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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오평근 의원
제목 평화동의 지시제 수원 확보 대책에 대하여
일시 제273회 제3차 본회의 2010.09.09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평화2동 출신 오평근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평화동의 생태호수인 지시제의 수원 부족에 따른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하며 대안을 찾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평화동에 소재한 지시제는 도심속 생태호수로서 하루 평균 500여명의 시민들이 호수 주변을 산책하며 남녀노소 주민 모두가 아끼고 사랑하는 산소같은 자연 공간입니다.

도심속에서 연꽃이 만발하고 잠자리며 물새들이 노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전주시내에서 덕진공원에 이어 지시제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전주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생태호수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호수를 사랑하는 ‘평화2동 꽃밭정이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청소와 관리로 생태호수로서의 면모를 잘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주시와 주민들의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변이 아파트 숲으로 둘러 쌓이다보니, 호수를 유지해 나갈 충분한 물이 없어 생태호수로서의 가치를 잃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고 말았습니다.

현재는 최근에 내린 집중호우로 만수위에 가깝게 저수되어 있으나 상시적으로 호수에 유입되어야 할 물이 없다보니 근본적인 수원 확보 대책이 없는 한, 똑같은 문제점이 해마다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가뭄이 한달여만 지속되어도 호수 내 물의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보니 악취가 발생하는 일이 현실입니다.

호수는 물이 충분히 고여 있어야 진정한 호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지시제를 도심속의 호수로 가꾸어 가려면 수원대책을 마련한 후에 수질개선 사업이 이루어 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1억여원 중 투입된 예산의 팔구십%를 수질개선 사업에 투자하고 수원 확보에는 소형관정 한 개를 파는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저수지의 바닥이 드러난 상태에서 수질개선 시설이 오히려 호수의 경관을 해치고 있으며, 정작 수질개선에도 큰 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원은 인근 농가들의 농업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농번기에는 우미아파트 뒤편 약 19,390㎡ 20여 농가들이 지시제의 물을 활용하여 지금도 농사를 짓고 있으나 부족한 농업용수 때문에 농민들간의 다툼이 자주 발생되고 있으며, 그것도 부족하여 아파트 단지에서 흘러나오는 생활용수를 이용하여 모내기를 하는 가슴 아픈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호수의 수원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시제에는 현재 소형관정 1개가 있어 지하수를 퍼올려 호수로 흘려보내고 있으나 약 1.8㏊에 이르는 넓은 저수지에 이 작은 관정의 지하수로는 하루 증발하는 물의 양도 보충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수원 확보를 위한 항구적인 대안을 한 가지 제시하고자 합니다.

지시제 주변에 아파트 등 대형건물이 자리하고 있어 대형관정 개발도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인 만큼, 오로지 삼천의 하천수를 활용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저는 이 자리에서 단언합니다. 수년간 지시제를 가꾸고 관찰하면서 얻은 본의원의 결론입니다.

물론 삼천에서 지시제까지 하천수를 끌어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며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고 또 다른 문제점도 발생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들은 전문가들과 같이 고민하고 치밀하게 준비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본의원의 판단입니다.

시장께서는 지시제를 살리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과 방안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고 삼천천의 하천수 유입 방안을 적극 검토할 용의가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송하진
제목 평화동의 지시제 수원 확보 대책에 대하여
일시 제273회 제3차 본회의 2010.09.09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오평근 의원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평화동 지시제의 수원확보의 문제점과 항구적인 대안에 대해서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의원님께서 평화동에 소재한 생태호수 지시제의 수원부족과 더불어서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영농 불편의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신데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당초 지시제는 2002년 현 LH공사의 전신인 대한주택공사에서 평화동 지역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지시제를 현재 총 면적 15,217㎡, 저수량 22,000㎥(입방미터) 형태로 개량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당초의 개발 여건과 달리 주변지역 대단위 아파트 개발과 집수구역 변화로 인하여 유입 수량이 줄어든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우리시는 지시제 주변에 있는 각종 오염원으로부터 수질을 보전하고,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습니다. 2007년 9억 5천 6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시제의 수질과 생태기능 강화를 위해 바닥층 준설을 통해 유기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수처리 설비, 연꽃식재, 주민편익시설 등을 설치했습니다.

2009년도에는 1억 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시제 경관개선사업을 또한 추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지시제의 수량 확보를 위해 지하관정의 개발, 학소제 및 맛내제의 방류수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여 왔으나, 지시제의 지리적 여건으로 풍부한 수량 확보가 안된 점을 지금까지도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천의 하천수를 이용하자는 의원님의 정책적 제안에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제시하신 정책적 대안에 대해서는 삼천 취수장에서 지시제까지 약 2,150m의 신규 송수관을 매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상류 저수지 부근에 관정을 추가 개발하는 등 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으로써 현재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물 프로젝트’에 포함시켜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지시제의 담수를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주변지역 농민들의 애로 해소 문제도 지시제 수량 확보와 병행해서 항구적 해결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습니다.

평화동의 생태공원인 지시제의 수원 부족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시고 대안까지 제시해 주신 오평근 의원님께 다시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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