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상단 사용자메뉴

글로벌링크

회의록검색 전주시의회 회의록검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홈으로 >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 발언의원

의원별로 5분 자유발언을 보여줍니다. - 검색후 해당 회의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 search이영식 의원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발언 : 이영식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이영식 의원, 행정의 명장을 만들자
일시 제299회 제2차 본회의 2013.04.18 목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65만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효자 1·2·3동 출신 이영식 의원입니다.
제가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어느덧 3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보람과 긍지가 있는 시간인 동시에 부족하고 무능한 제 자신을 바라보는 성찰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전주시민의 행복과 전주시의 발전을 도모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갖고 살아온 3년을 되돌아보며 다시 옷깃을 여미어 봅니다.
그 화두의 결론은 결국 사람이었고, 바로 공무원들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전주시 공무원들을 그 방면의 전문가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인류의 발전을 고뇌해 왔던 수많은 역사가들이나 철학자들은, 철학자들의 고민도 결국은 사람이었습니다. 동양은 왕도정치, 서양은 철인정치로 지도자와 리더쉽의 중요성을 인류역사에 새겼습니다.
전문가의 사전적 개념은 특정 분야의 일을 줄곧 해 와서 그에 관해 풍부하고 깊이 있는 지식이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경과학자 다니엘 레빈틴은 두뇌가 진정한 숙련자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의 숙련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루 세 시간씩 10년이 걸리는 시간입니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이신 김대중 대통령도 젊은이들과 대화할 때마다 10년을 노력하면 모두 성공할 수 있다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정치와 행정조직은 그 시대의 가장 효율적 조직이고 그 시대 사람들의 의식수준을 반영합니다. 그래서 정치와 행정이 그 시대정신을 잘 반영하면 그 나라나 지역은 세계의 중심이 되고 그 국민이나 시민은 행복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 그 국가는 망하고 그 국민은 불행해 집니다. 이것은 인류역사의 증거입니다. 결론은 전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결국 공무원들의 능력을 전문가 수준으로 높일 때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느낀 것 중에 하나가 실력의 하향 평준화입니다. 물론 모두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공무원 사회에 들어와 몇 년을 보낸 뒤 개성도 없어지고 자신의 특성이나 장점도 사라지고 조직의 범위 안에 안주하는 사람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과연 이런 모습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 이는 비단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간부 공무원 스스로도 8:2 법칙을 이야기하며 안주하고 있습니다. 순환보직 시스템으로 숨는 비겁한 경우도 수 없이 보았습니다. 2년만 기다리면 나는 떠난다. 그때까지 그냥 무사안일하게 버티면 된다는 느낌을 스스로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전문가가 아닙니다. 사실 2년이라는 시간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에 충분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제 상향평준화를 이룰 때입니다. 행정의 수요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고 공무원들의 능력을 확장시켜야 이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안드립니다.
시장께서 전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진정으로 원하신다면 전주시 조직을 명확하게 진단하고 공무원들의 능력을 전문가 수준으로 키우기 위한 용역을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직경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용역을 통해 진단과 처방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바랍니다.
처방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인사시스템이나 업무 효율 프로그램,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주시 공무원들은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어 결국 전주시의 명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명장이 많이 만들어진다면 전주시는 자연히 발전할 것이고 시민은 행복할 것입니다.
진단을 통해 혁신할 부분은 과감히 혁신해야 우리가 삽니다. 이미 전국의 지자체 중에 이런 고민을 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안주하는 사람은 창피하고 부끄러워 견디지 못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이러한 사람의 승진 기회는 원천적으로 막아야 합니다. 노력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안일한 공무원은 전주시와 시민에게 필요없는 존재이고 발전의 걸림돌입니다. 이들에게 새롭게 일할 기회를 주어 명장으로 업그레이드해야 전주시가 발전하고 시민이 행복합니다.
내년이면 지방선거입니다. 송하진 시장님을 비롯한 우리는 다시 처음의 마음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명장이 됩시다. 저의 오늘 발언이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