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상단 사용자메뉴

글로벌링크

회의록검색 전주시의회 회의록검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홈으로 >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 발언의원

의원별로 5분 자유발언을 보여줍니다. - 검색후 해당 회의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 search남관우 의원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발언 : 남관우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남관우 의원, 전주 이제는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일시 제297회 제1차 본회의 2013.01.28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이명연 의장님, 윤중조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북동·금암동 출신 남관우 의원입니다.
오늘날 도시마케팅의 가장 큰 전략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문화관광사업이며
전주시 역시 지난 1999년부터 오늘날까지 한옥마을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국 유일의 도시속의 한옥 밀집 지역이자 전통과 문화가 공존하는 우리나라 대표적 관광명소로서 자리매김을 오고 있습니다.
실로 전주 하면 이제 한옥마을을 먼저 떠올리는 것도, 400만 관광객 유치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린 저력도 모두 전주만의 도시마케팅을 근간으로 하는 전략적·집약적 성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전주의 이러한 화려한 명성 뒤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해 내지 못한 문제점들 또한 나타나고 있음을 우리는 주지해야 할 것입니다.
전주는 아직까지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복합적 관광대상이 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즉 전주만의 독특성을 가질 수 있는 테마성 주제발굴로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요즘 전주의 관광 인프라의 핵심은 주로 먹거리 문화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지적도 그 하나의 좋은 예가 아닐까 됩니다.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그들의 대부분 전주에 볼거리 문화가 그리 많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경기전이나 향교 또는 한옥마을이라는 경쟁력 있는 문화 상품이 존재하는 것 역시 사실이지만, 문화 상품이란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들을 추구하지 못 하면 그 경제적 가치는 퇴락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점은 감안해 보면 전주의 관광사업은 전주에 새로운 볼거리가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만 앞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본의원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도시 관광상품의 개발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즉 이제 도심 내 가치 높은 역사·문화 자원의 단순 활용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더 좋은 관광 상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전주라는 도시전반에 독특한 문화공간의 창출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본의원은 도시마케팅 차원에서 전주에 옛 편지 박물관을 건립했으면 하는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모두가 아시는 바와 같이 불과 3, 4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서의 주요 통신 수단은 편지였습니다. 타지에 나가 있는 자식이 부모님의 안부를 물을 때나 군대 간 오빠에게 소식을 전할 때나 혹은 연인들 사이의 사랑스러운 대화도 모두 편지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근대화 이후 라다오나 TV방속국에 예쁜 엽서를 만들어 아름다운 사연을 담아 보낸 적도 많았습니다. 글을 쓸 때마다 가슴이 설렜던 기억도 있으실 것입니다. 이러한 시절 우리의 마음은 참으로 낭만적이었습니다. 글이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그렇게 만드는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어떠할까요? 전주한옥마을과 각종 맛집을 찾는 것부터 시작하여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은 대부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거나 문자, 이메일로 대처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천년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도시 전주에 옛 편지 박물관은 참으로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전주에서 옛 편지 박물관을 만들어 전주를 찾는 사람에게 우리 선조들의 낭만과 추억을 알게 해 주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한지를 이용하여 지인들에게 편지를 쓰거나 혹은 예쁜 엽서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색다른 볼거리와 추억거리 제공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이러한 한지편지를 전주 홍보자료를 포함하여 타 지역에 직접 보냄으로써 일정부분의 홍보효과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옛 편지 박물관은 전주만의 도시 관광상품의 좋은 제안사례로 제시해 본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의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하고 외국 관광객들까지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도시마케팅 상품개발이 전주시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통과 현대의 문화가, 가치가 한데 머물어지는 한국의 으뜸가는 관광도시로 간절히 바라면서 본의원의 발언을 갈음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전주시민과 선배 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