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상단 사용자메뉴

글로벌링크

회의록검색 전주시의회 회의록검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홈으로 >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 발언의원

의원별로 5분 자유발언을 보여줍니다. - 검색후 해당 회의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 search김윤권 의원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발언 : 김윤권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김윤권 의원, 생활형 공영자전거로 도로를 점령하자!
일시 제374회 제4차 본회의 2020.09.22 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강동화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전주시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시는 김승수 시장님과 20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송천동 김윤권 의원입니다.
오늘은 세계 처음 있는 날입니다. 각 지자체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전주시에서도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저 또한 오늘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했는데요. 전국 12개 도시에서 자전거 출퇴근 배틀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여러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자동차가 주인이 되어 버린 도시에서 자전거의 반란을 통해 사람과 자전거가 함께 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영상을 한번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자전거를 타는 엄마와 보드를 타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참 시원하고 자유로워 보입니다. 저는 이 영상을 보면서 도로 위의 평등한 권리가 느껴졌습니다. 자동차가 주인인 도로가 아니라 사람과 자전거가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모습입니다. 이미 유럽의 선진도시에서 입증되었듯이 안전한 자전거 전용도로는 자연스럽게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모습을 우리 전주에서도 상상해 볼 수 있을까요?
아마도 우리가 몇 가지 상황을 공유한다면 이런 혁명적인 자전거 정책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은 그린뉴딜에 관해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후 위기와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정책으로 미국과 유럽연합을 넘어 최근 한국판 그린뉴딜이 발표되며 우리나라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에 올랐습니다.
그린뉴딜의 핵심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즉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넷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사회 운영 방식으로는 상상도 안 되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즉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굳은 결심 아래 정책의 혁명적 전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주시 역시 지난 54일간의 기록적인 장마로 인한 피해를 생각해 보면 기후위기는 이제 우리 생활과 막연한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이와 관련해서 전주시 탄소배출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한국환경공단 온실가스 인벤터리 통계에 따르면 전주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도로수송 부문에서 배출량이 35.8%로 가장 많았으며 상업 24.9%, 가정 20.9%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하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전주판 그린뉴딜의 시발점은 도로수송 부문이며 자동차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환시켜 나가는 것으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주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을 위하여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정책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 하나의 사진은 도로 위의 평등한 권리, 효율적인 운영에 관한 부분입니다.
도로를 사용하는 자동차와 버스 그리고 자전거에 대한 사진입니다. 과연 도로의 차선 대부분을 자동차에게만 주는 것이 평등할까요? 혹은 효율적일까요?
결국 도로를 사용할 권리가 자동차에게 치중되어 있고 그 이유가 단순히 자동차를 사용하는 인구가 많아서라면 이런 현실에 대항하여 동등한 권리를 지켜낼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혁명적인 자전거 정책의 마중물로 본 의원은 생활형 공유자전거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주요 버스정류장, 주요 생활거점, 직장 밀집지역 등 1000여 개소의 자전거 거치대와 3000대 이상의 생활형 공유자전거 도입을 제안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세종시의 공유자전거 현황입니다. 앱을 통해 1000여 개소의 거치대와 2500여 대의 공영자전거 중에 사용 가능한 자전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우리도 이처럼 자전거를 집 앞에서 열 걸음만 걸으면 만날 수 있는 일상의 존재로 만들어야 됩니다.
카카오바이크의 도입으로 자전거는 이미 우리 생활 가까이에 와 있습니다. 여기에 전주시 생활형 공유자전거를 도입하여 단거리부터 차근차근 교통수단의 입지를 자동차에서 자전거로 옮겨와야 합니다.
그린뉴딜, 탈탄소 등 어려운 문제를 뒤로 하더라도 실제 출퇴근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간과 자동차를 이용하는 시간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깨닫는다면, 단순히 교통이 불편하여 자동차를 소유하게 된 많은 시민들이 시간과 비용, 건강 등의 편의를 위해 생활형 공영자전거를 이용하게 된다면 아마도 전주시는 자동차와 자전거가 완전히 분리된 혁명적인 자전거 도로와 정책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