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송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전주시에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는 시원한 바람이 우리의 하루 속으로 선선하게 불어오는 기분 좋은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이런 아름다운 계절을 아무 문제 없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이 글을 쓰면서 제가 떠올린 전주는 물론 너무나 아름답고 풍요로운 지역이었습니다.

지금 여기 계신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전주에서 교육의 권리를 누리며 살아왔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할 기본적인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헌법은 인간의 존엄성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정해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도 엄연히 그들의 소중한 권리를 누려야 합니다.

우리의 사회는 점점 고령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주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원 앞 한적한 놀이터에 가보면 어르신 한분이 외로이 앉아계시고,
허리가 휘신 할아버지께서 커다란 묶음의 폐지와 잡동사니들을 힘겹게 끌고 가시기도 합니다.
또 가끔가다 누군가가 말동무라도 되어주면 웃으며 쉬지 않고 수다를 떠시는 이 쓸쓸한 모습들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여러분, 그 분들은 우리가 모르는 과거에
우리 나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고 일하시던 아주 고마운 분들입니다.
또 지금 여러분의 부모님과 같이 우리나라를 빛내는 일꾼들을 정성스레 길러주신 아주 소중한 분들입니다.
저는 그러한 우리나라에 빛나는 영웅들께서 외로이 인생을 끝마치시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저는 자랑스러운 전주시에 시의원으로써 늙을 ‘로’자를 써서 ‘히어로’라는 기관을 조직해
히어로, 즉 영웅과 같은 어르신들께서 끝까지 꿈을 펼치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전주시에도 교육을 간절히 열망하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어르신들께서 지금의 더욱 훌륭한 대한민국과 더욱 넓은 세계를 교육을 통해 직접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하는 교육반, 일자리를 얻어 일하고 싶어하시는 든든한 어르신들께서 일에 대한 욕망을 떨쳐버리실 수 있도록 히어로에서 직접 일하실 수 있도록 돕는 직업반, 건강ㅇ르 지키고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운동하기를 원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반 등을 만들어 어르신들께 즐겁고 뜻깊은 하루하루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 이 기관에서 마음이 따뜻한 젊은이들을 채용해 일자리 문제 또한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모든 사람은 각자의 마땅한 권리를 누려야합니다.
이런 세상이, 이런 대한민국이, 그리고 이런 전주시가 그 어떤 곳보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자신의 권리를 소중하게 지키고
또한 우리의 영웅인 어르신들의 진정한 권리를 앞장서서 보호해야할 것입니다.
어르신들께서 행복해지시는 그 순간이 우리의 행복한 훗날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