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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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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김윤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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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김윤철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김윤철 의원, 한옥마을 트램 노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일시 제381회 제1차 본회의 2021.05.12 수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먼저 양해 말씀 구하겠습니다.
비말 차단기가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제가 발언을 하다 보니까 심호흡이 돼서 오히려 성에도 올라오고 깊은 숨을 쉬게 되더라고요. 제가 마스크를 벗고 조용조용하게 하는 것이 비말을 차단하는 데 오히려 효과적이다 생각이 들어서 제 편의상 마스크를 벗고 발언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송동·풍남동·인후3동 출신 김윤철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한옥마을 트램노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역설하고자 합니다.
한옥마을은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면서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전라북도 관광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기에 유수한 관광지로서 위상을 넘어서서 이제는 관광특수를 통해서 지역경제 순환을 견인하고 한국적인 전통과 문화 창달을 통해 부수적인 지역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서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보금자리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한옥마을의 정체성 확립과 아울러 탄탄한 관광 활성화 요소들을 접목시켜야 하는 우리 시의 책무를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관광 트램 사업에 관하여 깊이 있는 검토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전주는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한옥마을의 정취와 인근 풍광을 아우르는 도보형 관광 대상으로 그 명성을 드높여 왔기 때문에 2010년 11월 27일 한국에서는 일곱 번째 슬로시티로 인증을 받았고 지난 1월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에서 세 번째 인증을 받아서 2025년도까지 슬로시티 자격을 유지하는 성과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전주 정신과 슬로시티 개념이 부합된 결과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한옥마을 관광은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위기의식을 초래하며 전략적 재구성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미래를 위한 비범한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너나없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본질에는 전주 한옥마을이 머무르는 관광이 아닌 스쳐 가는 관광의 대상으로 그 위상조차 절하되는 측면에서 골목골목을 세세하게 살피며 느낄 수 있는 한옥마을 고유의 향기와 정취가 외면되며 그 겉모습만 눈에 담고서 한옥마을의 가치를 가름하는 그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목포, 여수 밤바다에서 초코파이 보따리를 들고 다니는 관광객을 쉽게 목도하는 섭섭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세계 최초 도심형 슬로시티라고 자평하는 전주 슬로시티의 상징은 달팽이입니다. 달팽이처럼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면서 인간이 활동함으로써 얻어지는 삶의 풍요를 극대화하고 자연 속에서 사람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주창하는 슬로시티 목표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본 의원은 슬로시티의 정신이라는 우리의 도시 철학을 한옥마을 현장에 녹여낼 때 비로소 체류형 관광으로 연계되어서 전주 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 확신하는 바입니다.
작년 전주시는 한옥마을 내 국내 최초 관광 트램을 도입하는 구상안을 내놓았으며 현재 관광 트램 도입 기본구상 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2023년까지 차량 7대로 한옥마을 내 3.3km를 순환하는 대한민국 관광 트램 1호를 도입하는 관광거점 도시의 핵심 콘텐츠로 야심차게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도입하고자 하는 트램노선의 신중한 결정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물론 트램은 속도 위주의 교통수단이 아니라지만 만약 트램 열차가 한옥마을 중심 도로인 태조로와 은행로를 관통하게 된다면 트램을 탑승하여 한옥마을의 길거리를 감상하는 양태로 스쳐가는 관광을 부채질함으로써 한옥마을의 실체를 간과하는 그런 결과는 불 보듯 뻔한 현실이 될 것이라 확신하는 바입니다.
즉 전주시는 오늘날까지 관광객들로 하여금 한옥마을의 고요한 정서와 고즈넉한 풍광 그리고 사람 냄새와 비벼진 전주만의 문화적 색깔을 음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외곽에 대형 주차장을 건립하고 순환형 버스를 운행하는 노력의 측면에서 주차를 마치고 트램 열차를 타고 전주천과 한벽루를 조망하며 오목대와 이목대를 지나 역사 도심의 상징인 객사와 전라감영을 연계하면서 풍남문과 전동성당을 거쳐 다시 전주천으로 감아 돌아가는 코스로 노선을 고려한다면 관광객의 한옥마을 접근을 편리하게 하면서 먼저 보고 싶은 관광 대상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머무는 관광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뿐더러 본연의 관광 교통수단의 역할까지 충실할 수 있도록 노선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서 설계해야 한다고 강력히 제안하는 바입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그리고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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