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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국주영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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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국주영은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국주영은 의원, 전주자연생태 박물관을 건립 취지에 맞게 운영하라
일시 제297회 제2차 본회의 2013.02.01 금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예,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촌, 동산, 팔복, 송천2동 출신 국주영은 의원입니다.
전주 자연생태박물관의 건립취지에 맞는 운영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주 자연생태박물관은 국비 22억 3,800만 원, 도비 6억 4,000만 원, 시비 41억 5,400만 원으로 총 70억 3,200만 원을 들여 건립하여 2008년 5월에 개관하였습니다. 전주 자연생태박물관의 건립목적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된 전주천에 대한 홍보와 생태정보 등을 제공하면서 시민들에게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하천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전주 자연생태박물관은 건립취지와 너무 다른 프로그램과 컨텐츠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현황을 보면, 7세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월 4회,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하는 자연생태와 기후변화관련 체험학습 운영과 설, 어린이날, 방학 등에 운영하는 특별이벤트가 있습니다. 자연생태 체험관의 구성현황은 전주천에 서식하는 어류, 고슴도치, 다람쥐, 뱀, 거북이, 장수풍뎅이, 전갈, 사슴벌레, 귀뚜라미 등 성충 및 유충, 곤충 표본 등이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에너지 체험관은 에너지 영상실, 크로마키 사진촬영, 야생화 학습장, 꼬리명주 나비, 생태학습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하천에 관련된 시설이 부족하고, 프로그램, 하천 생태체험, 교육적인 기능이 많이 떨어지고 있으며, 방문자수를 늘리기 위한 볼거리나 컨텐츠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1층에 설치되어 있는 전주천에 관련된 전시물의 경우 성공적인 자연형 하천 모델인 전주천에 대한 현황이나 생태에 대한 최신 정보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물고기 경우도 큰 어항에 여러 종류의 물고기가 있고, 실제 전주천이나 전주의 하천에 살고 있지 않은 황쏘가리, 비단잉어 등이 있으며, 전주천에 살고 있는 어류나 수서곤충 등을 보여 줄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합니다.
최소한 전주 하천에서 살고 있는 어류와 수서곤충 등 수생식물을 종별로 모아 전시해 놓고 이에 대한 설명과 이들이 살아가는 서식처에 대해 설명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면 볼거리도 풍성해지고 건강한 생태계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방문자들에게 알리게 되면서 자연스러운 교육과 홍보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생태 박물관을 안내해 주는 해설사들의 경우는 어르신들이 활동하는 게 바람직하나, 위에서 언급한 부족한 시설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다보니 전주천과 생태하천을 알릴 수 있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위에서 제안한 시설적인 개선과 해설사들에 대한 생태교육도 병행하여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전주만이 가지고 있는 생태적 건강성에 대해서 인식하고 보전의식이 증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자연생태박물관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시설의 부족과 전주천 및 생태하천 등에 대한 자료부족으로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프로그램 중심의 운영이 되다보니 본래의 취지인 하천 생태교육 및 체험교육, 지킴이 양성 등에 대한 교육보다는 단기적인 1회성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이나 하천에 대한 교육보다는 재미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교육이 주를 이루어 전주 하천의 생태적 우수성과 보존의식의 함양을 위한 생태교육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근래에 전주천은 자연형 하천 복원의 우수한 사례로 널리 알려져 타 지역에서 방문자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주천을 방문한 후 자연생태 박물관도 견학하고자 하지만 정작 전주천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자연성과 건강한 생태하천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알려야 할 생태박물관의 기능이 이에 따르지 못하고 있는 듯하여 안타까울 뿐입니다.
방문자수를 늘리는 목적이 아닌 진정한 하천의 생태정보와 시민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연생태박물관으로의 개선이 이루어 진다면 전주시와 전주생태하천을 알리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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