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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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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송영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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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송영진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송영진 의원, 전주 출신 민주화 열사 헌정 사업 추진을 촉구한다!
일시 제371회 제2차 본회의 2020.06.22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박병술 의장님, 강동화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혁신·덕진·팔복·여의·조촌동 출신 문화경제위원회 송영진 의원입니다.
올해 5·18 민주화 운동은 4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역사의 가치로 승화되었습니다. 코로나 19의 여파 속에서도 그날의 역사는 여러 행사 속에서 우리 국민의 가슴속에 민주화 정신 계승의 과제를 속속히 말해주었고 이어 흐르는 역사의 물결처럼 6월 항쟁의 민주주의 열망 역시 6월의 정신으로 우리와 함께 하는 듯합니다.
지난 6월 1일 우리 시는 126년 전 동학농민군의 전주 입성을 기념한 행사가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 안장 1주기 추모식으로 진행된 바 있습니다. 전주시 동학농민혁명의 가치 계승 의지가 잘 녹아나고 있으며 작년 동학농민혁명 추모공간인 녹두관이 개관한 이래 매년 크고 작은 추모 행사도 지속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 의원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중심에 전주시를 두는 의미 있는 사업들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바입니다.
그분들의 시대정신을 기리고 우리 지역에서 발현된 숭고한 역사적 가치를 우리 시민들이 함께 공유하고 적극 계승할 수 있는 이러한 노력들은 앞으로도 우리가 지켜내고 꾸준히 발전시켜야 할 전주 정신의 또 다른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의 최초 사망자로 기록된 이세종 열사, 그리고 88년 5·18 기념행사를 준비하며 한반도 통일, 군사정권 퇴진 등을 외치며 할복 투신한 조성만 열사 등 민주항쟁의 숭고한 가치를 지켜내고자 내 한 몸 희생했던 우리 지역 출신 열사들의 추모식은 상대적으로 출신 학교와 지역에서 조촐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세종 열사의 경우는 그래도 전북대학교 출신이라 이세종 광장 조성 등 지역 추모비라도 조성되어 학교 또는 기념사업회 차원에서 조촐한 행사라도 진행되고 있으나 조성만 열사의 경우 출생지 김제와 전주 해성고에 작은 추모비 정도로 외면받고 있다고 합니다.
스물넷 짧은 삶의 끝자락에서 5·18 시대정신의 가치를 한반도 통일, 군사독재 정권 퇴진, 민주주의자 석방이라는 민주화 발현의 의지로 당시 80년대 청년들의 심금을 울린 조성만 열사,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대인 서울대에 입학시키고 너무 기뻐했던 부모님, 스스로 한국 민주화를 위해 희생해야만 했던 아들의 고뇌와 아픔을 고스란히 가슴 한 켠에 묻고 한 해 한 해 잊혀 가는 아들의 고통을 감내하며 현재 전주시 덕진구에 거주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조성만 열사와 같은 우리 지역 출신 민주화 열사에 대한 전주시 차원의 재조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동학, 민주화 운동의 발상지는 그 자긍심을 높이고 근현대사의 시대정신을 위한 전주 정신의 확립 차원에서도 숨어 있는 그리고 잊혀지고 있는 지역 출신 민주화 열사들을 연구하고 찾는 노력의 다양한 헌정 사업들이 지금이라도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최근 지역 관광 명소화 사업으로 대표되는 덕진공원 조성사업의 공간 등에 전주시가 추진하는 이세종, 조성만 열사와 같은 분들의 숭고한 민주화 정신을 기리는 추모비 민주화 공원사업 등을 시급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전주 정신의 가치는 과거의 시대정신을 미래의 우리 세대에게 이어 줄 수 있을 때 더 큰 의미가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동학혁명의 정신 계승과 더불어 지역 출신 민주화 열사들의 숭고한 뜻을 우리 시민들이 지켜낼 기회 역시 전주시가 올곧은 시대적, 역사적 가치를 지켜내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을 다시금 강조해 보며 발언을 갈음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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