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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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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이재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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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이재천 의원
제목 4분자유발언
일시 제173회 제1차 본회의 2000.10.14 토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안녕하십니까. 삼천1동 이재천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이원식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님! 그리고 김완주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여러분! 지금 삼천동에 있는 곰솔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면 곰솔 다시 살아납니다라고 말들을 합니다. 그리고 또 그런 답변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분명히 곰솔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곰솔의 상황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곰솔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 '88년 어렵사리 전주시가 천연기념물지정운동을 한 끝에 지정을 받아서 현재까지 오고있는 전주시에 있는 유일한 천연기념물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지난 '93년부터 택지개발이전까지는 완산칠봉 안산에 있으면서 방치된채로 그럭저럭 위양을 자랑하면서 아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 그런 나무로 전주시의 자랑이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이 나무에 대해서 전주시는 전혀 관심을 가지고 있지않다는 것을 제가 의회에 들어와서 '96년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통해서 몇번 경고를 했습니다. 이 나무가 광로개발과 택지개발로 인해서 죽어갈것이라는 경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어떤 공무원은 생명이 있는 것은 죽기마련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공무원들과 단체장의 생명존중사상 그리고 전주가 과연 애향이네 문화의 도시네하는 그 뿌리를 다시한번 확인하고 싶습니다. '92년도 '93년도, '94년도, '95년도까지만 해도 곰솔은 정이품송보다 못할것없는 아름다운 위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광로가 들어서고 택지가 조성됨으로써 한쪽에서부터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우리는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전주시는 영양제를 준다, 막걸리를 들이붓는다하는 식의 아주 소극적인 대응만을 해왔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문화제청의 조사와 또 다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그 결과 문화제청에서 곰솔을 조사함으로써 그 주변에 건축을 금지하는 지시를 내린바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그당시 조사단이 이 근방에 수벽을 조성하라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거기에는 잡목들로 꽉 차여져있습니다. 전주시에서 60만그루 나무를 심는데 그 나무들이 다 어디에 가있는지도 모를 생각을 해봅니다. 나무의 하단이 썩어들어가고 가지가 썩고 잎이 말라들어가고 있는 것이 지난 몇 년새 곰솔의 실태였습니다. 그런데 다시 최근 전주시는 한국나무종합병원에 의뢰해서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서 생장진단검사와 함께 외과수술을 이제까지 있었던 모든 보호대책중에서는 가장 예산을 투입했다할만한 3,000만원정도의 사업비로 외과수술을 했습니다. 그것은 아주 상식적인 지표상에 수술이였습니다. 지지대를 놓고 병충해를 방지하는 처방을 하고 썩은 부분을 잘라내고 배수로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정도의 3개월에 걸친 처방이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곰솔이 살아나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 이전에 썩어들어갔던 부위의 사진과 그 밑에 토양토를 하고 잡풀을 제거한 상태를 놓고서 이제 곰솔이 살아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문가들과 문화제청의 담당자들은 분명히 말합니다. 이 곰솔은 죽습니다라고요. 제가 이 과정에서 하나더 발견한 참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사실 저의 부족한 면이 그 안에 있었을 것 같습니다만 저희들은 이 곰솔이 450년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말할것도 없이 우리시의 보고사항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한국나무종합병원에서 다시 이 나무를 진단하면서 수령을 보니까 250년으로 되어있더군요.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하지못했습니다. 그러면 말이 다시 달라집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수백년된 나무들 많습니다. 주거지역옆에도 그런 나무들 우뚝우뚝 서있습니다. 그런데 이 곰솔이 450년이 아닌 250년된 나무라고 했을 때 정말 문제는 달라지는 것입니다. 전주시는 천연기념물 하나 관리도 못하는 전주시지만 250년된 나무하나조차 살려내지못하는 전주시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다 잘 아실것입니다. 안동댐을 건설할 때 그당시에 유명한 은행나무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물에 15m까지 잠긴다는 것이 들어나니까 30억원을 들여서 이 은행나무를 다른데로 들어낸 그리고 그 은행나무는 그 지역에 귀중한 관광자원이 되어있습니다. 전주시가 천연기념물 하나를 관리하는 태도들을 여러분 생각해보십시오. 지금 광주나 대전같은 곳은 놀랍게도 천연기념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 자치단체장들은 공무원들로 하여금 격려금이나 포상금까지 걸어가면서 천연기념물 발굴을 지시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전주시가 자전거여행을 주말마다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주시티투어를 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곰솔이 과연 답사대상으로 들어가있습니까. 이것은 어떻게 방치된채 더 잘 자랐는데 전주시장께서는 시장임기중에 새롭게 만든것만 관심이 있습니까. 시장머리속에서 나오는 사업들만 중요합니까. 정말 묻고싶습니다. 곰솔을 살려야하는 당위성을 제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겠죠. 살아있는 것은 죽기마련이다. 우리가 그런 나무하나에 무슨 투자를 할것이냐하면 정말 더 할말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대책이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지상구의 외과수술진단처방이 아닌 활력도 조사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으로 보면 종합건강진단같은 것이라고 할수있다는 것입니다. 택지조성과 광로개발로 인한 주변환경의 변화와 주변환경이 변화된 이후의 곰솔의 변화를 학문적으로 철저하게 조사를 하면 어떤 원인과 진단처방이 나올수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누가봐도 매연과 택지조성으로 인해서 배수로가 불확실하고 거기에 많은 오염물질이 스며들어서 이 뿌리상태가 더 이상 갈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은 모든 전문가들이 상식적인 선에서 진단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곰솔보존대책에 대해서 시장에게 다시한번 묻고싶습니다. 곰솔을 살려야 됩니까. 아니면 죽어도 됩니까. 하는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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