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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김혜숙 의원
제목 전주시민의 문화적 향상을 위한 시립예술단의 발전 방안에 대하여
일시 제287회 제2차 본회의 2012.03.13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지방자치단체에 어떠한 리더십이 작용하는가에 따라 정책의 방향은 달라집니다. 자치단체의 정책적 철학은 전주시민의 삶의 내용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전주시의 정책에 따라서 예산 안배의 향방이 결정되어 주민의 삶의 질은 달라집니다.

파이의 나눔은 경제적 나눔뿐만 아니라 문화적 나눔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이들은 상호작용 합니다. 문화적 충족에 의해 경제적 빈곤을 극복해 갈 수 있는 것이 인간의 우수성이기도 합니다.

현대사회는 경제적 부를 향한 수많은 탑을 쌓아왔습니다. '잘 사는 것'이라는 개념은 경제적 부를 채우는 일과 직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러한 노력으로 잘 먹고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못 먹고 살았던 시대보다 정신적인 빈곤감은 갈수록 커지고 정서적 불안감에 싸여 현대사회를 칭할 때 각박한 사회라고 말하곤 합니다.

예산의 분배에 있어 문화적 지원은 저비용이지만 고효율적 효과를 가져와 핍박한 사회를 정화시켜 안정성을 가져오고, 인간의 마음에 위로감을 선사하여 행복감에 쌓이도록 합니다. 예술활동이 바로 문화적 활동의 기본이 됩니다. 비록 경제적으로 부자가 아니라 해도 아름다운 음악과 미술, 문학 등의 예술 세계에 심취할 때 인간의 존엄적 가치를 상승시켜주며, 고도의 정신세계의 풍요를 맛보게 됩니다.

전주시 주민에게 행복한 삶을 안겨주고자 해서 경제적 성장만을 추구한다면, 돈을 향한 끝없는 질주를 멈출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우리 전주시가 4개의 시립예술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베네주엘라에서는 빈곤 계층의 아이들에게 음악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훈련한 결과, 아이들의 삶은 쓰레기를 뒤지던 삶에서 오케스트라 합주를 하는 아이들로 변모되었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창출하는 연주가가 되었다는 세계적인 일화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요즈음 만연되고 있는 학교 내 폭력 사태를 잘 극복하고 있는 사례로 경상북도의 영일고등학교에서 1인 1악기 특기 살리기를 통하여 합주도 하고 동아리 활동도 한 결과 학교 내 폭력이 사라지고 중도탈락도 현저히 줄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문화예술정책이 전주시민의 삶을 변화시킨 사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도시에 가서 '그 도시의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들어보면 그 도시의 문화적 수준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세계 공통적 음악에 대한 수준이 그 나라의 문화적 수준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사회에서 세계적 기준을 적용해서 구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오케스트라의 중요성이 대두됩니다. 서울시가 시립교향악단의 지휘자에게 연봉 20억을 할애할 수 있었다는 점이 그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 오케스트라와 프랑스 오케스트라의 공연 준비를 위해 정명훈 지휘자가 북한을 다녀온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수원 오케스트라가 일본 오사카에서 연주를 하였을 때 오사카 주민들은 한국의 수원시를 잘 몰랐었지만 오케스트라의 높은 수준의 연주를 보고 수원시에 대한 새롭고 긍정적인 인식을 하게 되었고 기립 박수를 보내면서 열광 했었다'는 일화를 보면서 전주시 예술단이 전주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으며 전주시 홍보의 첩경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주시는 문화 예술 도시를 표방하여 문화예술을 관광 자원화하고 산업화의 일로에 있습니다. 우리 전주시가 표방하는 한스타일 중에도 예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스타일과 더불어 세계인의 공통분모인 음악을 구가할 수 있을 때 세계인이 우리 전주시의 문화수준을 인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주시가 세계속으로 향하여 한바탕 비벼보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이미 운영하고 있는 4개 시립예술단을 제대로 운영하여 격을 상승시켜야 합니다. 이는 전주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속의 전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축으로서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주시는 비용과 편익에 대한 산술적 계산을 뛰어넘어 적은 투자로 고효율을 창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통큰 인내심을 발휘해 나아가야 합니다. 전주시 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는 1986년에 제정되었고, 2006년 개정된 이래 현실과 상이한 부분이 발생하여 일부 개정이 필요합니다. 4개 예술단은 연간 공연 계획을 수립하여 홍보지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공연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하여 게스트 초청공연, 기획공연을 기획하여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예술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관계부서와 시립예술단의 직제를 점검하여 보강해야합니다. 시립국악단과 시립합창단, 시립교향악단의 지휘자와 더불어 부지휘자의 도입이 필요하고 수석단원을 보좌하는 부수석이 있어야 하며, 극단의 연출자를 보좌하는 조연출 및 부수석 단원이 필요합니다. 또 기획 파트는 홍보와 마케팅을 보강하기 위하여 4개 예술단이 함께 참여하는 기획팀이 필요합니다.

예술단의 직제 개편과 발전 방안에 대하여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전주시와 규모가 비슷한 청주시는 우리와 같이 4개의 예술단을 운영하는데 예술단원의 연봉은 2635만원이고 3개의 예술단을 운영하는 성남시는 2807만원이며, 2개의 예술단을 운영하는 수원시는 3320만원입니다. 4개의 예술단을 운영하는 천안시는 2455만원이며, 2개의 예술단을 운영하는 군산시는 2314만원, 순천시는 2396만원이며, 다음으로 전주시가 2218만원입니다. 이와 같은 비교에서 나타나는 점은 적정한 예산을 확보하여 단원의 복리후생을 지원하는 것이 예술단의 안정적인 환경 확보를 위한 필요조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전주시립예술단 운영비 조성에 있어서 공연 수입금을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는데, 기금의 사용과 조성에 대한 부분을 제고하여 공연 수입금이 세수에 편성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시립예술단의 발전과 활성화가 세수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타 자치단체와 비교하여 전주시 예술단원의 복리후생과 보수 현황에 대한 개선방안 및 공연 수입금의 세입편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4개 단체가 침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수의 단원 충원이라는 구조적인 문제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국악단과 시립교향악단의 제대로 된 구성으로 각각의 악기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또 시립합창단에 걸맞는 적정한 인원을 확보할 때 최상의 화음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시립극단의 발전적 방향을 생각해 보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부족한 정원을 뮤지컬이 가능한 단원으로 확보하여 뮤지컬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전주시 시립예술단 운영현황을 보면 국악단은 73명이 정원이지만 현원은 55명으로서 18명이 결원이고, 교향악단 정원은 68명이지만 현원은 58명으로 결원이 10명이며, 합창단의 정원은 61명이지만 현원이 35명으로 26명이 결원이며, 극단의 정원은 30명이지만 현원은 22명으로 8명이 결원입니다. 2011년에 발생한 10명의 사직자에 대한 충원이 되지 못하는 이유가 예산수립상의 문제라고 합니다. 예술단 정원충원에 대한 현실적인 안은 무엇인가 고려해야 하며, 결원에 대한 보강을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전주시 예술의 발전을 위한 핵심은 전주시의 적정한 지원과 의회의 이해와 더불어 담당부서의 구체적인 지원, 그리고 4개 단체와의 원활한 소통에 있습니다.

성공적인 예술단 운영을 위하여는 적정한 수의 정원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은 4개 단체의 공연을 관람하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전주시민의 열렬한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 자체도 아름답지만 자녀를 동반한 음악가족이 함께하여 자녀에게 예술의 풍요로움을 안겨주려는 부모님들의 미소가 더 한층 아름다웠습니다. 음악 애호가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잘 준비된 공연장에서 공연되는 예술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시민에게 와닿는 홍보와 시민 스스로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또 시민과 하나로 호흡하기 위하여 어떻게 가까이 다가설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한국 교향악 축제에 선정된 8개 교향악단에 전주시립교향악단도 출연하게 되어, 오는 4월 9일 서울 예술문화의 전당에서 연주를 하게 됩니다. 재경 전주시민들께도 홍보하여 관람하고 즐기는 가운데 전주시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시 예술단 공연 홍보대책 및 교향악 축제에 대한 전주시의 지원 내용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가칭 '전주시 문화예술의 전당'의 부재로 4개 단체의 공연 환경이 열악하여 기획프로그램으로 잘 준비된 공연이 단 1회에 그치고 있습니다. 많은 예산과 시간을 투자해서 준비한 만큼 2~3회의 공연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장기공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전용 공연장이 없어 공연장 임차료 부담과 공연 일정 선택 등의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더불어 서부권 전주시민의 예술 공연문화관의 접근성이 저조하여 불편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칭 '전주시 예술문화의 전당'의 건립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계획을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자서전에는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이유는 인의(仁義)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음악이란 영혼의 상태나 감정, 즉 너그러움, 분노, 용기, 고집 또는 이와 반대되거나 다른 상태들을 직접적으로 모방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어떤 사람의 특정한 감정을 모방한 음악을 들으면 그는 감정을 옮겨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사람의 오랫동안 습관적으로 비천한 감정을 일으키는 종류의 음악을 들으면 그의 전체 성격이 비천한 형식으로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어떤 사람이 그릇된 종류의 음악을 들으면 그는 그릇된 종류의 사람이 될 것이나 반대로 그가 올바른 종류의 음악을 들으면 올바른 종류의 사람이 되리라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을 추구하는 것은 보편적 사람들의 보편적 이상향입니다. 시립예술단이 선사하는 고양된 음악을 들으면서 전주시민은 예술의 경이로움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시민들은 시립예술단의 기획된 공연에 기대감을 가지게 되고, 아름다운 음악에 감탄하면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만족감에 이르면 행복함에 이르게 되므로 예술단은 우리 전주시가 지켜가야 할 소중하고 존엄한 문화적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주시민이 문화적인 충족감을 맛볼 수 있을 때 전주시에 살고 있는 시민으로서 보람과 행복을 맛보게 됩니다. 자치단체가 어떠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는가에 따라 문화의 수준이 결정되어 갑니다. 자치단체가 시민의 문화적 향유를 위한 콘텐츠를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이끌어 갈 수 있을 때 문화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답변자 : 시장 송하진
제목 전주시민의 문화적 향상을 위한 시립예술단의 발전 방안에 대하여
일시 제287회 제2차 본회의 2012.03.13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의원님께서는 전주시민의 문화적 향상을 위한 시립예술단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시립예술단 운영에 대해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전통문화와 예술의 도시 전주에서 예술을 대표하는 전주시립예술단의 발전방안에 대해서 집행부에서 고민해야 할 사항까지 대안과 방향을 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문화예술정책이 전주시민의 삶을 변화시킨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문화예술정책은 전주시정의 핵심적 정책입니다. 그것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 한옥마을입니다. 그 곳을 통해 전주시 문화예술의 종합적 전시장이 되고 있고 5백만 관광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의원님도 잘 아시는 것처럼 한옥마을은 전주시 문화예술 정책을 통해 단순히 전통으로 박제화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현대에 맞게 살아 숨쉬는 콘텐츠로 개발·활용·소비되는 한국 문화 예술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한옥마을을 통해 전주시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사례로 자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일상에서 일어나는 우리 이웃들의 소소하고 따뜻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변화시킨 사례를 말씀드리면 2007년 '시민 한소리 하기 사업'을 통해 소리의 고장 전주시민으로서 누구나 판소리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해 오고 있으며, 당시 인봉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최민강 학생은 생애 처음 판소리를 접했고, 이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 판소리를 전공하게 되어 올해 전주예술중학교를 입학함으로서 전주시 문화정책이 지역 청소년의 꿈을 찾고 지원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원복지관 80대 노부부는 이 사업을 통해 취미 활동을 판소리로 하게 돼 60대 부부처럼 즐겁게 생활할 뿐만 아니라 상설소리판 등 지역 사회 무대에 올라 부부가 재능 기부를 함으로서 지역민의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전주시 초등학교를 찾아가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전통 문화를 가르치는 '한스타일하는 학교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작년 아중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무형문화재와 함께 하는 부채 공예'에서 전업주부이던 김문순 학부모가 무형문화재 교육생으로 입문함으로서 전통 문화 계승과 보전 인력 양성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요양시설, 어린이집, 장애인 시설에서 연간 150회 봉사를 하는 효자문화의 집 '실버문화봉사단 북-북'은 평균 연령 60세의 퇴직자와 전업 주부 등으로 그동안 문화 수혜 대상자이던 실버세대들이 문화예술 향유의 주체자로 변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보람과 역할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예술단의 직제개편과 발전 방안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현재 시립예술단은 교향악단, 국악단, 합창단, 극단 등 4개단으로 구성 운영해오고 있음은 잘 아시는 사항일 것입니다. 각 단별로 상임지휘자, 악장, 단무장, 수석, 일반단원 등 비슷한 형태의 직제로 구성 운영되고 있습니다.

타 지역 사례를 보면 우리와 비슷한 청주시의 경우 부지휘자는 조례에만 명시하고 실제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수원시나 성남시 교향악단의 경우 부지휘자를 운영하는 등 예술단의 조직체계는 자치단체의 예술단 운영 시스템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예술단의 활동은 지역의 문화예술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민과 함께 호홉하고 시민 친화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개혁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선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정기공연, 기획공연, 찾아가는 공연 등 연 140여회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고, 보다 획기적으로 예술단 4개 단체 연합공연, 계절별 시리즈공연 등 색다른 테마와 접목하여 공연을 하는 한편, 뮤지컬 공연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예술단의 공연수준 향상을 위해 오디션 평가제도를 과감하게 개선해서 단원간 선의의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지역예술단체의 시립예술단 공연에 참여를 확대하는 등 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재창조하여 예술의 도시답게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술단의 운영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직제, 공연, 오디션 제도 및 단원의 일상 연주태도와 연습활동, 지역문화 참여도, 복무상황 등 평가시스템 혁신 등 고강도 개혁을 통해 자체 경쟁체제를 도입 운영하는 등 혁신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향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에 전문가의 의견수렴과 토론회 등을 거쳐 도출된 내용을 중심으로 발전방안을 창출함과 동시에 합리적인 조직운영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타 자치단체와 비교하여 전주시 예술단원의 복리후생과 보수현황에 대한 개선방안 및 공연수입금의 세입편성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장기적인 예술단 발전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처우개선과 함께 반드시 단원들의 기량이 향상되어야 한다'라는 전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시와 유사한 50만 이상 대도시 시립예술단 급여체계를 조사해 본 바에 의하면 수원시, 성남시, 청주시, 천안시 등은 우리시보다 급여가 비교적 많고, 포항시의 경우 우리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보수체계는 자치단체의 재정여건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보며, 그 동안 우리시에서는 예술단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연봉제이던 급여체제를 2008년 7월부터 호봉제로 변경하고 매년 공무원 기본급 인상률을 적용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예술단원에게 선택적복리비를 지원하는 등 처우를 개선하여 시립예술단 단원들이 전주시 예술단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공연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공연수입금의 세수편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전주시립예술단의 수입금은 시립예술단진흥기금으로 관리해오고 있으나, 기금관리에 근거가 불분명하고 타 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방식과 같이 앞으로는 시 세입으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성공적인 예술단 운영을 위해서는 적정한 수의 정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시면서 이에 대한 의지를 물으셨습니다.

현재 시립예술단은 4개단 총 234명의 정원으로 되어 있으나, 현 인원은 예산상 182명으로 정원대비 52명이 결원된 상태에서 단별로 공연을 위한 최소 적정인원으로 유지해오고 있으며, 공연 내용에 따라 객원 연주자를 5명에서 20명 정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예술단 인원은 작품의 규모, 공연장소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정할 수 없고 오케스트라를 예로 들면, 서울시향과 KBS교향악단을 제외한 대부분 자치단체 교향악단의 경우 2관 편성으로 50~70명 내외로 구성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원을 충원하여 상임체제로 운영할 경우 고용안전과 처우개선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으나 반면,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오디션만 통과하면 정년을 보장받는 형태로 운영되어 기량향상 및 지역문화활동 참여 등이 미흡해도 퇴출되는 일이 거의 없는 부정적인 측면도 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향의 경우 전속 단원제를 철폐하고 모든 연주자를 오디션을 통해 채용하는 경쟁체제를 도입하면서 크게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영미권 국가 대부분의 모든 공연 출연자는 작품별 혹은 시즌별로 계약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시의 재정여건과 기량향상을 감안하여 객원연주자를 활용해야하는 불가피성을 이해하여 주시고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필요한 적정인원은 공연규모 등에 따라 각 단의 지휘자 등과 수시로 협의하여 조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준높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하여 의회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다섯 번째, 전주시 예술단 공연에 대한 홍보대책 및 교향악 축제에 대한 전주시의 지원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그동안 예술단은 공연의 홍보를 위해 정기회원 제도를 운영하여 단별 회원들이 서포터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포스터, 현수막, 홍보물 등을 통한 오프라인 홍보와 함께 인터넷과 방송 홍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특화된 공연, 예를 들어 어린이 음악회나 방학특선 청소년음악회 등을 기획하여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타켓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인터넷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SNS를 통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시립예술단 홈페이지 활용, TV방송 홍보 등을 활용하여 적극 홍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금년 4월에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교향악축제'에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을 포함한 22개의 교향악단이 초청되어 참가하는데, 우리시 공연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겸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씨와 협연하도록 계획되어 있어 재경향우회에 대한 홍보와 교향악축제 공연비를 지원하여 문화예술의 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칭 '전주시 예술문화의 전당'의 건립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예술 실태조사 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문예회관은 전국적으로 192개소, 전북지역은 17개소, 전주지역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비롯하여 5개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연장 객석 수는 전국 평균 439석이고 우리시의 경우 486석으로 공연장당 평균 객석수는 상위권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원님이 지적해 주신대로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서는 공연환경의 개선이 필요한데

덕진예술회관은 현재 전주시립예술단이 상주하여 연습활동을 하고 있으나 시설 낙후 및 기능저하 등으로 공연시설로서의 기능은 열악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서 앞으로 전주시를 대표하는 아트홀로 건립하는 구상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또한, 다행히 내년에 한스타일진흥원 270석, 국립무형유산원 600석 등 총 870석 규모의 공연장이 확충되면 기능을 상당부분 대체·보완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 예술의 전당 건립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인구밀도가 높은 서부권 등에 대해서는 수요조사를 거쳐 장기적으로 면밀히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의원님께서 시립예술단의 발전방안에 지적하고 제안해 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향후 시립예술단 및 전주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적극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김혜숙 의원님께서 평소 전주시립예술단의 발전방안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집행부에서 고민해야할 사항까지 대안과 방향을 제시해 주신데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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