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상단 사용자메뉴

글로벌링크

회의록검색 전주시의회 회의록검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홈으로 >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 발언의원

의원별로 5분 자유발언을 보여줍니다. - 검색후 해당 회의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 search이미숙 의원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발언 : 이미숙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이미숙 의원, 전주소각장 인근 원상림 마을 집단 암 발생
일시 제318회 제1차 본회의 2015.04.13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안녕하십니까? 전주시의회 효자3동·4동 출신 이미숙 의원입니다. 먼저 2013년 4월 22일에 보도되었던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영상의 마을은 전주소각장 인근 원상림 마을입니다. 당시 비가 오는 밤이면 마을 하천에 시커먼 물이 소각장으로부터 흘러내려 주민들이 제보한 보도였습니다.
전주시 원상림 마을은 40년 동안 그린벨트 지역으로 소각장이 들어서기 9년 전만 해도 산새 좋고 공기 맑은 청정지역이었습니다. 상림동에 위치한 전주소각장은 지난 2006년 9월에 준공되어 하루 최대 400톤의 쓰레기를 소각처리하고 있습니다.
상림동에 소각장이 들어선 뒤 마을 주민들은 재산권 피해는 차치하더라도 거대한 소각장 굴뚝과 굴뚝에서 뿜어 나오는 연기를 매일 보며 몸에 병이 걸리지 않을까 늘 불안에 떨며 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불안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소각장 인근 원상림 마을 주민 50여 명 중 8명에게 암이 발병했습니다.
암 환자 8명 중 최근 1~2년 사이 암으로 4명이 사망하였고 4명은 투병 중입니다. 또 다수 주민들은 호흡기, 심장 질환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 암 환자 집단 발병은 우연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석연찮은 점이 있습니다.
소각장 준공 이후 전주시에서는 2010년, 13년도에 소각장 환경영향조사를 두 차례 실시하였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지정악취의 항목에서 간접영향권 마을보다 원상림 마을이 높은 오염도를 보였습니다.
3년마다 두 차례 조사한 소각장 환경상 영향조사에는 가장 기본이 되는 토양, 다이옥신, 중금속 측정 항목이 빠져있어 두 차례 조사가 동일한 기관에서 조사한 것으로 내용은 수치만 약간 다를 뿐 정밀도를 찾아볼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합니다.
전주시는 소각장이 생긴 9년 동안 주변 마을 토양검사 한 번 하지 않았고, 다이옥신 검사는 별도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껏 인근 주민에게도 공개하지도 않았습니다.
전주시는 환경상 영향조사에 토양, 다이옥신, 중금속 항목은 법적 항목이 아니어서 포함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0년 광주광역시의 상무 소각장 주변 지역 환경상 영향조사에는 이 세 가지 항목이 모두 정밀하게 조사되어 있습니다.
광주시의 용역보고서에 의하면 소각장 굴뚝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장기 측정결과 소각장으로부터 거리 800m에서 1300지점에서 가장 높은 농도의 다이옥신이 검출되었다는 결과로 보아 다이옥신이 굴뚝 바로 옆보다는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상림 마을은 소각장에서 750m 지점에 있습니다.
(자료를 들어 보이며)
위의 그림에서 보듯 다이옥신은 소각장 굴뚝을 통해 토양, 농작물, 공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고 있습니다. 다이옥신은 인류가 만든 화학 물질 중 최악의 독극물로 암 생성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이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으로 인해 발생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전주시는 원상림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혈중 다이옥신 농도 조사와 건강영향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원상림 마을 주민의 집단 암 발병에 대한 원인 규명과 주민건강 보호를 위한 대안을 신속히 마련해 주기 바랍니다. 사람의 건강보다,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사람의 존중, 품격 있는 전주시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