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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유영국 의원
제목 탄소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일시 제261회 제3차 본회의 2009.04.08 수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작금의 경제 불황은 낙후된 전북 도민과 전주 시민에게는 더더욱 견디기 어려운 삶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를 선도할 마땅한 산업 하나 없는 데 최근 국토해양위에서 주공·토공 통합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혁신도시 사업마저 불투명한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새만금의 개발과 탄소산업이 싹을 틔우고 있다는 것에 희망을 가져봅니다.

탄소산업은 꿈의 신소재라고도 불리는 무공해 차세대 산업으로서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릴 전주의 선도 산업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탄소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시정질문 하고자 합니다.

탄소 소재는 금속, 비철금속, 세라믹, 플라스틱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다른 소재와의 융·복합성이 우수한 신소재입니다. 탄소 소재는 고대사회부터 인류가 사용한 전통소재로 현대사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탄소가 최첨단 분야에서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탄소 소재는 방위산업 무기체제 분야의 핵심 부품소재로 선진국이 공급을 기피하며 견제하는 국가 전략물자로 국내수급이 긴급히 요구되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탄소산업은 환경, 에너지, 나노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2005년 타임지가 선정한 10가지 기술에 탄소복합제, 탄소나노튜브, 인조 다이아몬드의 3가지가 선정될 정도로 차세대 핵심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탄소소재의 한 분야인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1/5 가볍고 강도는 10배 강할 뿐만 아니라 전도성, 내열성, 치수안정성 및 내화학 약품성 등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고강도, 고탄성 첨단 소재로서 항공우주, 방위산업, 반도체등 고부가 복합재료의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80년대에는 대부분 낚시대, 골프채 분야에 사용되었고 90년대부터 산업용 소재 항공기의 구조재, 자동차 및 에너지 관련 소재로 확대되었으며 현재는 산업용 소재분야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탄소 소재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되고 있으나 원소재의 기술개발 부재로 연간 6,750억원 규모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국내 탄소산업이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일본의 3대 메이저 업체를 앞세운 가격 덤핑 전략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본의 덤핑판매는 국내에서 탄소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때마다 국내의 탄소산업 육성을 파괴하려는 의도로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이유는 탄소산업이 높은 투자비용, 낮은 이익으로 인하여 국내 기업이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탄소섬유의 세계 수요는 2000년 이후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60,000톤이 될 것으로 전망이 아주 밝습니다.

그러나 상기에서 밝힌 대로 탄소섬유 등 소재분야에 대한 산업기반이 미미한 우리나라로서는 상대적으로 소재산업이 발달한 일본에 종속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품소재 산업이 강한 일본의 주요 산업 분야별 세계시장 점유율을 보면 우리의 산업기반이 얼마나 취약하고 대일본 무역수지가 적자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낙후된 전북의 전주 팔복동에 차세대 성장산업인 탄소산업의 기초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자 지역경제를 부흥시킬 천재일우의 기회라 생각하며 탄소산업의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시장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첫째, 정부의 소재산업 육성 방침 정책에 대응하여 전주의 탄소산업을 발전시킬 방안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2006년 8월에 발표한 정부의 소재산업 육성 방침에 따르면 10년간 8천500억원을 투자하여 대외의존도가 높은 소재의 원천기술 개발로 2015년에는 소재 강국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저급한 소재산업이 대일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그러나 소재 원천기술 개발은 장기간의 연구와 막대한 투자비용이 소요되는 반면에 낮은 성공 가능성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꺼려하는 실정이기 때문에 부품과 차별화된 정부 주도의 소재산업 육성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소재산업 육성 정책에 따른 신속한 대응으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는데 시장의 국비확보 계획과 방안은 무엇인지요?

둘째, 전라북도의 전북권 부품소재 육성사업’을 활용할 방안과 전북지역의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전라북도의 부품소재 육성사업 계획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조 320억원을 투자하여 탄소 분야, 자동차 부품소재 분야, 농기계 분야의 3개 분야를 발전시킨다는 것입니다.

먼저 탄소벨리 프로젝트는 탄소섬유, 플라즈마, 탄소나노튜브 분야를 중심으로 차세대 원천소재 기술 개발부터 생산기반 구축까지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효성그룹과의 협약체결은 타 자치단체와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게 되었고, 제4의 물질이라는 플라즈마도 대덕 특구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기술개발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특히, 플라즈마는 냉각장치가 필요없는 우주로켓 엔진부터 인공태양까지 응용분야가 광범위한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고온 플라즈마는 전주, 저온은 군산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같은 탄소벨리 프로젝트는 선도기관인 KIST 전북분원이 기업체와 어떻게 연관을 맺을 것이며 산·학·연 등 추진체와는 어떠한 공유를 해나가느냐가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기술의 공유와 커뮤니케이션이 동반되지 않으면 비효율적 분산 투자가 되거나 별다른 성과 없이 장기간 유지됨으로서 용두사미의 결론도 예측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는데 시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다음으로 자동차·기계부품 분야입니다.

전북은 GM대우와 현대차, 두산인프라코어 등 승용차와 상용 완성차사를 비롯해 중장비와 특장차 라인이 집적화된 전국에서 유일한 곳으로서 지방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막대해 전체 수출액의 5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면을 들여다보면 실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와 연계된 도내 중소 협력사는 200개사 정도로 부품소재 공급률이 10%에 그치고 있고 나머지 90%는 울산과 광주·전남 등의 부품소재 업체에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부품소재, 특히 전장부품과 도금 등을 중심으로 타 지방 의존도가 높아 전북의 자동차산업은 완제품 조립라인에 불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부품소재 업체를 전략적으로 유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치되는 업체는 대기업들과의 공급 약속이 있다면 쉽게 전북투자를 결정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또한, 자동차 부품 연구원 전북센터가 개원되면 이 연구소와 중소업체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전주시가 개입하여 전북소재 중소업체와 기술지도, 생산, 공급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시장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또한, 탄소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현재 구축되고 있는 전북지역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의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하여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농기계 분야도 무시할 수 없는 사업입니다.

전라북도는 식품산업에 쓰일 농림수산 원료생산에 필요한 IT융합형 차세대 농기계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익산을 중심으로 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김제, 군산을 중심으로 한 농기계 핵심부품, 산업기계 부품 모듈화 개발사업을 통해 목적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거기에 전북대를 비롯 전주대, LS산전과 동양물산,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농업용 로봇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를 선도할 기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 분원입니다. 시장께서는 이 기관의 연구 활동에 대한 전주시 기계탄소기술원의 원천기술 공급 및 연관성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으며, 상호 발전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셋째, 기업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전망 및 필요성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팔복동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에 추진 중인 탄소밸리조성사업은 탄소섬유와 탄소나노튜브등 탄소관련 산업을 집적화해 탄소섬유 원천소재 개발에서 응용제품까지 일괄 양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한 기술 연구·개발협약이 속속 잇따라 이뤄지면서 인프라가 구축되고, 탄소복합재 관련 기업들까지 입주하면서 탄소밸리 구축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2007년도 탄소섬유 시험생산 장비를 구축한 후 올 해 안으로 고기능 복합섬유 원천소재 기반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유일의 완전한 탄소섬유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됩니다. 2013년이면 연간 1,000톤 규모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것은 국내 수입량의 40%에 해당하는 량입니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의 탄소섬유에 대한 연구·개발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이미 탄소섬유 시제품을 내놓았고 올 해 안에 탄소섬유 원사인 폴리아크릴로니트릴섬유 개발을 위해 160여 억원을 투자, 3300㎡부지에 건평 2310㎡ 규모의 시험용 생산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200톤의 탄소섬유 원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140억원을 들여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첨단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 양산시설도 구축할 계획으로 현재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 1,500㎡에 탄소나노튜브 플라자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전북과 전주에 탄소산업의 꽃이 피는 감격적이고 흥분되는 시점입니다.

이러한 성과를 이루기까지 송하진 시장과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절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소재를 개발하고 시제품을 만들어낸들 도내에 생산기반이 구축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의 탄소산업은 알맹이가 없이 단지 화려하게만 보이는 껍질뿐일 것입니다.

즉, 탄소밸리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탄소산업 응용분야 기업체들의 탄탄한 생산기반이 요구됩니다만 현재 전주산업단지와 완주산업단지의 기반은 취약한 실정입니다.

기업 유치에서도 탄소산업 분야, 또는 부품소재 산업 관련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함으로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집적효과를 발생시켰으면 하는데 시장의 계획은 무엇인지요?

더구나 팔복동에 조성중인 친환경첨단복합단지의 3단계가 2012년에 완료되는 바, 이러한 일정에 맞추어 탄소산업 응용 분야의 기업체 유치와 활성화에 총력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장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넷째, 지역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최근 전주시는 국방기술품질원, 전북대 기술혁신 센터 등과 국방벤쳐타운 공동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 협약이 의미하는 바는 탄소산업이 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분야의 신소재 개발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명실공히 전북과 전주를 전국의 탄소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본의원은 이러한 조건을 구슬 꿰듯이 잘 꿰어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진행해야만 지역발전과 지역경제를 부흥시킬수 있다고 보는데, 시장께서는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지요?

다섯째, 전문인력 양성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탄소밸리 사업이 성장하고 탄소산업 및 부품소재 산업과 관련된 수많은 기업들이 유치됨에 따라 10,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우리 지역의 인력양성 시스템은 미흡합니다.

전략산업인 자동차·기계 산업 현장에선 최근 3년간 700명 가량 부족했고, 신재생 에너지도 신규 일자리는 매년 15% 이상씩 증가하고 있지만 도내 대학에 전문 인력을 양성할 학과가 개설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방사선 응용기술, 융·복합 산업 분야에만 일부 2년제 대학과 대학원에 양성과정이 설치됐을 뿐입니다.

시장께서는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내 민간 기업 연구소 역시 300여 개로 전국 대비 1.47% 수준으로 낮고, 그나마 영세한 벤처기업에 설치된 것들이며, 연구원은 박사급이 4.1%에 그칠 정도로 열악합니다.

그 이유가 도내 연구원들의 대우가 타 시· 도의 연구소들에 비해 낮고, 교육· 문화 등의 생활환경이 좋지 않아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연구원들의 연구활동 증진을 위한 처우개선, 북서부권에 특목고 설립, 대형병원 건설 등의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는데 시장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여섯째, 완주군 테크노밸리와의 역할분담, 또는 협력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탄소산업에 대해서는 전주시가 주도권을 갖고 추진했지만 완주군의 테크노벨리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320만㎡규모로 조성되고, KIST전북분원이 2009년 부터 2012년 까지 34만㎡ 규모로 유치됨으로서 전주시와 완주군 간의 경쟁관계가 주도권 싸움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본의원은 탄소산업의 응용분야가 다양하고 수년 내에 내수시장 공급량을 채우기에도 부족한 실정에서 주도권 싸움은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역할 분담이나 상생 방안을 모색하여 거대한 클러스터를 형성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주의 첨단산업단지와 친환경산업단지 그리고 완주군의 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대형클러스터를 형성하여 이 일대를 탄소산업 메카로 발전시켰으면 하는데 시장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정부의 소재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 그리고 2015년까지는 소재 강국을 실현한다는 목표에 따른 정책과 예산 투입은 분명 우리시로서는 좋은 기회입니다.

전라북도는 2009년도 국가예산을 4조 4,80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확보한 국가예산 3조 6,700억원보다 22% 증가한 규모로서 세입기준 정부증가율보다 2배가 높습니다. 이렇듯 전라북도의 사상 최대 국가예산확보라는 결과는 수용성 높은 국가 예산 사업 발굴 및 자치단체장과 정치권 모두의 노력에 의한 결과물로 생각됩니다.

우리시도 정부와 전라북도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탄소산업의 메카로서 전주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예산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시장께서는 비빔밥하면 전주하듯이 전주하면 탄소라는 말이 회자되도록, 또한 탄소산업이 지역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 수 있도록 본의원의 질문에 대하여 연구와 고뇌가 깃들인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탄소소재 개발을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바쳐 헌신하시는 전주탄소기술원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전주를 살릴 차세대 무공해산업인 탄소산업에 대한 전주시민의 깊은 관심을 바라며 질문을 마칩니다.
답변자 : 시장 송하진
제목 탄소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일시 제261회 제3차 본회의 2009.04.08 수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다음은 유영국 의원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유영국 의원님께서는 탄소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질문을 하셨습니다.

먼저 전문가 이상으로 연구하시고 폭넓은 식견을 가지고 처음으로 탄소산업에 대하여 다각적인 발전방향에 대해 질문해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정부의 소재산업 육성방침 정책에 신속히 대응하여 전주의 탄소산업을 발전시킬 국비확보 계획과 방안에 대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2006년 8월 발표한 정부의 소재산업 육성방침이 있기 이전인 2003년도부터 이미 우리 전주시에서는 소재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리시 소유 재단인 당시 전주 기계산업 리서치센터를 필두로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그 하나의 소재로서 탄소섬유와 CNT 등 미래소재의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선택이 중앙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아 탄소섬유 개발에 약 100억원, 원천섬유개발에 100억원 등 총 44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차구조 탄소섬유소재 기술개발, 에너지 저장용 탄소소재 국산화, 기계항공 경량소재 개발 등 탄소소재를 활용한 융·복합 소재 개발과 관련산업 육성을 위해 전라북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국비확보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전라북도의 전략사업과 전주시 5대 역동산업으로 선정되어 있는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정보수집과 전문가등 중앙정부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시정의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 전라북도의 전북권 부품소재 육성사업을 활용할 방안과 전북지역의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 인프라 활용방안에 대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전라북도의 부품소재 육성사업은 전주 중심의 탄소밸리, 군산 중심의 자동차 기계부품 클러스터, 김제 중심의 농기계클러스터 등 3대 클러스터에 12개 주요 단위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위사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역간 인위적 배분이라기 보다는 기능중심으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자동차 기계부품 클러스터의 경우 군산에 자동차부품 혁신센터가 존재하고 있습니다만 차세대 지능형 센서시스템 개발은 전주나노기술집적센터에서, 핵심기능 기계부품소재 실용화 사업은 전주탄소기술원에서 사업을 중추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혁신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따라 추진되고 있으며, 고온 플라즈마 사업도 위치는 완주군 이서로 되어 있습니다만 전북대에서 주관하여 추진하고 있고, 농기계사업은 전주대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자동차부품연구원도 그 추진 범위는 군산에 국한되지 않고 전주와 완주, 정읍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의 전주 생산애로기술 지원센터의 경우는 현재는 우리지역에 부족한 6대 생산애로 기술의 지원을 중점으로 하고 있지만 이후에는 농기계와 산업기계 부품개발로 그 지원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이렇듯 앞으로의 산업은 어느 한 분야와 지역에 국한된 산업이 아닌 각종 특화기술과의 융합과 복합기술이 접목되어야 하는 만큼 우리시에서는 지역 연구기관 및 혁신기관간의 상호 협력 및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관간 네크워크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재기술, 성형기술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중소기업과 모기업을 연결하는 연결고리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대기업과 연계하여 대규모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 번째, 기업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전망 및 필요성에 대해 물으셨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오는 2012년이면 탄소섬유 및 CNT 개발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면 관련 분야의 기업들이 앞 다투어 모여 들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시에서는 이를 대비해서 친환경복합단지를 준비하고 있으며 우선 1단계와 2단계 개발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입주하게 되고, 3단계는 현재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번 회기에 의회에 상정되어 관련 상임위의 심사를 마쳤습니다만 우리시 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하여 탄소산업 관련 기업이 우리시에 이전하거나 투자할 경우 최고 투자비의 80%까지 지원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 탄소산업에 관한 한 전국 최초, 전국 최고의 지원이라는 유치전략으로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대로라면 앞으로 5년 후에는 관련 기업이 약 100여개, 연매출 1조원이라는 전주 탄소밸리가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탄소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 진도를 보아가면서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네 번째,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탄소산업은 현재 우주항공산업과 스포츠산업 등에 쓰이고 있지만 앞으로는 국방산업은 물론이고 우리생활에 밀접한 자동차산업이나 건축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에도 그 범위를 크게 넓혀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시의 장기적인 전략은 탄소소재를 바탕으로 하는 융·복합산업을 육성하되 그 분야는 첫째, 자동차 경량화사업, 둘째, 풍력발전기, 축전지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셋째, 첨단기계기술과 연결하는 국방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미 국내 자동차 대기업과 이러한 사업을 위해 기획단을 구성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국방기술품질원과 협약을 맺어 전주국방벤처센터를 개설하고 관내기업의 국방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테크노파크와 전북대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 육성을 위한 장기적인 플랜도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여러 가지 유리한 조건을 구슬 꿰듯이 잘 꿰어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진행하도록 착실하고 차분하게 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전문인력 양성에 대하여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는지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이 미흡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 동안 자동차, 기계,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성장산업의 기반이 타 지역에 비해 열악했던 것이 제일 큰 문제였다고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계 자동차 및 탄소산업이 우리 지역의 동력산업으로 육성되고 있고 나노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도 주력산업으로 대두되면서 우리 지역내 대학에서도 서서히 그 필요성을 인식하여 관련 학과의 신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전주비전대의 경우 도시첨단산업단지내에 현장 교육장을 개설하여 금년부터 연 5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며 벤처단지에 입주해 있는 전북대 TIC에서는 매년 900명을 대상으로 재학생 및 재직 근로자에 대한 기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아울러 우리 전주시에서는 전국 최초로 지역산업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07년부터 총 460억원을 투입하여 친환경복합단지 1단계 부지내에 전주신기술연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말까지 건축을 마치고 내년부터는 연 1만명에 달하는 신기술 인력을 배출하게 되어 부족한 기술 인력의 충원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원들의 연구활동 증진을 위해 처우개선과 북서부권에 특목고의 설립, 대형병원 건설 등의 교육 문화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을 해 주셨고, 저 또한 의견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항은 좀더 장기적이고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고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한 사항으로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으로 갈음코자 합니다.

또한, 부족한 고급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현재 도시첨단 산업단지 내에 36억원을 들여 국제탄소연구소를 건립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이곳에 일본, 러시아 등 국 내·외 탄소전문연구소 10여개가 입주하여 연구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완주군 테크노밸리와의 역할 분담 또는 협력에 대한 시장의 생각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현재 우리시에서는 5년전 부터 탄소섬유 개발을 계속해서 추진해 왔으며 늦어도 내년 말에는 양산체제에 돌입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완주군 지역과도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제 하에서 탄소섬유의 대량양산과 이를 활용한 융·복합 기업의 권역내 유치를 통해 전국의 여타 지역에 비해 탄소산업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탄소산업은 단순히 분리된 하나의 산업이 아니고, IT산업과 접목되고, 기계산업과 융합하고, 소재산업과 결합되며 모든 첨단산업과 어울리는 기간산업으로서 앞으로 발전분야는 무궁무진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따라서, 우리시를 중심 거점으로 전라북도 전략산업인 부품소재산업을 일으키는 중추사업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우리의 크나큰 과제가 아닌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먼저 힘을 합해서 추진할 때 전주 하면 탄소라는 수식어가 빛이 날 것이며, 지역간의 경계를 벗어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탄소도시로 거듭나고, 완주는 물론 인근의 김제와 멀리 군산까지 이어지는 초광역 클러스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리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탄소산업에 대해서 시경계를 초월한 국·도정의 소상한 부분까지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시고 시정에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유영국 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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