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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김세혁 의원
제목 청년이음전주 공간 확대 및 이전과 관련하여
일시 제399회 제3차 본회의 2023.03.17 금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올해 1월 시장님께서는 신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청년이 원하는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소통과 참여의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또한 시장님의 공약과 다를 바 없는 2023년 주요업무계획에도 경쟁력 있는 지역 청년을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 소통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신 바 있습니다.
이처럼 청년 소통을 강조하신 시장님의 기조와는 달리 실제 행정에서는 이를 수행할 의지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전주시 청년 소통과 관련하여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청년 거점 공간인 청년이음전주가 전주시 청년 규모에 비해 현저히 적음에도 불구하고 공간 확장에 대한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청년이음전주는 본래 청년청이라는 이름으로 현재보다 큰 규모로 건설되어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많은 시행착오 끝에 현재와 같이 작은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지난 2017년 전주시는 청년과의 소통과 교감을 통해 정책을 추진하고 청년 취·창업 등 주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청년 공간인 청년청 건립을 위해 완산주차장 부지 약 856평을 50억에 매입하였습니다.
당시 청년청의 공간 운영 계획을 살펴보면 150억 수준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총 네 층의 규모로 청년들을 위한 취업, 창업, 소통, 복지, 예술 등의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청년 지원 종합 컨트롤 타워를 짓고자 하였습니다.
이는 열세 차례의 간담회를 거쳐 전주시 청년들의 의견이 반영된 계획이었지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부결 및 청년청 건립 계획 변경 등 다양한 사유로 인해 무산되었다가 지난해 2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 100평 규모의 현재 청년이음전주가 구축되었습니다.
전주시 청년들의 의견과 요구를 반영하여 기존 건립 예정이었던 150억 원 수준의 청년청이 약 98%의 사업비가 삭감된 채로 운영된다는 것은 전주시 청년들의 실정을 너무나도 모르거나 알면서도 청년들의 의견과 요구를 무시하는 처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청년이음전주는 좁은 공간으로 인해 건물 1개 층만 사용하고 있으며 화장실과 창고 등의 공용 공간을 제외하면 실제로 활용 가능한 공간은 62평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본 의원이 지적한 바와 같이 현재 청년이음전주는 전시·체험·강의 위주의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청년들이 다 같이 모여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하기에는 굉장히 협소한 수준입니다.
또한 앞서 5분발언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인근 지방자치단체 및 유사 지방자치단체의 청년 공간 규모와 비교하였을 때도 거의 최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청년이음전주의 본래 취지인 청년 커뮤니티 지원 및 청년 시설 네트워킹 등 청년 정책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넓은 공간으로의 이전 또는 신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선미촌 내 양성평등센터 및 성평등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기취득하였던 4층 규모의 건물이 기존 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기에 지난 발언에 해당 장소로의 청년이음전주 이전을 강하게 주장하였습니다.
지난 발언과 관련하여 담당 부서에게 답변받은 내용으로는 현재 청년이음전주가 위치한 건물 2층 공간의 일부를 5000만 원을 들여 약 21평 수준의 확장만을 고려할 뿐 해당 건축물로의 이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본 의원이 들은 바에 의하면 해당 건축물 활용 방안에 있어 전주시 사회복지기관 3개소가 건물 노후화로 인해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기관들의 건물 노후화로 안전에 취약하고 재난의 우려가 높아 이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동감하지만 이는 해당 건축물이 아니더라도 이전 가능한 장소가 있으며 반드시 해당 장소로 기관을 옮겨야만 하는 충분한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반해 청년이음전주를 해당 건축물로 이전하여 청년청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면 전주시일자리지원센터, 사회혁신센터, 도시혁신센터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가능해짐은 물론 서노송예술촌 일대의 주요 문화 시설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와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 내 청년 창업가 등 연계를 통해서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함으로써 청년들이 자연스레 모이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청년들이 자연스레 모임으로써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주시 평균의 2배 정도 높은 노송동에 젊은 바람이 불어 변화가 시작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익산시의 사례를 보면 문화예술의거리에 청년 거점 공간인 청년시청이 조성된 이후 청년들이 한 달에 1000명 이상이 드나들면서 거리에 활기가 돌아 새로운 상가들이 생겨 지역 구도심이 활성화됨에 따라 다른 세대의 유입을 이끌어 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전주시에서는 청년 인구 규모에 적합한 청년청을 구축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진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시장께 질문드립니다.
첫째, 전주시의 청년 인구 규모에 비해 협소한 청년이음전주의 규모 확대를 위해 어떤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선미촌 내 양성평등센터 및 성평등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기취득하였던 건축물 활용에 대한 향후 계획과 당위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해당 건축물 활용과 관련하여 향후 계획과 달리 청년청이 들어왔을 때의 기대 효과에 대해서 시장의 견해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앞선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을 때 해당 건축물을 향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가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청년들은 새로운 시각과 창의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이끌어 나갈 중요한 인재들입니다. 이러한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소통하고 아이디어와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넓은 청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장님의 관심과 즉시 도입 가능한 해결책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자 : 시장 우범기
제목 청년이음전주 공간 확대 및 이전과 관련하여
일시 제399회 제3차 본회의 2023.03.17 금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마지막으로 김세혁 의원님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청년이음전주의 규모 확대를 위한 계획 수립, 남북로이마트 건물 활용 계획과 당위성 등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첫 번째, 청년이음전주의 규모 확대를 위한 계획 수립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청년이음전주 구축 추진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청년이음전주는 2018년 당시 완산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840㎡ 규모의 청년청으로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2020년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과정에서 청년 정책 관련 부서들의 유사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한 우선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안건이 부결되었고 이후 의원 간담회 및 청년 의견 수렴, 건립 가능한 행정 재산의 검토 등을 거쳐 2022년 도시재생 거점 공간인 현 위치에 구축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이후 리모델링을 통하여 다목적실, AI 면접실, 상담실, 휴식 공간 등을 마련하여 2022년 8월 31일 청년이음전주를 개소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청년이음전주에서는 청년희망단 활동 지원, 청년 동아리 활동 지원, 청년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약 1600여 명의 청년 참여가 이루어졌으며 올해는 청년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 진로, 소통,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개설하여 청년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현 공간이 청년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활동을 보장하기에는 다소 협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건물 2층 수공예 협동조합에서 사용 중인 공간을 청년 공간으로 변경하기 위해 협의를 마치고 공간을 리모델링 중에 있으며 4월 중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면적 72㎡를 청년 활동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현재 협소한 청년이음전주 공간을 보다 많은 청년들이 모여 공유할 수 있게 더 넓은 공간으로 확대하거나 이전하는 방안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양성평등센터 등을 위해 취득한 남북로이마트 건물 활용 계획과 당위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선미촌에 거점형 양성평등센터 설치를 위해 남북로이마트 건물을 매입하였으나 전라북도에서 전북여성교육문화회관으로 장소를 변경함에 따라 매입 당시 사용하고자 했던 목적이 상실되었습니다.
부서에서는 자체 수요 조사를 통해 장소 이전의 시급성과 면적의 적정성, 기부천사 노송동이라는 상징성 등을 고려하여 구 중앙동 주민센터에 입주해 있는 사회복지기관 3개소 이전을 제시하였습니다.
하지만 부서의 리모델링안에 대해 일부에서 주차장 부족에 따른 이용 불편이 예상되는 점, 노후화된 건물의 안전진단과 리모델링 비용 대비 효율성 등에 문제 제기가 지속적으로 있어 다시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남북로이마트 건물을 청년청으로 활용 시 기대 효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제안해 주신 대로 본 건물에 청년청이 이전하였을 경우 청년 활동 인구 유입이 원활하여 침체된 구도심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입지 여건이나 시설 노후도 등을 고려했을 때 본 건물의 리모델링 등을 통한 공간 확보보다는 청년청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청년청의 확대 부분에 대해서는 의회와의 소통을 통해서 종합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남북로이마트 건물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활용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당 건축물의 사용은 당초 매입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해당 건물은 1996년에 준공된 건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비용 대비 효율성에 대한 고민이 있었으며 주차장 부지 부족 문제도 해결해야 할 문제였습니다.
지금까지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 및 건물 여건 등을 고려하여 남북로이마트 건물의 합리적인 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면서 청년청 확대 등 전주시 행정에 대해 누구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는 조언을 해 주신 김세혁 의원님을 비롯하여 오늘 질문해 주신 의원님 두 분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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