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상단 사용자메뉴

글로벌링크

회의록검색 전주시의회 회의록검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홈으로 >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 발언의원

의원별로 5분 자유발언을 보여줍니다. - 검색후 해당 회의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 search임동찬 의원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발언 : 임동찬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임동찬 의원
일시 제264회 제2차 본회의 2009.07.22 수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는 64만 전주시민여러분!
신뢰받는 의회를 위해 노력하시는 최찬욱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여름철 풍수해 피해 방지를 위해 고생하시는 송하진 시장님, 관계 공무원 여러분, 중앙동, 풍남동, 노송동 지역구 임동찬 의원입니다.
잦은 국지성 호우로 인해 만년 무재해 지역으로 여겨졌던 우리 전주시가 요즘 진퇴유곡(進退維谷)에 직면해 있습니다.
재해대비를 위한 노력은 시민이 당장 느끼지 못하는 시책일지라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이 중요한 사안에 대비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현명한 대처가 요구됨을 당부 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충경로, 팔달로 인도 친화적인 정비사업을 즉시 시행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 본 의원은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전주성을 사수한 이정남 장군에게 내린 왕실휘호 ‘충경’에서 유래된 충경로와 함께, 목포에서 신의주로 이어지는 1번 국도 팔달로는 구 도청 자리에 있던 ‘팔달루’ 에서 명명되어 사통팔달 통하여 전주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도로입니다.
이와 함께 1980년대에는 민주주의 수호와 함께 국민의 기본권 확보와 직선제 개헌 등 군부독재 타도라는 외침의 광장으로 일화된 내용도 있습니다.
백골단이 최루탄과 몽둥이를 휘둘러 민주주의를 탄압하였고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시민들은 인도에 있던 보도블럭을 깨트려 군부독재에 저항했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로입니다.
그 후 충경로, 팔달로 인도 보도블럭은 어떻게 변했습니까?
당시 인도의 보도블럭을 걷어내고 콘크리트로 포장하였고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콘크리트 인도를 2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사용하면서 파손된 부분만 땜질식으로 복구를 하였으며, 거기에 자전거 타기 운동의 열풍에 따라 일부는 투스콘 시공이 접목되었지만 관리소홀로 인해 깨지고, 부서지고, 색깔이 퇴색되어 인도가 아닌 누더기 도로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전주시는 작년 9월 이러한 팔달로를 보행자 위주의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국토해양부 주관 2009년도 보행우선구역 시범사업 공모에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모든 시민들은 환영하였고 바로 보행자를 위한 명품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였을 것입니다.
그 후 1년이 다된 지금 충경로 팔달로에 한번 나가보십시오.
금방 할 것처럼 보인 명품거리의 이미지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잘 정비된 청소년 광장, 걷고 싶은 거리와는 전혀 융화되지 못하는 지저분하고 이질적인 모습만 남겨져 있습니다.
부서지고 파괴된 낡은 경계석에 풀이 나고, 인도는 움푹 진푹 패인 채 방치되고, 상가에서 내어놓은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가 뒤엉켜 진정 명품거리를 만들겠다고 큰 소리 친 전주시가 의지는 있는지 의문점마저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좋은 도로이기보다는 현재에 충실하여 한옥마을과 연계되어 전주시의 중심 상가인 객사주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고유의 문화속에서 창조된 이미지의 인도개설과 유지관리가 절실합니다.
한옥마을의 실개천의 아름다운 인도를 걷다가 전주의 대표적인 중심도시 충경로를 거쳐 팔달로의 누더기 인도를 접하게 되면 민망하고 한심스럽기 이를데 없습니다.
좋은 이미지는 쉽게 잊혀지고 나쁜 이미지는 오래 간직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적 순리 일 것입니다.
전통문화도시의 전주는 문화재와 볼거리가 한옥마을에만 집중되지 않았다는 것은 다 아실 겁니다. 한옥마을과 걷고 싶은 거리의 좋은 이미지보다 지저분한 충경로 팔달로의 인도를 생각해 본다면 과거 옛 전주시의 이미지가 이 정도 수준밖에 되지않느냐고 손을 젖거나 혀를 찬다치더라도 그들을 원망할 수 있겠습니까.
객사, 사대문, 구도심과의 조화된 천년전주 역사의 계승차원에서도 한옥마을, 충경로, 팔달로가 서로 어우러져 최근 화두인 느림의 미학을 즐기기 위해 천천히 걸으면서 전주를 느끼고 옛 선인들의 삶을 체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명품 인도의 개설을 한시바삐 서둘러야 하는 것이 전주시의 책무일 것입니다.
다시 한번 충경로 팔달로 인도의 주변 친화적인 정비를 강력히 촉구하며 본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