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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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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장대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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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장대현 의원
제목 4분자유발언
일시 제142회 제1차 본회의 1998.01.17 토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안녕하십니까. 장대현 의원입니다.
저는 전 시민의 주요 관심사인 월드컵 경기의 전주유치와 관련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대다수의 시민들은 경기장 건설에 드는 막대한 재정부담과 투자효과의 불확실성, 그리고 경기장의 사후관리 대책이 없는 월드컵 대회의 추진에 대하여 많은 우려를 하고있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유치를 추진할 때보다 상황이 더욱 나빠졌는데 이는 유치를 목적으로 국·도비 지원없이 시비만으로 경기장을 건립하겠다는 약속을 시장이 했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한 시민부담이 약 650억원이 불어났고 그 규모 또한 지금의 경제사정을 감안하면 2002년에는 약 2천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입니다.
이는 우리시가 향후 4년동안 매년 500억원씩의 재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으로서 우리시의 재정형편으로 보아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또한, 투자효과 면에서 보더라도 혹 우리시에 2천여억원의 재원이 있다면 약 200여개의 유망한 벤처기업을 창업 지원하고 전주 시민에게 약 1만개의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 불과 3게임을 치루고 거대한 관리비만 먹어치우는 전용경기장 건설보다는 전주시의 발전을 앞당기는 길이 아닐지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월드컵의 전주경기는 가시화 되었고, 지금까지 다소 막연하게 접근해왔던 경기장 건설의 재원마련이 현안중의 현안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또한 구체적으로 이 문제에 접근할 때입니다. 즉, 원점에서부터 정리가 필요하고, 이는 우선 우리시의 정확한 재정형편의 파악과 투자가능한 재원의 산출부터 출발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리고 판단해야하며, 부족한 재원의 마련에 대한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부족한 재원을 국비와 도비, 그리고 FIFA의 지원금, 시도민의 성금 등으로 충당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는 월드컵 경기가 우리 시만의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나아가서 전 도민의 행사이고, 더나아가면 국가적 행사라는 인식을 토대로 시도민은 물론이고 국가까지도 설득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재정적 지원이 없다면 궁극적으로는 유치도 반납할 수밖에 없다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일에는 유치전 우리의 태도와 그 태도의 변화에 대해서 따르는 부담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사항을 변화시킬 다른 묘책이 없는 상황인식을 주지한다면 그리 큰 문제는 되지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 대한 부담은 우리 시장이 가장 클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된 모든 문제에 시장이 앞장설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은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전주시를 대표하는 시장이 앞장서지 않고는 의회나 언론이 앞장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장은 물론 시비만으로 이 경기장을 건설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전주시의 향후10년을 결정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신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의원은 이자리에서 이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전주시는 공정한 절차에 의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합니다. 우리 의회는 시민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시민들에게 월드컵 유치에 대한 모든 기대와 부담등을 진솔하게 설명하고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어서 추진하는 그야말로 주민자치를 시행하자는 것입니다. 시민의 부담을 극소화 하고 전주시의 장래를 발전적으로 이끄는 것이 자치의 본질이고 시민들이 시장에게 바라는 것입니다.
시장은 시민의 정확한 의사를 파악하고 경청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는 성공적 월드컵 경기의 개최를 위한 시민의 동참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꼭 실행해 보았으면 하는게 본의원의 생각입니다.
시민들의 진정한 자치의사를 반영할 때 시장의 대외적 체면도 손상되지않고 향상되며, 그 명분을 줄 것이고, 시민 다수의 여망에 따라 바뀐 여건에 새롭게 대처하는 용기가 진정한 용기입니다.
시장은 감정이나 체면에 연연할 때가 아닙니다. 이런 난제일수록 많은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고 시민의 동의를 얻는 절차가 다각도로 필요하기 때문에 반대되는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시는 아량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시장의 깊은 참고있으시기를 바라면서 본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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