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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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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박병술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박병술 의원, 전주교도소 미래유산으로 재창조되어야 한다.
일시 제336회 제1차 본회의 2016.11.18 금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시민과 함께하는 김명지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 그리고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위해 수고하시는 김승수 시장과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병술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전주교도소 기존 부지 활용방안을 촉구하면서 낙후된 지역의 도시재생과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유산으로 재창조하여 보존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교도소는 전국적으로 총 52개의 교도소 중 40여 년이 지난 노후 교도소는 전주교도소를 포함 총 아홉 개로써 도시 확장에 따라 외곽에 있던 교도소가 점차적으로 도심에 위치하게 되어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인도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주교도소는 약 100여 년 전인 1894년 최초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자리로 추정된 곳에 설치되었다가 1910년 11월 당시는 진북동 322번지이며 현재는 노송동 주민센터 부근으로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축되었으나 1950년 6·25전쟁 시 파괴되어 가건물 형식으로 사용하다 1972년 11월 평화동 현 부지에 신축되어 오늘까지 사용 중으로 무려 44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교도소 주변 주민들은 이 기간 동안 각종 도시개발에 소외되어 왔고 공원이나 문화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은 생각지도 못한 채 불편함을 감내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추진 중인 전주교도소 이전 사업은 기본조사 설계 용역 중으로 기존 자리에서 뒤편으로 약 300m 정도 이전을 하나, 현재 기존 부지에 대한 활용 계획이 없다고 하니 안타까움이 앞섭니다.
하나의 기록과 역사가 될 100여 년 넘는 옛 형무소의 역사의 유산이 사라진 것처럼 전주교도소를 의미 없이 철거한다면 우리 근현대적 자산을 스스로 버려버리는 우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미래유산이란 근현대의 시대적 배경으로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건이나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자산으로 미래세대에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즉, 전주교도소는 전주의 근현대 문화유산으로서 미래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충분한 미래유산으로서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서울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에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되어 1945년 해방까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고 해방 이후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이용되면서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안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이곳을 역사 현장으로 활용하고자 1998년 일부 옥사와 사형장 등 원형건물을 보존하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를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현재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고 드라마 및 영화 촬영장소로 사용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네덜란드의 루드몬트교도소의 경우 현재 호텔로 이용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기존 교도소를 개축하여 호텔, 박물관, 전시장, 미술관, 쇼핑몰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대문형무소와 외국 교도소의 활용 사례를 보면 노후 교도소를 단순히 수명을 다한 건축물로 보지 않고 교도소의 공간과 존재한 역사적 의미를 미래유산으로 도시재생하였음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전주교도소의 미래유산의 가치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옥사 건물의 현장을 이색적인 감옥호텔이나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교도소 체험이 가능한 근대교도소 역사관으로 도시 재생하여 문화유산 보존방식이 융합된 사업 연계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함을 강력히 촉구하며 또한 교도소 기존 부지를 친환경 공원화로 정비하는 등 지역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는 도심개발사업 방식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전주교도소 부지 활용 정책은 다시금 시작되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켜낼 근대유산 향후 50년, 100년의 미래 유산적 가치로 재창조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원형을 보존하면서 도시기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주교도소 부지의 활용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여 미래유산으로서의 재창조와 가치를 높여나가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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