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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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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이윤자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이윤자 의원, 코로나 19 이후 다가올 멘탈데믹, 자살예방센터 설치를 통해 대비하라!
일시 제371회 제2차 본회의 2020.06.22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박병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김승수 시장님과 20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윤자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전주시 자살예방센터를 통하여 코로나 19 이후 다가올 멘탈데믹에 대비해야 함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6.6명으로 이는 OECD 평균 자살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며 13년 간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985년 11.2명이었던 자살률이 2013년 28.7명으로 급증한 이후 정부는 자살예방국가 행동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부처가 합동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획기적인 변화는 아직 미약한 상황입니다.
우리 전주시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주시의 자살률은 2016년의 경우 19.7명이고 2018년 26.7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오히려 전국 평균인 26.6명보다 앞서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 전주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자살예방 정책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해 봐야 할 필요가 있음을 방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당장 우리 앞에 전주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커다란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서울시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은 펜데믹 이후 자살률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경고하였습니다. 재난 이후 전개되는 자살 현황을 살펴보면 동일본 대지진이나 미국 911테러 이후 당시 일본과 미국의 자살률은 증가하지 않았으나 이삼 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난 이후에는 일종의 재난 위기 허니문 기간이 존재하나 이후 지연된 자살이 축적된 상태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른바 멘탈데믹이 도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앞으로 도래할 멘탈데믹에 대비하기 위하여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하고 보다 적극적인 자살예방 정책을 수립해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경기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중 절반이 코로나 19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블루로 지칭되는 이 현상은 코로나 19가 국가적 차원에서 전 국민적으로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있음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전주 역시 코로나 19 사태 이후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의뢰가 들어온 자살 관련 상담 건수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한 수준이며 이는 이미 멘탈데믹의 전조증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전주시의 경우 현재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최근 전주시의 자살률 증가 추세로 미루어 볼 때 현재 전주시의 자살예방 행정 체계로는 다가오는 멘탈데믹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와 같은 감염병 재난은 정신건강 문제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 및 신체적 어려움을 함께 동반하며 이에 자살예방을 하나의 사업으로 진행하기보다는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하고 센터를 중심으로 의료기관과 경찰청, 민간자원을 연계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자살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전주시는 김승수 시장님 및 2000여 공무원분들이 피나는 노력과 헌신을 통하여 효과적으로 지역감염을 차단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심리적·경제적으로 지쳐가고 있는 것 역시 현실입니다.
장기화된 코로나 19로 많은 시민들이 무력감과 우울감에 빠져 있는 지금 자살예방센터 설치 및 체계적인 자살예방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주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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