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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이남숙 의원
제목 한옥마을 외연 확장을 위한 방안과 도보 순례길 조성에 대하여
일시 제399회 제2차 본회의 2023.03.16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이어 한옥마을 외연 확장을 위한 전주형 K컬쳐 프로그램 개발과 순례길 조성 관련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의 유해가 순교 230여 년 만에 발견되었습니다. 이 두 분은 유교식 조상 제사를 폐지하고 신주를 불태웠다는 죄목으로 풍남문 앞 전동성당에서 순교 당하셨고 완주 이서면에 위치한 초남이 성지에 안장되어 계시다가 230여 년 만에 그 유해가 발견된 곳입니다.
전동성당과 초남이 성지는 기존에도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상징하는 대표적 성지로 꼽히고 있었지만 최초 순교자의 유해가 발견되어 국내 성지순례의 중심으로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전주에는 이 외에도 초록바위순교터, 치명자산 성지와 세계평화의전당 등 훌륭한 종교 관광 자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관광 자원을 나열만 하고 있을 뿐 관광거점도시로서의 명성에 걸맞는 구성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기린봉 정상에 올라 내려다본 한옥마을은 처해 있는 위상이 초라하기 그지 없을 뿐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지난 2021년 12월 종교문화여행 치유 순례길 조성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제주 올레길과 같이 자기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걷기 여행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매력적인 관광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800km가 넘는 거리를 걸어야 하는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은 예행연습을 위해 전국의 순례길을 찾는 관광객이 있을 정도로 순례길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전주는 이미 아름다운 순례길과 치명자산 순례길 등 치유 순례길 조성의 기반이 갖추어져 있으며 순례길 조성을 위한 경험과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학예술마을, 완산칠봉, 한옥마을, 한지 체험관, 동학관, 학산, 정몽주 우물터, 기린봉, 덕진공원 등을 전통시장과 함께 연결한다면 종교적 가치뿐만 아니라 전주의 예술문화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전주를 대표하는 명품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시장께서는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서 한옥마을의 외연 확장을 위해 전주시 내의 각 거점을 연결한 도보 순례길 조성을 통해 시박을 머무르는 전주형 K컬쳐 프로그램과 정책에 대한 시장의 의견과 추진 계획에 대하여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주 한옥마을 외연 확장을 통해서 스쳐가는 관광도시가 아닌 머무르는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긴 안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답변자 : 시장 우범기
제목 한옥마을 외연 확장을 위한 방안과 도보 순례길 조성에 대하여
일시 제399회 제2차 본회의 2023.03.16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세 번째, 한옥마을 외연 확장과 관광거점을 연결한 도보 순례길 조성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서 한옥마을의 외연 확장을 위한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시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의 외연 확장을 위해 공간적 외연 확장을 위한 하드웨어 구축, 관광콘텐츠 확장, 관광 주체의 확대, 관광거점 기능 확대 등의 정책을 계획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공간적으로 한옥마을에서 인근 관광지로 관광객을 유도하기 위해 전주천 여행자거리, 서학예술광장, 완산벙커 1973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구도심과 팔복예술공장의 야간관광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덕진공원과 아중호수 야간경관 개선사업도 병행하여 관광의 외연 확장과 체류형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관광콘텐츠의 확장을 위하여 전통음악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공연 콘텐츠로 조선팝 상설공연, 재즈페스티벌 등을 개발·육성하고 한옥마을뿐만 아니라 기지제, 풍패지관, 객리단길 등 전주 전역에서 공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관광산업을 이끌어가는 관광 주체를 다양화하기 위해 관광DMO 육성 및 관광 시민을 대상으로 전주여행가를 양성함과 동시에 관광 창업지원으로 관광 일자리를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 관광거점도시로서 전주가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관광산업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도록 전주역 통합관광센터를 신축하여 광역 관광 연계 기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주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공간적 내용적으로 전주 한옥마을 중심의 관광을 전주시 전역으로 그리고 인접 타시군으로 확대하는 데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공간, 콘텐츠, 관광 주체 등의 확대를 통해 관광거점도시로서 관광 매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광거점을 연결한 도보 순례길 조성으로 머무르는 관광에 대한 시의 의견과 추진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그동안 민관협력사업으로 도보 여행길을 개발하여 왔습니다. 전주부성옛길, 천년전주마실길, 전주한옥마을둘레길, 역사탐방길 등 행정기관에서 개발한 8개 코스와 천년 고도옛길, 생태길 등 민간단체에서 개발한 3개 코스가 있습니다.
각각의 길은 그 길 속에 담긴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주변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저탄소·친환경 생태체험을 제공하고자 개발되었습니다. 이 도보 여행길은 현재 한옥마을에 집중된 전주시 여행 관광 패턴을 외곽으로 확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구도심 일원에서 펼쳐진 전주부성 문화유산 탐험대는 전라감영에서 출발하여 전주부성옛길 내에 산재된 문화재와 전주미래유산을 도보로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도보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의원님께서 강조하신 도보 순례길은 2021년 천주교 세계평화의전당, 2022년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과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 등 주요 종교거점시설이 건립됨에 따라 시민들을 위한 치유, 명상 프로그램을 계획해 순례길과 연결하고 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금년 하반기에 사업비 8400만 원을 반영해 우리 시의 종교 및 문화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도보 순례길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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