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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유영국 의원
제목 푸른도시가꾸기 조성사업에 대하여
일시 제259회 제2차 본회의 2008.12.04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우리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푸른도시 가꾸기 조성사업에 대한 현상, 문제점, 대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푸른 도시 가꾸기 조성 사업은 2010년까지 300만 그루를 심어 쾌적한 도시를 만든다는 목적으로, 세부 계획은 146개의 공원조성, 도시 숲 조성, 가로수 확충과 정비, 도시 벽면 녹화 및 담장 없애기 사업 등입니다.

현재까지의 실적은 <표1>과 같이 교목과 관목을 합쳐 총 128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식재비로 98억원이 투입되었습니다. 앞으로 2010년까지 172만 그루에 62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공원은 어린이공원 108개소 포함 135개를 조성하였고, 그린터널, 도시와 학교 숲 조성, 담장 없애기, 도시벽면 녹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푸른 도시 조성사업은 쾌적한 도시환경과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함이며, 부대효과로서 열섬 현상을 저감시킨다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시장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첫째, 푸른 도시 조성사업과 아트폴리스 사업의 연관성에 대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아트폴리스는 공공디자인이 전부가 아닙니다. 아트폴리스는 총체적인 도시경관이며 구성요소(건물, 도로, 조성물)의 예술적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작년 5월에 새로 제정된 경관법에서 경관 관리 원칙을 '지역의 고유한 자연, 역사 및 문화를 드러내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 및 경제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주시의 아트폴리스 정책 방향은 전주시의 고유한 자연과 역사 및 문화를 드러낼 수 있는 경관계획(vernacular landscape planning)과 생태경관계획(ecological landscape planning)이 종합적으로 계획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푸른 도시 가꾸기 조성사업은 생태경관계획(ecological landscape planning)하에서 일관 되게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즉, 푸른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무조건 많은 나무를 심는다는 것이 아니라, 전주시의 비전인 역사전통의 도시, 녹색의 도시가 결합된 최종적인 목표인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창조도시의 이미지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라는 아트폴리스 정책의 대전제 하에 조성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주시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에 대한 분석이 먼저 조사되어 전주시의 특성을 살릴 요소를 찾아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자연환경으로는 전주천과 삼천천, 70여개에 달하는 저수지와 소류지를 보존하고 공원화하는 장기적인 마스터플랜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오송제, 지시제 등은 도로 인접성이 좋고 식물 종이 다양하여 도시 자연 공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아 수변공원이나 테마공원으로 개발하기에 적합합니다.

2005년 전면 개정된 도시 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제 15조)에 의하면 수변공원의 개념이 새롭게 추가되어 기존 공원 체계에 의한 공원 분류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류지를 활용한 수변 공원 조성 계획이 공원 녹지 기본 계획에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남 보성군, 화성군, 승주군의 경계에 위치한 주암호를 개발하여 조성한 수변공원은 서재필 박사 기념 공원, 고인돌 공원 등이 위치해 주민들의 휴양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도시 내에 위치한 수변공원으로는 장미축제로 유명한 대구 월광 수변공원, 코스모스길이 장관인 울산 선암 수변공원 등이 있습니다.

인문환경으로는 역사 문화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전주시 곳곳에 분포한 전주객사, 남고산성을 비롯한 31개의 문화 유적을 푸른 도시 가꾸기 조성 사업과 결합하여 전주시만의 특성을 살려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문화 유적 이외에도 지명에 대한 연구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조성해 나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로부터 소나무가 많았다는 노송동과 송천동, 감나무골, 명주골 그리고 한옥 마을내의 은행나무길 외에도 지명을 조사하여 가로수 조성 시에 특화된 계획으로 심어서 전통성을 살린 명물 거리로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도시 내에 이렇게 특화된 거리를 조성한 곳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덕수궁의 돌담길을 비롯하여 충주시에는 사과나무 거리가 있고 서울 산수동 가로수길이 있습니다.

충주시는 특산물인 사과에 착안하여 사과나무로 가로수를 조성함으로서 청주사과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을 염두에 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산수동거리는 특정한 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유명한 것이 아니고 가로수 옆으로 늘어선 잡화 상점들과 걷기 좋은 가로수길이 결합되어서 자연스럽게 명물거리가 형성된 것입니다.

가로수가 간판을 가려 영업에 지장이 있다는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는 전주시와는 달리 창조적 착상을 통해 조건을 기회로 전환시킨 모범 사례라 하겠습니다.

본의원은 푸른 도시 가꾸기 조성사업이 생태경관계획의 하위 개념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시장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아트폴리스 정책과의 연관성을 어떠한 방법으로 구현해 나가고 있는지 구체적인 실적을 통해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의원은 지금까지 전주시의 푸른 도시 가꾸기 조성 사업에서 전주만이 갖는 특징을 발견해 내지 못했습니다. 전주진입로, 노송광장, 시청~아중리의 느티나무길 이 모두가 어느 자치단체를 가도 똑같습니다. 시장께서는 푸른 도시 가꾸기 조성사업의 전주만의 특징적인 컨셉은 무엇인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가로수 수종 선택과 배치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가로수 수종은 전주시 가로수 관리 조례 제6조에 은행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이팝나무· 단풍나무의 5종을 주종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가로수 선정 기준은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 지역의 기후풍토에 알맞는 나무, 수형이 아름답고 녹음이 짙은 나무, 인위적 피해에 회생 능력이 강한 나무, 관리가 용이한 나무 등입니다.

전주시 곳곳에 식재한 128만 그루는 위에서 언급한 수종 외에 특별한 수종이 없는 무난한 나무 심기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주시 담당 부서의 특화된 계획이 없거나 조경 업체의 제안에 의존하여 수동적으로 나무 심는 숫자에만 급급하다보니 특색 없는 녹화 사업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가로수 배치 시에는 도심지, 교외지, 강변로로 구분하여 수종을 선택하고, 공단지역, 관광지역, 주거지역, 상업지역으로 구분하여 식재하는 계획을 수립해야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표2>와 같이 수종에 대한 연구 자료를 기초로 하여, 공단지역에는 느티나무를 심는다든가, 열섬현상이 두드러지는 곳은 플라타너스를, 상업지역은 수형이 아름답고 아담한 수종을 심는다든가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수종의 선택과 배치로 성공적인 사례가 되고 있는 곳은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 청주시 진입로 플라타너스길입니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가로수 관광지역이 되었으며, 경부고속도로 청주 IC에서 가경천 죽천교까지 4.4km 구간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 있는 청주시 진입로는 전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진입로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청주시 진입로 가로수길은 영화 '만추'와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시장께서는 전주시 가로수 관리 조례에서 명시한 주종 외에도 전주시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수종을 발굴하여 특정 지역에는 특정 수종을 적용할 계획은 있으신지, 전주시만의 특성을 살린 가로수 길을 조성할 계획은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셋째, 도시 숲 조성에 대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도시 숲이란 그린벨트를 제외한 완충 및 경관녹지와 근린공원을 합한 것으로 도시민들이 실생활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생활권 도시림을 말합니다. 도심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는 산, 약수를 뜨고 산책로로 이용하는 주택가 뒷산, 공원에 조성한 숲, 건물 앞에 조성한 녹지, 심지어 도로변 화단이나 가로수까지 모두 도시 숲에 해당됩니다.

아래 <표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계보건기구 권장치에는 아직 부족하나 전주시의 1인당 도시 숲 면적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른 도시 가꾸기 사업에 대하여 시민들의 체감도는 매우 낮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획재정부는 올해 도시숲 조성사업에 646억원을 투입하여, 전국 258개 도심 내에 방치된 자투리 땅을 공유지 도시숲으로 조성하고 총연장 700Km의 도로변에 가로수를 심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전주시 시유지 중 유휴지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으나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년 내 도시계획이 없는 유휴지나 자투리땅이라고 할 수 있는 100㎡이하의 유휴지를 방치하지 말고, 나무를 심어 도시숲으로 조성할 의향은 없는지요?

시장께서는 현재 유휴지의 총 면적과 즉시 도시숲으로 활용가능 한 곳은 얼마나 되며, 향 후 푸른 도시 가꾸기 사업 계획에 포함하여 추진할 의향과 세부 계획이 있다면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기획재정부의 도시숲 조성사업 예산이 내년에는 더욱 증액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장의 예산 확보 노력의 결과는 무엇이며 어떠한 세부 계획을 갖고 있는지도 같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식재된 수목의 관리에 대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나무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나무가 말은 않고 있지만 그 생명력 속에 살기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관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전주시 수목에 대한 관리는 3개의 부서에서 하고 있습니다. 푸른도시 조성 관련해서는 푸른도시조성과, 가로수에 대해서는 양 구청 건설과, 공원 수목은 양 구청 건축과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수목에 대한 부서별 개별 관리는 업무의 중복과 관리의 비효율성, 업무의 일관성 부재로 이어집니다. 최근 300만 그루 나무심기 추진 및 서부신시가지 조성 등으로 녹지량이 늘어나면서 관리 예산과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나무가 심어지면 인력과 예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서울시를 시작으로 타 지자체의 경우 앞 다퉈 예산 및 인력 증강으로 체계적인 녹지 조성 및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시의 경우 2000년 이후부터 녹지에 필요한 인력을 3배 이상 증원하고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녹화 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실시하여,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라는 오명을 씻어냄과 동시에, 명실공히 도심 녹지가 가장 잘되어 있는 지자체 가운데 하나로 발돋움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본의원은 수목 관리는 전문적인 지식과 숙련된 기능이 필요한 분야로서 시급히 관리 지침을 수립하여 전주시만의 특화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시장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수목별 이력카드를 작성하거나 도시숲별· 일정구간의 가로수별로 섹터별 관리카드를 작성하여 전산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의향은 없으신지요?

국지적인 계획만 세워 기존 인력과 예산으로 운영하는 소극적인 푸른 전주 가꾸기가 될 것이 아니라 수목 관리에 전문적인 지식과 숙련된 기능을 습득한 인력을 보강하고 관리 예산을 늘려 사업을 추진할 의향은 없으신지요?

또한, 현 조직 체계에서는 시청과 구청 간 업무 중복 및 일관성 부재로 인하여 업무 처리에 혼선을 야기시키는 등 비효율적 관리가 지속되고 있는 바, 전주시 녹지조성관리에 대하여 '사업소'와 같은 일관된 지휘 체계를 갖추어 통합 관리함으로서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조직을 개선할 의향은 없으신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민·관의 협력과 시민의 참여에 대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도시숲 만들기를 민·관이 협력하는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의 그린트러스트와 생명의 숲 등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서울시민 1인 1평 갖기'운동은 2010년까지 1인 2.5평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서울 시민의 자발적 모금 운동으로 30억원 이상의 나무가 심어졌고 서울의 뚝섬 35만평이 그린 공원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시민 참여로 성공한 외국의 사례도 있습니다. 뉴욕의 대표적 공원인 센트럴파크가 한때는 최고의 우범 지역이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지역 주민과 시민 운동가들이 '센트럴파크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우범 지대를 뉴욕의 대표적 공원으로 만들었고, 현재 연간 2,000만 달러의 관리비중 1,700만 달러를 시민 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 집은 내가 가꾸는 것입니다. 전주시를 가꾸는 것도 전주시민이 주축이 되어야 합니다.

시장께서는 푸른 도시 가꾸기 조성 사업에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있는지, 그리고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은 있는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앞서 말씀드린 전주시유지 중 유휴지를 도시숲으로 조성하는데 시민의 참여로 민·관이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푸른도시 가꾸기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도 훨씬 높아질 것이라 생각 하는데 시장의 생각은 어떠신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64만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송하진 시장님!

급변하는 지구촌시대에 전주시는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국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푸른 도시, 아름다운 도시,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의 이미지를 함축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창조 도시로서 전주시의 비전이 일관된 계획 아래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푸른 도시 가꾸기 조성 사업은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한 초석을 놓는 중요한 사업이며, 최근 국제적 아젠다인 기후 협약 대응 문제와도 깊은 상관 관계가 있습니다.

이점을 유념해서 시장께서는 본의원의 질문을 심도 있게 검토하시어, 푸른 도시 가꾸기 조성사업이 전시성 행정이 아닌 지속가능한 발전이 되는 정책으로 자리 잡도록 연구와 정성을 곁들인 답변으로 화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송하진
제목 푸른도시가꾸기 조성사업에 대하여
일시 제259회 제2차 본회의 2008.12.04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유영국 의원님께서는 푸른도시 가꾸기 조성사업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으로 수종의 선택과 관리, 그리고 시민의 참여방안까지 고견과 함께 심도있는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먼저, 푸른도시 가꾸기 조성사업이 생태경관계획의 하위개념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시장의 견해는 어떤지, 아트폴리스 정책과 연관성을 어떠한 방법으로 구현해 나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고 푸른도시가꾸기 사업이 전주만의 특징이 없다 하시면서 컨셉을 물으셨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푸른도시가꾸기 사업이 생태경관계획의 하위 개념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아트폴리스 전주를 구현하는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아트폴리스 정책의 일환으로 수립된 전주시 기본경관계획은 5개 경관 축인 관문·역사축, 하천축, 환상녹지축, 신·구 조화축, 서부 신시가지축과, 전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의 틀 속에서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트폴리스 정책과 연관된 사례로는 새로 재조성한 한옥마을 내 은행나무 길에 한옥마을 조망을 해치지 않도록 한옥 지붕 라인을 가리지 않는 키 작은 나무 위주로 식재하였고, 은행나무 길은 기존 녹지경계석의 획일적인 직선에서 탈피하여 보다 정겹고 자연스런 곡선으로 처리하였으며, 아울러 조경시설물로 벽천을 조성하여 한옥마을의 이미지에 맞게 경관 연출을 시도하였습니다.

또한, 곰솔나무길 경관자원을 특화 시킬 수 있도록 중앙분리대 식재 수종을 조형곰솔로 선정하여 특화된 거리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우리시는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의 기본 방침으로 도심 내 전통문화도시 경관과 어울리는 향토수종을 선정하여 푸른 도시 숲을 조성하고 있으나, 이를 종합적으로 규율하는 전주시 기본경관계획과 전주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이 금년부터 시행단계에 있어, 가시적 성과는 아직 미흡하나 점진적으로 경관 축의 개념과 원칙 속에서 도시 숲 조성사업 추진 시 전주 지역에 맞는 향토수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전문가와 도시공원 위원회 등의 자문을 받아 우리고장 전주의 이미지에 맞는 특징을 살려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가로수조성 및 관리조례에 명시된 가로수 수종 이외에 전주시만의 특성 있는 가로수길을 조성 할 계획을 물으셨습니다.

현재 가로수 수종 선택은 도시공원위원회에서 노선과 주변경관 등을 고려하여 선정해 주고 있고, 전주시 가로수조성 및 관리 조례에 의한 은행 등 5종 이외에도 특색 있는 거리에는 지역여건에 맞는 수종을 식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풍남동 은행나무길은 은행나무를 식재하였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곰솔나무길에는 곰솔나무를 식재 중에 있으며, 또한, 현 반월동 메타쉐콰이어 길처럼 아름다운 길들은 더 특색있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기 조성된 가로수 길도 필요하다면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주시 각 구간의 특성 및 도시경관을 더욱 미화 시킬 수 있는 수목으로 수종갱신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전주공원녹지기본계획에도 권역별·노선별·구간별 도시공간 구조 및 지역의 특성에 합당한 특색 있는 수종이 식재 될 수 있도록 단기·중기·장기적으로 계획이 수립되어 있으며, 특히 특성 있는 가로수 길 조성을 위하여 기존 가로수중 생육상태가 불량한 구간은 토질에 적합한 수종으로 보식토록 하여 아름다운 가로수 길을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세 번째로, 도시계획이 없는 유휴지의 총면적과 도시숲으로 활용가능한 곳은 얼마나 되며, 향후 푸른도시가꾸기사업 계획에 유휴지를 포함 추진할 의향과 기획재정부의 도시숲 조성사업 예산이 내년에는 더 증액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예산확보 결과와 세부계획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천년전주 푸른도시를 가꾸기 위하여 실시하고 있는 도시숲 조성사업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하여 담장 없애기 등 11개 세부사업으로 300만그루 나무 심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사업 대상지 선정은 용도폐지가 가능한 도로와, 폐천부지, 보행자 전용도로, 교통섬, 200㎡ 이상의 시유지 및 공한지 등을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세부사업별 우선순위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유지 중 무단점유로 사용중인 토지를 포함한 유휴지는 196필지 18,075㎡로 대부분 100㎡이하의 면적이나 의원님이 제언 하신대로 토지와 주변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녹지공간조성이 가능한 지역은 적극적으로 수목을 식재하여 녹지공간을 확대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숲 조성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으로 '09년도에 전주시에 배정된 균특예산 전체 72억원중 30%인 20억원을 반영함과 함께 도비 4억, 시비 16억원을 부담하는 등 총40억원으로 도시숲 조성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사업추진 과정에서도 시급한 사업대상지가 발생되어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면 시비 부담액을 늘려서 성공적인 푸른도시가 가꾸어질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네 번째, 수목관리는 전문적인 지식과 숙련된 기능이 필요한 분야로 관리지침 수립, 수목별 이력카드, 섹터별 관리가드 작성 등 전산관리시스템 도입 의향과 관리예산 추가반영 등 녹지관리체계의 효율을 기하기 위하여 녹지분야 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보강을 통한 사업소로의 조직개편 의향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천년전주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인 도시숲 조성사업은 2차년도인 현시점에서 볼 때 점차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수목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2009년도 본예산에 관리예산으로 전년 대비 122% 증액된 1억 5천만원을 반영하였음을 말씀을 드립니다.

식재위주의 사업 추진에서 벗어나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수목 관리를 위해서 2008년 10월에 우리시 지역 여건에 맞는 녹지시설물 유지관리 종합지침을 마련하고, 시산하의 공원 및 녹지관리 분야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연찬을 실시하였으며, 또한 수목 및 시설물의 유지관리를 위한 메뉴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로수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 2006년 4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추진중인 전주시 도로와 지하시설물도 공동구축사업과 병행해서 DB구축을 위한 전산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아트폴리스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아름답고 한국적인 도시, 경쟁력을 갖춘 도시조성은 물론 미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금년도에 예술도시국을 신설하였음은 의원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는 사항입니다.

푸른도시조성 관련 소관 업무의 범위는 본청 푸른도시조성과는 공원녹지 조성 및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양 구청은 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업무량과 중요도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업무 구분을 명확히 해서 업무처리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으며, 현재 조직관리상 인력 및 사업소 설치는 사업의 진도 등을 감안해서 신중하고도 면밀한 검토를 거쳐서 판단해 나가겠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시숲 만들기 사업에 민·관이 협력하여 참여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및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에 대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여름철 열섬현상을 방지하고, 푸른전주 가꾸기 사업을 위해서 민·관이 협력하는 범시민운동은 당연한 것이며 현재 전개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을 드립니다.

민·관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하여 시민단체 14명, 전문가 12명, 기업체 9명, 언론 5명, 교육기관 4명, 시의원 6명, 공무원 6명 등 총60명으로 천년전주푸른도시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2007년 2월 27일 창립총회를 가진 바가 있습니다.

그간 추진사업으로는 도심속의 시민숲 조성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서 4건의 우수 공모사업을 선정하고 시민들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평화동 관내 국도변 왕복 4km 무궁화 1,000주를 심어 무궁화길을 만들고, 평화주공 그린타운 2단지 진입로 1,200㎡에 자생화 꽃나무 식수를 하여 아파트 숲 만들기를 추진하였으며, 인후동 통학로 1,000m에 소나무 등 들꽃마당 조성사업을 하였고, 푸른숲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 할 수 있도록 전주수목원에서 시민과 학생 2,000명이 참여하는 들꽃체험학교와 우리마을 푸른숲 체험학교를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져 가고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2007년 7월에 사단법인 푸른전주운동본부를 발족하여 민간차원에서 도시숲 만들기를 위한 시민헌금 모금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출생기념·돌·입학·개업 등을 기념하기 위해서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장려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년에는 11월 11일을 숲의 날로 지정해서 천년전주 푸른 도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민·관·어린이 등 300명이 완산생활체육공원에서 나무 300그루를 식수한 바 있으며, 앞으로 천년전주 푸른 도시 추진위원회 등 민간단체와의 지속적인 도시 숲 만들기를 가꾸어나가기 위해 범시민운동을 확대해서 활발하게 전개 해 나갈 것임을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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