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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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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서윤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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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서윤근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서윤근 의원, 대한방직 부지개발, 진정한 시민의 이익을 고민할 때!
일시 제378회 제2차 본회의 2021.02.26 금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반갑습니다.
친애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이미숙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우리 전주시 공무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는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서윤근 의원입니다.
어제 긴 시간 여정을 마치고 대한방직 부지 개발 관련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이 제출되었습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려서 이양재 위원장님, 그리고 존경하는 박선전 의원님을 비롯한 모든 공론화위원님, 그리고 김문기 과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드립니다.
하지만 그 결과적 내용은 저를 참 안타깝게 했습니다. 선한 의지와 노력이 언제나 항상 최선의 결과를 만들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공론화위원회의 결정은 결과적으로 주식회사 자광에 꽃놀이패를 쥐여준 것과 다름이 없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자광개발의 개발 제안에 사실상 손을 들어준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은 지금부터 시작되는 향후 전개될 전주시와 자광 사이의 협상에서 전주시 협상력을 현저히 떨어뜨릴 것이고 상대적으로 자광 업체의 협상력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주시의 책임 행정이 필요한 상황을 회피하고 공론화위원회를 기획하였던 전주시장, 그리고 노고를 마다하지 않았던 공론화위원회가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이것은 현실입니다.
이제 공은 김승수 시장께 넘어왔습니다.
이제 시장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제 짧은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승수 시장께서는 2021년 신년사 첫머리에서 이와 같은 힘 있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관행을 부수는 상상력, 그리고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 좋은 말입니다. 힘이 나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가오는 결정의 시간, 이 말귀를 다시 한번 우리 시장께서 되새기고 행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청합니다.
별다른 감동 없이 마치 예정되어 있었던 것처럼 상업시설과 고층 아파트로 채워지는 그런 도심 개발을 넘어서는 상상력, 그리고 전주시민들과 함께 발휘해내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필요한 용기 이것을 기대해 봅니다.
지난 2019년 4월 17일 김승수 시장께서는 기자회견을 통하여 전주종합경기장을 부지에 대한 새로운 개발안을 밝혔습니다. 최선이 아닌 차선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기존에 체결된 전주시와 주식회사 롯데쇼핑 간의 계약서 때문에 발목을 잡혀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대한방직 부지 개발 방안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 바로 지금 김승수 시장과 우리 66만 시민들은 차선이 아닌 최선을 선택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전주시장과 전주시민들은 현재 그 누구에게도 발목 잡히지 않았으며 그저 대한민국 법령에 따라 전주공동체 구성원들의 이익에 복무하는 스스로의 결정권을 스스로 행사하면 될 뿐입니다.
사실 현재의 이러한 논쟁과 특혜시비는 발생하지 말았어야 할 일이었습니다. 2002년 서부신시가지 개발을 추진하던 그때 원칙을 저버린 무책임한 전주시의 행정 행위에서 비롯된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결국 대한방직의 이른바 먹튀가 현실화 되었고 부동산 개발업체의 탐욕에 우리는 오늘날 이렇게 소중한 공력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그때를 복기하며 지금을 바라봐야 합니다. 전주시가 시간에 쫓길 이유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어제 제출된 공론화위원회 권고안과 더불어 더 혁신적이고 더 전주다운 대안과 해법을 찾는 노력을 모색해야 합니다.
전주에는 전주시가 자랑하는 사회혁신센터에서 키워지고 배출된 수많은 청년 혁신가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열정과 상상력을 빌어 또 한 축의 혁신 공론화의 시즌2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더불어 지난 2015년 9월 17일 김승수 시장께서는 바로 이곳에서 전주시의 당시 108% 주택보급률을 언급하며 대한방직 부지 내 아파트 신축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신축 대형 아파트가 전주지역 부동산 투기와 주택가격 폭등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현재, 대한방직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일은 단 0.001%의 여지도 두지 말아야 할 것임을 분명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시간은 전주시의 편입니다. 훗날 시간이 흐르고 난 후 2021년 전주시의 선택과 결정이 어떻게 평가될 것인지 그것은 오롯이 현재의 시간에 있습니다.
김승수 시장님의 시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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