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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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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송영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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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송영진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송영진 의원, 지역인재 우선 채용제, 예술단·직장운동경기부부터 적극 도입하자!
일시 제376회 제4차 본회의 2020.12.18 금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강동화 의장님, 이미숙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혁신·덕진·팔복·여의·조촌동 출신 문화경제위원회 출신 송영진 의원입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는 지방의 모든 자치단체의 걱정거리이자 이를 해결해 내야 하는 중장기적 과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더욱이 지역소멸의 문제까지도 거론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적극적인 인구정책의 마련이 매우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전주시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하곤 있으나 당장 눈으로 보여지는 인구 유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관한 뾰족한 묘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전주시는 청년 인구 유출 문제의 심각성에 관련하여 다음의 통계자료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 호남지방통계청이 조사한 연령대별로 살펴본 전북의 자화상 자료에 따르면 타 시도에서 전주로 전입한 전입자 수는
총 99만 6400명으로 전주에서 타 시도로 전출한 전출자 수가 96만 5500명임을 감안할 때 아직까지는 순 유출 전입자·전출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령대로 보면 20대의 인구 순 유출은 1만 3200명으로 매우 높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입니다.
즉 청년 인구 유출의 심각성은 곧 그 도시의 일자리 문제와 귀결됩니다.
코로나 경기침체 여파에서 소위 "취업이 탈북보다 어렵다."라는 웃지 못할 말들이 떠도는 현실에서 지역 경제활동의 한 축을 담당해 내야 할 우수한 우리 지역 청년들 역시 서울 스펙을 찾아 또는 일자리를 찾아 전주를 떠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청년들의 순 유출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최근 들어 공공분야와 일부 기업에서는 ‘지역인재 우선 채용 제도’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의 경우 2022년까지 신규채용자 가운데 30%를 지역 고교나 대학졸업자를 뽑도록 법률로 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역인재 의무채용 폭을 40%까지 넓히려는 노력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전주시 역시 우리가 할 수 있는 공공영역부터 ‘지역인재 의무 채용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함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그 연장선에서 저는 전주 시립예술단과 직장운동부에서부터 이러한 지역인재 의무채용 정책을 적극 도입할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현재 예술단의 경우 교향악단, 국악단, 합창단, 극단 등 단원 채용 시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하여 지역인재 의무채용 범위를 충분히 정할 수 있습니다.
직장운동경기부 역시 현재 운영 규정을 개정하여 감독 및 선수 채용기준에 지역 출신을 우선순위로 두는 방식을 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예술·체육 분야의 특성상 실력과 성적이 우선시되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 지역의 청년 인구 유출 및 지역인재 육성 측면에서 예술단과 직장운동경기부가 일정의 역할을 해야 하고 충분히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지역에 많은 젊은 청년 예술인 그리고 선수들이 우리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와 동기부여 정도는 우리가 충분히 검토할 수 있을 것이며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우리 지역 고등학교와 대학 출신 청년 예술인과 체육 유망 선수들을 일정 부분 채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술단의 경우 관련 조례에 단원 등 채용 시 지역 출신 우선 채용 규정을 마련한 곳들이 있으며, 직장운동경기부 역시도 운영 규정상 지역 출신 우수 선수 발굴 등의 사항을 명시한 일부 타 지자체 사례를 볼 때 전주시 역시 당장 의지만 있다면 제도적인 측면부터 다시금 검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역 출신 가산점 제도를 적극 도입하는 개선책의 검토도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는 전주에는 일자리가 없습니다. 특히 미래를 짊어질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는 더더욱 없습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지역 의무채용 30%를 지켜달라고 줄곧 요구했던 전주시 역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역인재 의무채용의 세심한 배려부터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주시립예술단, 전주시 직장운동경기부에서부터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지역인재 우선 채용을 적극 도입하는 전주시의 의미 있는 청년 정책을 시작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발언을 갈음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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