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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김광수 의원
제목 동물원 중로의 심각한 문제점에 대해
일시 제154회 제4차 본회의 1998.11.30 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현재 개설중인 동물원 중로의 심각한 문제점에 대해서 몇가지 지적하고 그 대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주 시립동물원은 그 규모면에서나 동물의 개체수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생태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입니다. 더구나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서의 교육적 가치도 커서 이웃의 대전이나 광주등지에서 외부관광객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잘만 개발한다면 관광산업으로서의 부가가치가 큰 곳이다 할 수가 있습니다.

본의원이 동료의원 몇분과 직접 현장답사를 통하여 확인해본 결과에 따르면 현재 동물원 중로는 동물원 담장을 따라서 코끼리사, 캥거루사, 기린사등과 불과 5미터에서 10미터 안팎으로 근접한채로 도로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이 도로는 동물원 정문 앞에서 북초등학교 앞으로 뚫리는 도로로서 동물원의 근접성 측면에서나 주민의 차량통행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도로입니다.

대단히 중요한 도로라는 말을 바꾸어서 말하면, 상당히 많은 교통량이 예상되어지는 그러한 도로를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영향평가는 물론이고 간단한 교통량 조사조차도 없이 도로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자동차의 불빛과 진동, 경적소리, 차량과 통행인의 소음등이 야생성이 강한 동물에게 주는 영향은 실로 막대할 것으로 예견되어 집니다.

수학전문가의 견해에 따르면 사육되어지는 돼지나 닭등 이런 가축들도 외부환경에 따라서 임신이나 산란 등에 큰 영향을 받는다,라고 합니다. 더구나 야생성이 강한 동물을 작은 우리안에 가두어놓은채 바로 몇미터 앞에서 대형 차량들이 헤드라이트를 켜고 경적을 울려댄다고 생각하면 이것은 야생동물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도 전주동물원은 다른 동물원에 비하여 동물폐사율이 높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올해들어서만도 한 마리에 약7백여만원이나 하는 회색캥거루등 12마리의 동물이 환경부적응과 소화기계통의 질병으로 폐사하거나 현재 각종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 35사단의 야간사격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동물이 없는 동물원은 의미가 없습니다. 진정한 동물원이 건강한 동물이 전주동물원에 입주하여 폐사해서 나간다면 이것은 큰 문제가 아닐수 없습니다.

이제 질문드리겠습니다. 동물원 중로는 현재까지 97년과 98년 2년에 걸쳐서 용지매입비 5억3천만원, 공사비 8억,지장물 보상비 2억등 총15억3천만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약12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집행부에서는 99년 예산안에 5억원을 계상하였습니다.

이렇게 3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자하여 건설되어질 동물원 중로가 본의원이 앞에서 지적한대로 동물이 죽어나가서 동물이 없는 동물원을 만든다면 이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시장께서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시 사업에 있어서 부서간의 유기적인 업무협조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97년도부터 예산이 세워져서 용지를 매입하고 도로공사가 본격화 되면서 코끼리사가 뜯기는등 동물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가 뻔히 예상되는 상태인데도 도로를 개설하는 도시개발국이나 당시 공원관리사업소측, 곧 동물원 관계자가 이의를 제기하거나 협조공문 하나 띄우지 않은것에 대해서 시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더구나 자료에 의하면 도로를 개설하면 코끼리가 살수 없는 바로 그 시점에 그러니까 98년4월에서 6월 두차례에 걸쳐서 약3억5천만원을 들여서 코끼리사 보수공사를 실시했습니다.

코끼리사를 뜯어 옮겨야될 그 시점에 보수공사를 한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부서간의 유기적인 업무협조가 이뤄지지 않았을때 시민의 혈세가 얼마나 낭비될수 있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할 것입니다.

본의원의 생각으로는 당연히 부서간에 사전협조가 이뤄졌어야 했고 또 원칙적으로는 도로를 개설하기 이전에 도로계획상 동물원을 우회하는 도로의 선형변경이 이뤄졌어야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의원이 동료의원 몇분과 현장답사를 통해본 바에 따르면 담당공무원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았다면 사전에 선형변경이 충분히 가능한 그런 지리적 여건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제 몇가지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총공사비중 60%정도가 투자되어서 이미 상당부분의 공사가 진행되어버린 이런 길을 이제와서 중단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현재 계획중인 약2백미터 정도의 방음벽 설치라고 하는 그런 보완시설만으로는 동물들에 대한 안전장치가 절대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2백미터 정도의 간단한 방음벽이 아니라 흙으로 차단벽을 만들어주고 그래서 진동을 줄이고 불빛을 차단할 수 있는 차폐수림을 조성하는 것이 절대 필요한 상태에 있습니다.

아울러 본의원은 개설될 동물원 중로의 사용용도에 대해서 심각한 고려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을 보호할 완벽한 차단장치가 이뤄지기 이전에는 이 도로를 자전거나 보행자 전용도로로 사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꼭 필요한 어린이날이나 공휴일 등의 휴일에는 경찰청과 유기적인 협조하에 차량통행을 허용하되 주간만으로 한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장기적인 동물원의 종합계획의 수립이 절실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35사단 이전문제와 결부해서 사격장쪽 부지를 매입해서 동물원을 확장하고 현재 개설중인 동물원 중로를 동물원내에 산책로및 자전거 전용도로로 한정하고 차량통행을 위해서는 새로운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는 계획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에대한 시장의 견해도 아울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김완주
제목 동물원 중로의 심각한 문제점에 대해
일시 제154회 제4차 본회의 1998.11.30 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김광수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사항에 대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김광수 의원님께서는 동물원 중로개설과 관련해서 차량의 소음, 진동으로 동물의 폐사가 우려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사업추진에 있어서 부서간 협조가 이뤄지지 않은점에 대해서 중점질문해 주셨습니다.

동물원 중로개설 공사에 대해서는 동물원 중로는 76년3월27일 건설부고시 제37호로 결정고시된 도로로서 동물원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편의는 물론 덕진및 송천동과 호성동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 총 사업비 29억원을 들여 금년6월14일 착공하여 현재 공정이 45%에 이르고 있습니다.

동물원 중로개설이 동물원에 입식되어 있는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사전에 충분히 세심한 검토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선 교통소통의 중요성만 생각하고 동물사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다소 소홀한 점은 사실이며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 포장만 남은 상태에서 선형변경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동물원 구간 200m에 대해서는 방음벽을 흙으로 차단벽을 설치하도록 하는 제안과 완전한 차단장치가 이뤄지기 전에는 자전거및 보행도로 사용하는 제안 또 차페수림을 만드는 안 또는 주간에만 차를 통행케 하는 제안은 매우 훌륭한 제안으로서 앞으로 도로가 소통되더라도 동물원 구간에 대해서는 소음및 진동의 정도를 측정한 후에 동물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경찰청과 협의하여 의원님이 제시하신 안을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예술회관, 봉동선 도로개설을 적극 추진해서 차량을 우회토록 하는 안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동물원 중로개설로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의회는 물론 관련전문가 동물원및 도로개설 관계공무원의 의견을 모아서 동물도 보호하고 도로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 하겠습니다.

다음 사업시행에 따른 부서간 업무협조가 부족했던 점에 대해서는 비록 동물원 중로문제 뿐만 아니라 시정전반에 걸쳐서 매우중요한 사항이 아닐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행착오가 거듭되지 않도록 주요사항에 대해서는 부서간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토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간담회및 부서간 협조기능을 강화하는데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챙겨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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