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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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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박병술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박병술 의원, 방치되어 있는 지역 문화재를 재조명하고 곤지산 일대 초록바위 역사공원 조성 제안
일시 제319회 제1차 본회의 2015.05.11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5분발언에 앞서서 전광판에 나와 있는 사진을 참조해 주시면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병술 의원입니다.
먼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전주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수고하시는 박현규 의장님, 김명지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승수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지역 문화재와 시설물들이 방치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이를 재조명하고 소중한 지역 역사 자원의 가치 창출을 위한 복원으로 역사·문화 콘텐츠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제언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한국 문화수도 전주에는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합니다. 하지만 최근 한옥마을이 부각되면서 다른 문화재와 시설물들은 관심 밖으로 밀려있는 듯합니다.
대부분이 알려지지 않아 찾는 이가 드물고, 방치되고 있는 곳곳의 문화재와 시설물들이 잘 보존·관리되고 재조명되어 적정한 콘텐츠 개발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문가와 지역주민들 사이에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다가산에서 승암산까지의 문화재와 시설물이 이어지는 지역들입니다.
이곳은 천년전주 마실길 시작 구간인 다가공원으로부터 완산칠봉, 완산공원 투구봉의 꽃동산, 흑석골의 옛 수공업 한지공장, 남고산성, 이정란 장군의 사당인 충경사, 천년고찰의 남고사, 관우 장군 사당인 관성묘, 조선 시대 고종 15년에 건립된 반곡서원, 승암산의 중바위와 동고산성 등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한옥마을과 연계된 거점형 역사·문화 콘텐츠로써 나아가 주변 경관이 우수한 천혜의 자연생태와 어우러진 도심형 녹색관광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 현장실사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고유의 역사적 가치가 잘 보존되고 전승되어야 할 문화재와 시설물들이 언제 보수되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었으며, 다가공원과 완산칠봉 진입로 또한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노후된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관리되고 있는 등 주어진 관광자원의 활용은 고사하고 문화재와 시설물들이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할 여력조차 없는 전주시의 실정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최근 전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한옥마을은 많은 관광객들이 유치되고 있으나 한정된 문화관광 콘텐츠에 따라 단순한 방문이나 경유만으로 관광 수요 욕구와 만족도를 높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자명하므로, 우리 주변에 방치된 채 잊혀지고 있는 지역 문화재와 시설물들을 재조명하고 보완하여 조성 가능한 육성 시책으로 개발이 요구되는바 전주시 동남부권역 거점형 관광벨트 개발을 제언합니다.
그리고 그 첫 단추로 곤지산 일대의 초록바위 역사공원 조성사업의 우선 시행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서서학동 완산구 지역 곤지산의 초록바위 주변은 조선 시대에 1894년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애처롭게 죽어간 동학 농민군 지도자 김개남 장군이 처형된 한이 서린 곳이자 1886년 병인박해 시 서소문 밖 네거리에 순교한 성 남종삼의 아들 명희와 순교자 홍봉주 토마스의 아들이 수장된 사건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천주교의 순교지로써 역사적 배경이 풍부한 문화적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또한 최근 전주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완산공원 꽃동산에는 왕벚꽃, 철쭉 그리고 곤지산에는 이팝나무의 군락지가 조성되어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반겨주고 있는바 초록바위에 얽힌 역사적 배경을 성역화·상징화한 역사공원을 건립한다면 전라감영 조명과 한옥마을을 연계한 또 다른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전주시가 이제부터라도 천년전주 마실길이라는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콘텐츠 정착을 위해 동남부권역에 방치된 문화재 및 시설물 보강사업과 그 시작인 곤지산 일대의 초록바위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 시를 찾는 관광객이 체류하고 숙박하며 공감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문화·관광도시로써 사람이 사는 전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언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전주시민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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