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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이병하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이병하 의원, 마중길 지하차도개설 신중한 검토 필요하다!
일시 제396회 제1차 본회의 2022.10.12 수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이기동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우범기 시장을 비롯한 2200여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아1동·우아2동·호성동 출신 이병하 의원입니다.
민선 8기 시장 취임 이후 우리 시는 개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은 전주시 주요 개발 난제에 대해 과감한 개발을 공약으로 하고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마중길 지하차도에 대해 발언하고자 합니다.
본 의원은 민선 6기 2017년 제342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책 없이 추진되는 마중길에 대해 질타하였습니다. 당시 전주시는 전주역 앞에서 명주골 사거리까지 850m 구간 사업을 충분한 고려와 의견 수렴 없이 일 저지르듯 강행하였습니다.
이처럼 대책 없는 사업 시행으로 차량 분산에 따른 인근 도로의 확장과 부족한 주차장을 마련하기 위해 수십, 수백억 원 이상의 세금이 추가로 들어갔습니다.
최근 전주역과 마중길 인근 주민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시장은 마중길과 전주역세권 지구를 지하차도로 연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은 예비후보 시절 먼저 3000억 원을 투입해 전주역 앞 첫마중길-장재마을까지 동서를 관통하는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2단계로 전주역-롯데백화점 사거리까지 지하차도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지하차도 같은 교통기반시설이 확충되면 당연히 교통 정체 해소와 이에 따른 시민 편익도 증대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예산을 확보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남게 됩니다. 과연 전주시 가용예산으로 가능하겠습니까? 지역 상가 주민들의 민원은 또 어떻게 대처하실 것입니까?
그들은 이제 생존권의 문제와 직결된 상황입니다. 그분들은 그간 첫마중길 사업으로 많은 희생을 강요받았고 또다시 새로운 시장의 강압적인 결단의 희생으로 앞으로 몇 년의 고민과 희생을 더 감내해 나가야 할까요?
지하차도는 현재 개설되어 있는 전주역과 전라선 철도를 관통해야 합니다. 국가기간시설이면서 주요 보안시설인 철도와 역사를 관통하여 지하차도를 설치하는 것은 기술적인 부분부터 철도청과의 협의까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마중길은 대략적인 공사가 완공된 지 4년 6개월에 불과합니다. 5년도 안 된 시설물을 뜯어내고 지하차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마중길 850m 중 상당 부분을 허물고 지하차도를 만든다면 시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지하차도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필요합니다. 마중길과 전주역세권 개발지역인 장재마을을 연결하는 지하차도에 대한 대안이 과연 없을까요?
지금 우리 사회는 과거 흑백의 시대처럼 정해진 답이 있는 그런 시대는 아닙니다. 다양한 의견과 논리가 존중받는 시대입니다. 도시개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지하차도 하나로 이해를 해소한다는 것은 과장된 방법이고 그 실익도 의심되는 방안이라 생각됩니다. 이에 대한 재검토를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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