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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박영자 의원
제목 전주시의 자원봉사활성화에 대해서
일시 제174회 제4차 본회의 2000.12.07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21C의 첫해인 2001년은 자원봉사활동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UN이 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해입니다. UN은 지난달 28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세계자원봉사자의 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으며 한국, 독일, 멕시코등 77개국은 국제자원봉사자의 날인 지난 12월 5일 나라별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진 바 있습니다.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20여일 앞두고 국내 자원봉사계는 한국 자원봉사운동의 새 도약을 위한 사업을 구상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속에서 전주시의 자원봉사 현주소를 냉철하게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전주시는 지난 '98년 전국의 자치단체중 처음으로 자원봉사과를 신설하고 지역사회의 복지를 실현해 가는데 자원봉사를 중요한 방안으로 선택했습니다. 현재 전국의 자치단체중 1/2정도가 자원봉사계를 설치해 자원봉사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전주시만 유일하게 자원봉사과를 만들어 자원봉사 분야에 있어 선구자적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해 의욕을 갖고 신설했던 자원봉사과가 그동안 주력해온 사업을 살펴보면 자원봉사단체협의회 구성.운영, 자원봉사종합센터 설치.운영, 자원봉사 및 시민단체 상설교육장 설치.운영, 2002년 월드컵 청소년 자원봉사대구성.운영등 주로 조직을 구성하는데 치중해 왔으며 특히, 지난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전주시 자원봉사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전주시는 그동안 막대한 자원봉사 조직을 구성하는데 집중투자하다보니 조직내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은 정작 이루어내지 못했다고 판단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또한, 지난 11월에 개최됐던 2000년 전주자원봉사박람회를 자체적으로 어떤 평가를 하고 계십니까. 이틀간 개최됐던 자원봉사박람회는 부스운영을 통한 단체 홍보활동이 주를 이루었으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문화공연과 콘서트 등이 곁들여 졌었습니다. 이는 '99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시민단체박람회와 유사한 것으로 아직 성숙되지 못한 자원봉사의 현주소로 볼 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시장께 묻고 싶습니다.

물론, 전주시의 자원봉사 현황을 살펴보고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준비하기 위한 세미나가 박람회 기간내에 개최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개막식 한시간후에 개최됐던 기념세미나에 함께 했던 사람은 30여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 가운데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이 주를 이루었고 또한, 타지역에서 온 관계자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참석한 사람중 전주시내 자원봉사관련 실무자는 다섯 손가락안에 꼽혔습니다. 자원봉사과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단 한명도 함께하지 않았던 기념세미나에 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면서 시장과 담당 공무원들께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 선행된 상태에서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지 묻고 싶었습니다.

시장께서는 자원봉사란 어떤 활동이며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과연 전주시가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원봉사과를 조직해 시정을 운영하고 있는 시장으로서 누구보다 자원봉사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장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자원봉사 단체별 행사가 있을 때마다 시장께서 찾아가 그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민들과 늘 함께하는 시장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기대효과를 갖고 계실지 모르지만 단체의 활동이 내용에 충실하기보다는 형식을 갖추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게 만든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이해하고 계신지 묻고 싶습니다. 외부의 동기부여에 의해 행해지는 활동은 끊임없이 외부자극에 의존하게 되고 내부적 성숙을 통해 자연스레 넘치는 활동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단체들의 각종 활동 장소에 시장께서 꼭 함께 해야 하느냐는 본인의 질문에 대해 한 담당자께서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답변을 했었습니다. 진정 자원봉사자들이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으신다고 하더라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방향을 제대로 잡고 일을 추진해야하는 자원봉사과에서 이를 받아들여 그대로 따르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본인은 전주시가 자원봉사를 활성화시켜 전주 시민들이 더불어 함께 사는 살맛나는 지역으로 정착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는 적절한 지원과 제대로 된 방향제시를 해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위해 그동안 치중해 왔던 자원봉사 관련조직의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차분하고 적절한 지원을 해가겠다는 약속을 시장께서는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적절한 지원과 관련해 전주시에서 올해 개최했던 전주시자원봉사박람회를 '99년부터 이미 매년 개최해 온 시민단체박람회와 접목시켜 시민들의 의식을 점진적으로 변화시켜 가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제안하며 이것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 보다 2∼3년 단위로 역량이 적절하게 축적된 시점을 찾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데 시장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2001년 예산안에 보면 시민단체박람회 지원에 1,500만원, 자원봉사박람회 지원에 8,000만원이 계상돼 있습니다. 내년엔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전국적으로 자원봉사관련행사를 릴레이식으로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으므로 전주시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자원봉사관련 행사가 치러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2002년부터는 가급적 박람회 형태같은 대규모 행사를 지양하고 전주시에 자원봉사가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는 부분 부분에 적절한 지원을 찾아 행정을 펼치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답변자 : 시장 김완주
제목 전주시의 자원봉사활성화에 대해서
일시 제174회 제4차 본회의 2000.12.07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전주시의 자원봉사활성화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질문해주셨습니다. 첫째, 전주시의 자원봉사는 조직확대에 치중해서 내실화가 되고 있지 못하다. 또 시장의 자원봉사현장방문으로 내용보다는 형식에 치중한 것이 아니냐 또, 자원봉사박람회를 개선할 용의가 없느냐 이렇게 질문해주셨습니다. 그간 자원봉사조직을 저희가 처음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활성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냐 이런 점을 많이 고민하다가 우선은 자원봉사의 불모지인 전주에서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해서는 조직확대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해서 그간 조직을 구성하는데 집중하다보니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지원은 다소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은 의원님과 뜻을 같이합니다.

그러나 우리시가 자원봉사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서 초기단계에 관련단체를 조직화하고 자원봉사 참여인구를 늘리는 등 양적 확대는 초기로써는 불가피 한면이 없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자원봉사활동의 내실화를 위해서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 훈련, 모집, 배치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특히 자원봉사 상설교육장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해서 양질의 자원봉사 서비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수요처를 몰라 겪게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또 자원봉사가 필요해도 어디에 가야 자원봉사를 찾을 수 있는지 이런 공급처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자원봉사수요처와 공급처가 입력된 전산프로그램을 Web형으로 전환하여 인터넷상에서도 수요.공급처연결이 가능하도록 자원봉사관련체제의 관리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자원봉사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활동여건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양한 인센티브를 개발.제공하겠으며 이를 통해서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주류를 이루었던 육체적 봉사에서 법률자문, 외국어통역, 의료.정보통신.건설복구분야등 봉사자가 가진 전문능력을 활용한 전문자원봉사를 육성함으로써 자원봉사의 질을 높이는데 최대한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또한, 의원님께서 봉사현장에 시장이 방문함으로써 내용보다는 형식에 얽매이게 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원봉사활동이 정착될때까지 자원봉사자가 자긍심을 갖고 존경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되고 이를 위해서 자원봉사활동 격려차원에서 찾아가서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다만, 의원님이 지적하신 바와 같이 시장의 방문이 봉사활동현장에 부담이 된다면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절차를 제거해서 자원봉사활성동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의원님께서 자원봉사박람회를 2, 3년단위로 격년제로 개최하고 NGO박람회와 병행하여 추진하자는 견해에 대해서는 자원봉사 붐조성과 자원봉사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주는데 크게 기여하였고 자원봉사단체간 상호정보교환을 통하여 향후 공동프로그램을 구상할 수 있는 기반을 이번 자원봉사박람회가 기여한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자원봉사 개최주기와 관련해서는 자원봉사단체협의회측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서 2001년은 UN이 정한 자원봉사자의 해임을 감안 내년도에는 개최키로 결정하고 2002년도이후 박람회개최시기는 관련단체와 협의해서 결정하겠습니다.

다음에 자원봉사단체와 NGO의 병행추진에 대해서도 그동안 NGO자체적으로 소규모의 박람회를 2회에 걸쳐 개최한 바 있으나 두 박람회가 통합 운영되기 위해서는 주관 단체간의 협의가 필요한바 우리시가 양단체에 의원님의 고견을 전달해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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