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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이덕승 의원
제목 전주시의 광역시로, 완주군과의 통합에 대하여
일시 제128회 제2차 본회의 1996.09.13 금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존경하는 최진호 의장님!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양상렬 시장을 비롯하여 관계관 여러분! 그리고 방청석에 계시는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얼마전만 하더라도 우리 전주는 전국에서 6위권의 도시에서 자리잡고 있었으나 지금은 겨우 12권에서 맴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원인이 물론 주로 정치적이고 그리고 경제적인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습니다마는 그 보다는 역대 시장들이 고작해야 우리 전주는 콩나물 국밥에다가 비빔밥이나 내세우는 안이한 시정을 수행해 왔기 때문에 이처럼 비참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다 크고 강한 비전이 담긴 상징을 내세워 가지고 적극적이고 소신 있는 시정을 전개했더라면 이처럼 처진 전주시는 되지 않았으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이야말로 우리 전주를 부각시키는데 있어서 절호의 찬스가 왔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시장도 출마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처럼 우리 전주를 차제에 전국에서 첨단을 걷는 광역시로 만들어야만 되겠습니다. 다행히도 다른 시와는 달리 광역시로 만드는데 있어서 그 여건이 너무나도 좋은 조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완주군이 우리 전주를 중심으로 해서 둥그렇게 인접되어 있고 전주와 완주는 역사성이 같은 한 뿌리인데다가 완주군을 이끌어 가는 심장부인 군청사가 완주군내에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전주시에 소재하고 있으니 전국을 보아도 이렇게 모순된 상황에 처해있는 곳은 아마 우리 전주와 완주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 경제적으로나 또는 문화적으로나 또는 실질적인 생활면에서 보더라도 그날그날 매일 매일의 생활권이 우리 전주에 있다는 것을 수수백년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언제인가 모르게 전주와 완주 그리고 완주와 전주하며는 이 두 마디만 들어도 "아 이 두 지역은 한 뿌리요, 한 지역이구나"하는 마음이 물신거리는 것은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 굳이 이러한 것을 감안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전주와 완주를 통합해야 한다는 것은 한 여론조사에서도 증명되었듯이 양 지역 모두가 합쳐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하고 있으며 특히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일부 계층별로 또는 내용별로 표본 조사한 결과 전주시민측이 약 70%, 완주군민측이 약 80%가 통합을 원하고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이 한 시민단체에서 조사한 여론 결과라는 것을 상기시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 의원이 알기에 양상렬 시장께서는 시장 출마당시 공약으로 천명하기를 전주를 광역시로, 그리고 국제화를 기하겠다고 기염을 토해 가면서 강조하신 것으로 아는데 과연 어떻게 광역시로 만들고 무엇으로 국제화를 하겠다는 것인지 민간단체가 선수를 쳐서 광역시로 만들겠다고 열과 성을 다하기까지 시장은 뒷짐만 지고 있는 것인지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전주와 완주의 통합문제는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지금이라도 시장이 주도가 되어가지고 전주와 완주 통합문제를 추진하여 60만 시민이 원하는 통합문제를 추진할 용의는 없는지 묻고 싶고 이것만 해낸다면 우리 전주시민 60만에게 퇴임할 때는 유명한 시장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해주시기를 바라면서 본 의원의 질의를 갈음합니다.
답변자 : 시장 양상렬
제목 전주시의 광역시로, 완주군과의 통합에 대하여
일시 제128회 제2차 본회의 1996.09.13 금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이덕승 의원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답변에 앞서서 제가 미리 말씀드릴 것이 있는데, 저는 입후보해서 돈이 들어가거나 규모가 큰 그러한 사업을 하겠다는 공약은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 공약은 여러분이 어느 때라도 입수를 할 수가 있는데 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전주를 광역시로 만들겠다 기염을 토하면서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저는 목소리가 작아서 기염도 안 토했고 사실은 뭐라고 말씀을 했냐 우리 전주시가 앞으로 광역화될 것을 대비해야 한다. 그러니까 국지적이거나 단기적인 도시계획을 세워서는 안되고 집을 하나 짓더라도 장래 이 도시가 광역화될 큰 도시가 된다는 것을 미리 예견을 해가지고 길을 내고 집을 짓고 도시계획을 해야 한다 그런 뜻으로 광역화될 것을 예측해야 하고 그래서 우리 도시계획이나 작은 건축하나라도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도시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나서 거기에 맞춰서 해 나가야 한다 그런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때 제가 자주 쓰던 말이 적어도 30년을 내다보아야 한다. 앞으로 우리 도시발전을 30년 후를 예측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렸고 광역시를 만들겠다는 것은 본래 제 생각은 그런 것을 구상해 본 적도 없고 또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리적으로 완주군과 전주시의 통합이 바로 광역시가 된다 그렇게는 안됩니다.

지금 완주군의 인구, 산업수준을 가지고 전주시와 합쳐도 아직도 멀었습니다. 광역시가 되려면 긴 설명을 안드려도 이해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완주군과의 통합-광역시 이렇게는 안된다 이런 말씀을 미리 드리고 이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광역시가 되든지 안되든지 간에 전주와 완주군의 통합의 필요성내지 타당성은 많은 공감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물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완주군민이나 전주시민의 많은 분들이 통합의 필요성을 아주 합리적으로 잘 이해를 하고 계십니다.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최근에 이것이 공론화된 것은 마침 최 의장님께서 이사장으로 관리하는 조직인 21C 전주권개발정책연구소가 지난 8월에 이 문제를 들고 나와 가지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그 때부터 이것이 더 활기를 얻어서 시중에 회자가 되는 이런 중요한 문제로 나왔는데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완주군과 또 완주군 의회가 강력하게 반발을 하고 나섰습니다.

이러한 형편에서 저나 전주시의회 의원님 여러분들이 같이 나서서 통합을 해야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나선다는 것은 일도 성사되지도 않으면서 공연히 평지풍파를 일으켜서 오히려 완주군과 전주의 지금까지의 역사적인 유대라든가 이런 친화 이런 것에 크게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장으로서 개인적으로 이런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 항상 두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완주군민과 전주시민이 알아서 할 일이지 완주군수와 전주시장이 개인적으로 이것을 좋다 싫다 해서는 안된다 그런 정도로만 소극적으로 찬성의사를 표시합니다.

그래서 왜 완주군의회와 완주군에서 이것을 반대하는지 여러분의 짐작에 맡기겠습니다.

다만 현재 제 입장을 얘기한다면 저로서는 앞장서서 이것을 주창하는 것이 아직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단체와 학계 이런 전문가들이 사회적인 여론으로 이 문제가 추진되고 그런 뒤에 시정의 책임자로서의 의견을, 또는 자세를 분명히 해야할 그런 때가 오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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