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전주 덕진중학교 3학년 박주혜입니다. 저는 전주시민의 일원으로서 개선되어야할 점과 건의하고 싶은 점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은 두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송천동 변전소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새로 건축 중인 송천동 변전소는 전주시민의 생화랑ㄴ전 부분과 직결되어있기 때문입니다. 2017년 4월 완공 예정인 변전소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의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변전소는 전력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전압을 높여 전송하게 되는데 그로 인하여 필연적으로 주변에 많은 전자파가 발생하게 됩니다.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불면증, 면역력 약화, 치매, 소아백혈병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변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은 이와 같은 안전상의 문제에 대하여 많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외형보다 단순한 경제적 이익보다 우선시 되어야하는 것은 시민들의 안전입니다. 전주가 에코시티 개발을 하는 목적이 친환경적인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함이라면 그에 알맞은 주변 환경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주민의 안전조차 확실히 보장되지 않는 곳을 친환경적인 명품 도시라 부를 수는 없습니다.
인위적이고 인공적인 외관보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안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주기적인 안전점검과 전자파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책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청소년 봉사활동에 대해 건의하고 싶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은 매 학년마다 정해진 봉사활동 시간을 의무적으로 채워야합니다. 저는 봉사활동을 알아볼 때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할 지 몰라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제 친구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봉사활동을 할 때에는 형식적으로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쉽게 봉사시간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가서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저는 단지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하는 활동에서 벗어나 재능을 살릴 수 있고 다양한 것을 접하며 배워나갈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은 도서관 또는 요양병원 등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해마다 방학 때만 되면 공공기관에서 봉사활동을 채우려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지 시간을 채우기 위한 봉사가 누구를 위한 활동일까요? 이런 봉사활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요구를 수렴하여 인권, 사회계발, 생태, 문화 등의 프로그램이 다양한 분야에서 개설되어야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지역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때 비로소 모범적인 학생 ㅂ오사 문화가 형성될 것입니다. 자신의 특기와 적성에 맞지 않는 단순하고 일관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시기 바라빈다.

지금까지 송천동 변전소 문제, 청소년 봉사활동의 다양화 피룡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발표에서는 학생의 입장에서 건의하고 싶었던 점과 개선되었으면 했던 점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한 번 더 고려해주시고 앞으로도 우리지역의 현안을 논의할 때 시민들의 의사를 우선적으로 반영하는 현명한 정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발표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