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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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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양영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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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양영환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양영환 의원, 남부시장 가설매장 노점상 활성화가 절실하다!
일시 제330회 제2차 본회의 2016.05.18 수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평화1동, 동서학동, 서서학동 출신 양영환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한평생을 전주 남부시장에서 생계를 꾸려왔던 상인들이 전주시의 일방적인 행정으로 남부시장에 정착하지 못한 채 쫓겨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지적하고자 합니다.
풍남문 일대에 위치한 남부시장은 일제강점기 때 개설된 재래시장으로서 1978년 허가 이후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공세와 생활 수준 향상 등으로 인한 소비 패턴의 변화로 침체기를 거쳤으나 2000년 들어 한옥마을의 성공과 민·관이 합심해 시작한 청년몰, 야시장 운영 등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는 전주의 대표적 시장입니다.
특히 청년몰은 2011년 7억 5000만 원을 들여 시행한 문전성시 사업 일환으로 노인층에 머무르던 고객을 이삼십대 관광객들로 확대하게 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주시에서는 무질서하게 난립한 노점상들을 수용하기 위하여 전주천변을 따라 188개에 이르는 가설점포를 설치하여 지금의 남부시장의 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기 마련입니다.
전주시는 전주천변을 따라 설치된 188개 가설점포 중 비어 있는 54개의 점포 일부에 6700만 원을 들여 징검다리 마켓이라는 예술인 거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비어 있는 가설점포에 입점을 희망하는 노점상들에게 입점을 그동안 불허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어르신 노점상들은 생계를 위해 매곡교 인근 새벽시장으로 자리를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남부시장 일대 새벽시장은 차도 점령 노점과 이중주차 그리고 불법 쓰레기로 뒤범벅이 되었으며 전주시에서조차 불법인지 합법인지 파악도 못 하고 있는 매곡교 인근 하천까지 무질서한 노점 판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행정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강 건너 불 보듯 방치하고 전주시 전통시장의 대표인 남부시장 가설점포의 노점상들은 이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즉, 평생을 남부시장과 함께하며 삶의 애환을 같이 해왔던 어르신 노점상들이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전주시로부터 외면과 설움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과연 전주시가 말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인지 묻고 싶습니다.
바로 지척인 서서학동에 위치한 예술인마을도 홍보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남부시장 가설점포에 겨우 30m에 이르는 예술인 거리를 만들어야 하는지요?
본 의원이 지난 2년여간 전주시 행정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굉장히 즉흥적이라는 것입니다.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관련 부서 협업까지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종합적으로 시행하여야 할 사업들이 생색내기, 보여주기 사업에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업은 삐걱대고 시민은 안중에도 없으며 관련 부서 간 협조체계는 고사하고 "네 업무네, 내 업무네!" 다툼만 지속되고 있습니다. 생색낼 때는 내 부서 업무, 생색이 안 나는 관리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전주시 행정으로 힘 없고 돈 없는 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제안합니다.
매곡교 인근에 하루하루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시는 새벽시장 노점상들을 제도권으로 유인하면서 남부시장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빈 가설점포를 어르신 노점상이나 사회적 약자에게 우선 분양하여 신명 나고 살맛 나는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전통시장의 본연의 색은 삶의 부대낌 같은 우리네 서민들의 일상적인 삶이지 예술인 거리와 같은 문화사업이 주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보다 먼 안목에서 전통시장이 살아갈 길을 고민해 주길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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