이 밖에도 효자4동 주민센터 신축 40억 원, 혁신동 주민센터 신축 26억 원,
반려동물 지원 6억 원, 쓰레기 위탁 운영 및 처리 비용 656억 원 등 시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2021년 제3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산 규모는 제2회 추경 2조 5031억 원 대비 2.4% 증가한 2조 5641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2회 추경예산 대비 563억 증가한 2조 3367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2회 추경예산 대비 47억 증가한 2274억 원입니다.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강동화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22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일상 회복이라는 희망의 문턱에서 시민들의 바람을 담은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시민들의 소망을 모두 아우르는 예산을 담고 싶었지만 늘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주는 코로나19의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연대의 힘으로 전주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위기 속에서 전주의 가치는 빛났고 시민들의 자긍심은 더 커졌습니다.
다가오는 2022년은 인류문명의 대전환을 헤쳐 나가는 중요한 원년으로 전주다움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회복하고 세계 속으로 한 번 더 도약하는 해를 열어가겠습니다.
변화는 하지만 변함은 없는 올곧은 정체성을 지켜가며 세계 어느 도시를 가든 대한민국 어떤 도시를 가든 "전주에서 왔습니다." 이 한마디가 가장 자랑스러운 도시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함에도 늘 애써 주시고 또 대안을 마련해 주신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