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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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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별로 5분 자유발언을 보여줍니다. - 검색후 해당 회의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 search이석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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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이석환 의원
제목 4분자유발언
일시 제158회 제1차 본회의 1999.05.19 수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이석환의원 입니다. 본 의원이 4분 자유발언을 하게된 것은 어제가 5·18민주화운동 19돌을 맞는 국가기념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어제는 참으로 거룩한 날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너무 허전하기 짝이없는 날이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지 2년이 지났는데도 지방자치단체들의 무관심 때문에 광주지역 말고는 단 한건의 공식기념 행사가 열리지 않는등 5·18이 무관심 속에서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5·18은 여전히 광주사람들만의 항쟁이요, 그들만의 기념식에 그치고 있습니다. 5·18이 97년이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행정자치부는 해마다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기념식 행사를 추진하라고 요청해도, 행자부의 요청은 여전히 받아들여 지지않는 실정입니다.
기념식은 그만두고라도 그 흔한 현수막이나 기념선전탑 하나 세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전라북도라는 광역단체에 5·18 기념행사에 대한 기대같은 것은 아예 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전주시만이라도 국가기념일인 5·18의 전국화를 위해서 이제는 성의와 관심을 보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전주는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에 이세종 열사등 많은 양심적인 인사들과 청년 학생들이 수난과 희생을 당했던 피해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광주에서만 공식행사를 하는 5·18이 아니라 적어도 이제는 전주에서도 공식행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 의원은 주장합니다.
해마다 이 지역에서도 초라하나마 시민단체가 주관하여 기념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어제도 동학혁명 기념관에서 5·18 민주화운동 제19주년 기념식이 조촐하게나마 치러졌습니다. 이런 행사에 우리 전주시가 최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후원이라도 했더라면 본 의원이 굳이 이렇게 4분자유발언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5·18은 이제 그 정당성을 인정받아 국가기념일로까지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명실공히 지방자치시대입니다. 우리가 5·18민주정신을 계승하고 그 날을 기념하는 것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기도 합니다.
어제 광주 망월동 5·18묘역에서 거행된 광주민주화운동 19돌 기념식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대신하여 정부대표로 참석한 김종필 총리께서는 기념사를 통해 "5·18광주 민주화운동은 이제 광주만의 것이 아니라 자유와 정의를 사랑하는 세계 모든 민주시민들이 지향해야할 민주주의 운동의 상징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완주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다른 기념행사는 모두 치르면서 5·18국가기념일에 대해서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 우리 모두는 역사에 죄인으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각성을 촉구하면서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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