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상단 사용자메뉴

글로벌링크

회의록검색 전주시의회 회의록검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시의회


시정질문

홈으로 > 회의록검색 > 시정질문 > 질문의원

의원별로 시정질문한 내용을 보여줍니다. - 아래의 의원명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질문자 : 국주영은 의원
제목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가 산업화로 가기 위한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일시 제294회 제3차 본회의 2012.09.14 금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지난 5월 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되었습니다.

음식점을 경영하는 업주들은 음직점 앞에 플랑카드를 걸어 사업의 홍보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입 후 곧이어 JTBC 소비자 고발을 통해 전주 음식점에서 음식이 재사용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전주음식은 재사용되는 지저분한 음식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또한, 언제부터인가 비빔밥 가격이 터무니없이 오르면서 전주비빔밥은 값만 비싸다, 비싼 이유가 무엇이냐 등 전주비빔밥 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들이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전주시는 이러한 보도나 평가에 대한 대책으로 평가인증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대책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일각의 전주음식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선점해 왔던 맛고장 전주의 위상은 여전히 유효하고 음식으로서의 가치 또한 휼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의 메카로서 전국의 음식점 간판 중 가장 많은 단어는 전주이며 전주는 여전히 맛의 고장 음식의 고장이라는 명성과 맛에 대한 이미지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주 음식은 세계 일류가 될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이시야끼 비빔밥은 전주음식을 표상하고 있고 김치는 미국 건강잡지인 헬스에 5대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전주콩나물 국밥은 대한민국 해장국의 대표격이 되어 프랜차이즈가 전국적으로 활발합니다.

음식산업은 고부가가치를 형성하는 미래 산업으로서 시간이 흐를수록 산업화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세계 식품산업 규모는 약 6,500조원, 외식시장의 규모는 3,000조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전주의 유네스코 음식창의 도시 가입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고 과거 외부에서 찾던 도시의 발전전략을 전주의 자원인 음식을 통해 찾으려는 시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콜롬비아 포파얀, 중국 청두, 스웨덴 오스터순드에 이어 세계 4번째, 한국에서는 첫 번째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가입국이 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은 2004년 4월 문화 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사업입니다.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문화산업 육성, 도시들 간의 협력과 발전 경험의 공유를 통해 회원국 도시들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발전을 장려하고 궁극적으로는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문화 다양성 증진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세기에 각국의 도시들은 현대화, 산업화라는 이름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는 도외시한 채 선진국의 성장을 맹목적으로 쫓아가는 무분별한 개발을 하였습니다.

이 결과 세계의 많은 도시들은 고유성이 사라지고 도시민들의 삶은 삭막해져 가는 폐단이 나타나면서 지속 가능한 개발, 창의성에 기초한 문화개발의 기치아래 도시발전의 대안을 모색하기에 이릅니다.

획일적인 경제개발 개념이나 건설위주의 도시개발 전략에서 벗어나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어 창의적인 문화와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산업과 연결시키는 도시발전의 새로운 패러타임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의 도시에 가입한 도시들은 그 도시가 지니고 있는 가치를 재발견함으로써 창의적 관점에서 시민의 잠재력을 살려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내고자 노력해야 하고 전주 역시 이런 관점에서 전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업은 적극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주는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도시입니다.

음식을 대표로 소리, 춤, 공예, 한지, 한옥 등 풍부한 유형 무형의 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풍류의 도시, 품격의 도시로 정체성을 형성하고 유지 해 왔습니다.

하지만 전주의 전통문화 자산은 성장위주의 근대화 진행과정에서 지역의 미래발전을 이끌어 내는 자원으로 작동하기 보다는 근대화의 장애물로 취급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도시개발의 패러다임이 제시되면서 전주가 지켜온 전통문화 자산은 가치 있는 자원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여러 전통문화 중에서 음식분야는 경쟁력 있는 분야로 손꼽힙니다.

여기에 근대화 과정에서 밀려났던 한옥마을과 생태적인 요소들은 전주가 음식창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자산입니다.

뿐만아니라, 전주는 옛부터 문화예술이 발달한 곳입니다.

소리가 그렇고, 심지어는 이발소만 가도 그림 한 장씩은 걸려있을 정도로 문화예술을 지향했으며, 종이의 40%를 생산할 정도로 출판문화가 발달한 곳입니다.

전주는 일제 강점기에는 최대 수탈지였고 근대화 과정에서는 뒷전으로 밀려 현대에 이르기까지 낙후된 이미지의 도시로 남아 있습니다.

전주의 전통문화가 체계적인 보존 및 계승정책의 대상이 된 계기는 1976년 한옥보존지구 지정 및 전국 대사습 대회 개최였습니다.

이후 한식, 한소리, 한지, 한옥이 연계되어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문화도시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이것의 성과가 전통문화 중심도시 지정이고 이를 계기로 문화 전문가 양성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주에 가면 수령보다 아전이 낫고, 아전보다는 기생이 낫고, 기생보다는 소리가 낫고, 소리보다는 음식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전주 음식은 모든 것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이 같은 문화예술의 발달은 평야지대로서 풍부한 생산력과 그 생산력에 기반한 음식의 발달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전주음식의 발달은 풍부한 식재료와 기후와 지형 등 자연조건, 그리고 음식에 대한 열정이 결합되어 현재의 '맛'으로 표현되는 전주음식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음식창의도시를 만들어 낼 필수 조건일 뿐이고 전주 음식이 지닌 창의성의 전통과 배경을 가정식에서 찾습니다.

전주에서는 음식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요리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창의적인 과정인 것입니다.

가정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을 재료를 선정하고 발효시키는 과정에 관심과 열정을 쏟음으로써 전주 고유의 맛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전주음식이 산업화로 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전주음식을 어떻게 산업화를 이뤄내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작동하게 할까요?

이미 음식을 산업화해서 성공한 나라들은 많습니다.

천대받던 일본의 스시가 산업화로 세계인의 입맛을 잡는 고급음식으로 변신하였고, 태국 역시 음식의 산업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음식창의도시가 된 포피얀은 할머니가 해 주시던 음식을 책으로 발행하고, 전통요리법을 구현해 내는 사업을 하였습니다.

포파얀은 남서부 콜롬비아의 최초 음식여행 목적지입니다.

또한, 출장요리, 요리책 출판, 음식관광 등 음식분야의 산업발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음식창의도시 전주는 이미 먼저 시작한 나라와 도시들과의 교류, 경험의 공유를 통해 배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주시가 음식창의도시로 가기 위한 많은 고민을 하면서 목표와 비젼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전주음식 산업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전통요리법을 구현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전주음식의 출발은 장인이나 전문가가 아닌 가정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때문에 그 맛이 책을 공유되고 전수 된 게 아니고 주어진 환경 속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를 이어 전승되고 공유 된 민간의 기술과 우연에서 만들어진 소산입니다.

분명 사라진 전통음식도 있을 수 있고 빠르게 변해 가는 세태를 볼 때 우리 어머니 대에서 고유한 음식이 대가 끊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민간에서 전해지는 전통요리와 사라진 요리들을 발굴하여 전주의 고유 한 맛과 음식이 발굴,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전주의 음식책을 집대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장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둘째, 전주의 전통음식 중에서 특화된 음식들, 특히 비빔밥, 궁중음식, 가용주, 김치, 발효식품 등의 장인 및 전문가들을 발굴 및 육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소리처럼 학파, 계보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의견에 대해서 시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식재료에 대한 문제입니다.

전주는 맛에 대한 자존심이 무척 강한 지역입니다.

더군다나 음식점이 현재 6,000개가 넘을 정도로 음식점 수도 많다 보니 맛과 가격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러다 보니 혀에 닿는 맛에만 지나치게 치중을 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본디 음식은 쓰는 재료부터 전 조리과정이 중요하고 이것으로 결정되는 맛이 건강한 맛인데 오로지 혀 끝의 맛 자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 전주 국수 맛 집이라는 12곳의 업소의 주재료를 조사했습니다.

본인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주재료인 밀가루를 우리밀로 쓰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고, 콩은 3곳만이 진안, 완주, 임실에서 직접 납품 받았고 고추장 및 고춧가루도 수입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콩나물 역시 한 곳만이 국산 콩으로 기른 콩나물을 사용하고 있었고 참깨는 100% 수입산 이었습니다. 맛 집이라고 맛의 근거, 기준을 어디서 찾았을까요?

혀끝에 닿는 맛, 이것은 화학조미료의 맛이 아닐가요?

또한, 전주에서 나름 유명하다고 하는 비빔밥 전문점 15곳도 주재료인 쌀을 비롯한 20여 가지가 되는 식재를 우리지역의 생산자로부터 구입 한 곳이 없었습니다.

이 정도면 식당가서 밥을 먹을 때 김치는 국산일까?

쌀은 국산일까 등의 의문과 함께 전주음식에 대한 불신이 생길 수밖에 있습니다.

혀에 닿는 맛은 화학조미료로 얼마든지 포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맛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건강을 생각하고, 전주음식의 자존심을 지키는 음식이어야 합니다.

얼굴 있는 생산자로부터 공급받은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전주의 맛은 시민의 건강을 담보하고 전주음식에 신뢰를 쌓고 이것은 지역발전이라고 하는 선순환 경제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 발전과 궤를 같이 하는 것입니다.

전주음식이 신뢰, 시민의 건강, 지역의 선순환 경제를 통한 지속가능한 전주로 가기 위해서는 로컬푸드 생활협동조합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장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넷째, 음식관광 상품개발과 홍보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듯이 아무리 좋은 구경이 있어도 결국엔 음식이 없으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찾아 올 수 있도록 음식관광 개발과 홍보마케팅이 필요합니다.

음식관광 상품개발과 홍보마케팅 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음식창의도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맞는 조직과 예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업은 별도의 전담조직이 없이 전통문화과 문화정책 담당에서 추진해왔습니다. 2008년 1월 음식창의 도시 가입 추진이 결정된 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운영비 6,000만원, 용역비 1억9천5백만 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마라톤을 하기 위한 준비운동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전주시가 음식이 전주의 내적 성장 동력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전담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조직과 예산을 확보해야 합니다.

기본계획 수립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 전담부서 설치에 대해서 시장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여섯째, 유네스코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가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거버넌스입니다. 음식창의도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음식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역량있는 지역 주민이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음식의 전문가와 시의원,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실질적인 운영을 해 나가야 합니다.

시장은 음식창의도시 네트워크와 운영위원회 등 운영방안에 대해 말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음식은 외부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이며 인간 삶의 근본이며 지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음식이 탄소산업보다 오히려 더 고부가가치가 있고 지속가능한 전주 발전을 가져올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유네스코 음식창의 네트워크 가입은 목표가 아니고 기회입니다.

음식을 중심에 놓고 여러 전통문화를 서로 연계하여 전주의 발전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합니다.
답변자 : 시장 송하진
제목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가 산업화로 가기 위한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일시 제294회 제3차 본회의 2012.09.14 금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먼저, 국주영은 의원님께서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가 산업화로 가기 위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고견을 주시고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답변하기에 앞서 존경하는 이명연 의장님과 윤중조 부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 그리고 사랑하는 65만 시민들의 깊은 애정과 관심 덕분에 전주가 대한민국 최초, 세계 네 번째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될 수 있었으며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의 깊은 배려에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난 9월 5일부터 11일까지 2005년에 세계 최초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콜럼비아 포파얀 도시를 방문하였습니다.

포파얀에서 음식축제를 참관하고 음식창의도시 문화 발전을 위한 협약 체결, 정관계, 음식관계자, 전문 쉐프등과 차례로 면담하면서 향후 전주음식창의도시 네트워크 협력 강화 및 발전방안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향후 음식창의도시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면서 새로운 전주의 음식문화를 창조해 나가고자 합니다.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 지정된 만큼 앞으로 음식창의도시로서 전주의 위상이 확고하게 높아질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질문순서에 따라 먼저, 대를 이어 전승되어 온 가정식과 전통적으로 사라진 음식을 발굴하여 음식책을 만들고 집대성하므로써 계보를 이어나가자는 의견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전주음식은 종류가 다양하고 화려하며 맛 또한 우수한 가정식이 전주음식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조리법은 각 가정에서 대대로 전해져 자료화 되지않고 구전으로 내려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최근 전통음식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서 음식창의도시 시민네트워크, 우리 맛 연구회, 전북 식문화협의회등 민간음식 관련단체를 주축으로 각 가정의 전수음식에 대한 조리법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민간이 음식문화를 주도하는 음식창의도시기본정신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전주음식책자 발간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를 위해 2011년 문광부 공모사업으로 사업비 6천만원을 확보하여 전주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 향토전통음식, 전주음식 50선 등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놓은 상태로 가정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수음식과 전통음식등의 자료를 모아 책자로 만들어 전주음식 교육의 지침서와 전주음식 홍보자료로 활용하여 전통 음식문화를 재생산하고 발전시켜나가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속에서 의원님이 말씀하신 취지대로 많은 부분을 함께 연구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특화된 음식등의 장인 및 전문가를 발굴하여 학파와 계보를 정리할 필요성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전문성을 가진 음식전문가 계보정리는전주 음식을 명품화 하는데 필요한 사항으로 정말 좋은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현재 전주시는 맛과 멋의 고장 전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음식문화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받아 세계적인 음식의 고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주음식 명인명소 발굴 육성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여 관리하고 있고, 명인 지정 제1호께서는 후계자 전수교육으로 전주 비빔밥 계보를 만들어 가고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가양주, 김치, 발효식품, 혼례음식등 각 분야에서 전주음식의 정통성을 지키며 연구하고 전수하는 기능보유자를 발굴하여 분야별 계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 선순환 경제를 위한 로컬푸드 생활협동조합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로컬푸드 사업은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사업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좋은 사업입니다.

이런 장점을 이용하여 현재 전주 완주 상생을 위한 협력사업의 하나로 로컬푸드 직판장 개설 및 건강밥상 꾸러미 보급을 확대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 직판장을 개설하여 전주지역 및 완주군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특산물을 전주시민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고 우수 외식업 지구로 선정된 전주한옥마을 지구 내 음식점과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를 직거래함으로써 전주음식에 대해 신선하고 안전하다는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시민은 더욱 건강해지고 생산자는 안전한 판매망 확보로 소득이 증대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므로 로컬푸드 상설직판장 설치방안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여론을 수렴하여 점차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로컬푸드와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 협동조합의 필요성을 제기하신 의원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로컬푸드 생활 협동조합을 결성하는데 우리 지역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네 번째, 음식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 전략에 대하여 물으셨습니다.

음식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국제적 음식문화 관광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사업입니다.

따라서 전주비빔밥과 한정식등 전주의 대표음식과 함께 건강식 약선요리 등 슬로푸드, 그리고 최근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힐링과 접목한 음식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견학과 시식, 조리, 식품구매등의 관광활동과 전통문화체험, 건강과 치유를 담은 힐링형 음식관광 개발을 추진해서 우선 시범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가별 종교별로 선호도가 높은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상품을 식사와 조리체험, 음식문화체험, 전통생활문화체험 등으로 구분하여 타깃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외국인 상품개발 및 기획자, 상품판매 여행사를 초청한 팸투어와 맛 칼럼니스트, 음식관련 신문·방송·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음식 관광상품 판매 및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10월에 열리는 전주비빔밥축제 기간에 음식창의도시 회원도시 대표와 유명 쉐프들을 초청하여 전주음식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글로벌 홍보마케팅도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제대로 된 음식창의도시 업무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에 대하여 문제를 제안을 주셨습니다.

지난 5월 우리시가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 세계에서 네 번째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현재는 전통문화과에 음식창의도시 테스크포스팀을 배치하여 네트워크 교류, 전략과제 발굴, 전주음식창의도시 시민네트워크 운영, 홈페이지 구축, 로고 확정 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적절히 제시해 주셨듯이 앞으로 업무 및 수요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국제슬로시티와 연계하여 창의도시 추진 전담조직등 조직 신설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운영방식이나 규모 등은 좀더 심층적으로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음식창의도시 네트워크와 운영위원회등 운영방안에 대해서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음식창의도시는 앞서 의원님께서 설명해주셨듯이 시민이 주체가 되어 음식을 매개로 창의적인 문화와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산업과 연결시키는 도시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거버넌스 구축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네트워크의 가장 기본이자 중심은 지역주민입니다.

따라서 행정과 민간의 교량역할을 할 운영위원회와는 별개로 시민네트워크는 순수 민간차원에서 대외적인 활동을 중심으로 활성화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준비 과정에서부터 의원, 음식전문가, 식자재 유통업 대표, 민간 연구단체, 주부등으로 구성된 전주음식창의도시 시민네트 워크를 2010년 6월에 발족하고, 시민네트워크와 함께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지난 5월 7일 유네스코로부터 창의도시 지정을 받는데 혁혁한 공헌을 한 바 있습니다.

이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시민네트워크에서는 전주음식 발전 및 음식문화 개선과 함께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시민 활동을 전개하고자 법인화를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 그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시민들이 유네스코 지정 음식창의도시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주체가 되어 전주음식을 보존,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운영위원회는 시민네트워크와는 구분하여 중복되지 않도록 민·관·산·학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로 구성하여 음식창의도시 정책 개발, 연구와 함께 민간과 행정의 교량 역할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전주의 맛과 전통문화 가치를 재발견하고 시민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

운영위원회의 주요기능과 역할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추진 방향을 정립해 나가면서 핵심전략 및 과제의 실행방안을 도출해내고 창의도시 진행상황에 대한 평가와 국내외 교류 및 홍보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전주음식창의도시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갈 운영위원회 구성은 여러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심사숙고하여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구성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시에서는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시민이 주체가 된 시민네트워크가 양대 축을 형성하면서 음식창의도시가 지속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음식창의도시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제안해 주신 전통음식에 대한 기록과 보존, 장인 발굴및 계보 정리, 로컬푸드 생활협동조합,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 등은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 생각하며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