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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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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박혜숙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박혜숙 의원, 덕진수영장에 대하여
일시 제282회 제1차 본회의 2011.07.11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는 65만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송천1동 박혜숙 의원입니다.
폐장, 재개장, 또 폐장, 결국 7월 20일경 재개장, 2008년 그 추운 겨울날 본 의원은 여성 수영동호인들의 울부짖고 있는 외침을 듣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덕진수영장 문제는 그동안 진실이 왜곡되어 부풀려지고 부풀려져서 폐장에서 재개장하기까지 무려 3년의 긴 세월이 지났습니다.
말로 표현 못할 우여곡절 끝에 전라북도는 폐장에서 재개장으로 철거계획안 부결, 12억원의 범위 내에서 보수 후 전주시 운영으로 조건부 승인을 하였습니다.
이후 즉시 8월 9일 보수공사를 착공하여 12월 22일까지 4개월 13일 동안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보수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재 보수를 위한 예산 10억 원이 발생하자, 배관, 기계, 전기, 타일, 건축, 기타 부분 등 6가지 부분에서 전북도와 전주시의 떠넘기기식 핑퐁게임이 다시 시작되었고 폐장에서 재개장, 또 폐장으로 목소리가 확산되었습니다.
정말 시민을 대변하는 생활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덕진수영장 내부사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본의원은 전주시민 보기가 부끄러웠습니다.
다방면으로 수소문 끝에 전문가를 찾아 지난 6월 16일~22일까지 지하 보일러실에서 설계도면과 기계관련 자료를 한장 한장 넘겨가면서 점검한 결과 뜻밖에도 수영장을 운영하는데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밝혀냈습니다.
그래서 본의원은 제안했습니다.
6월 24일 오후 2시, 전라북도와 기술자, 전주시와 시설공단운영자, 그리고 시민이 추천한 기술자 등 한자리에서 3팀이 동시에 시험가동 후 이상이 없을 시 7월 20일 방학을 전후로 운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당연히 점검결과는 운영하는데 이상이 없음이 밝혀졌고 시민들과 7월 20일경 재개장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렇게 돌고 돌아서 3년의 긴 시간이 지난 후에야 시민들로 인해 밝혀진 덕진수영장의 진실을 알고 보니 보일러 폭발이 아니라 연소통이 터진 것이었습니다.
안전진단결과도 D등급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인 C등급, 부분등급은 A등급이었습니다.
12억원으로 충분했던 보수비가 무관심속에 소중한 예산이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재 보수비 10억원은 최대로 부풀려진 엉터리 보수임이 밝혀졌습니다.
이미 무산된 종합경기장 전주컨벤션센터개발로 3년, 5년 후면 철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다시금 폐장의 목소리가 돌았고 정상가동 될 수 있는 수영장은 돈 먹는 하마로 호도하며 시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였으며 전주시는 욕심을 부리다 무상양여를 못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시설보수비 10억원을 살펴보니 수영장 레인 밖의 온풍기 설치가 되어있는데 전국에도 기능이 없는 레인밖 4면의 바닦에 반듯한 타일을 걷어내고 난방배관 설치 후 다시 타일을 붙이는 것으로 마치 우리집 앞마당에 난방배관 설치하겠다는 발상으로, 어처구니 없는 예산이며, 또 수영장 외각 인도블록 함몰, 커튼 등 미관상 교체부분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시설공단의 운영비 절감을 위해 별도 설치비를 요구한 것을 책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전성과 운영에 따른 보수비용은 얼마이고 운영비 절감을 위한 별도설치 비용은 얼마이고 미관상 필요한 예산은 얼마, 이렇게 상세하게 시민들에게 알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풀릴 대로 부풀려서 마치 안전에 문제가 있고 물먹는 하마, 돈 먹는 하마, 애물단지, 덕진수영장 등으로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이렇게 그동안 진실이 왜곡되어진 부분은 전라북도와 전주시, 그리고 정치인이 분명히 시민을 우롱한 처사입니다. 우리시민들은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행정을 믿습니다. 어떻게 설명할 것입니까? 이 모든 책임은 누가 져야 합니까?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느냐에 따라 전주시 보물이 될 수 있습니다.
속담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간장도 필요하고 된장도 필요하기에 구더기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조상은 정성껏 간장을 담는 것 아닙니까?
덕진수영장 역시 노후 된 건축물 맞습니다.
그러나 국제규격 및 전북유일의 50m 10레인 덕진 실내수영장은 앞으로 신축할 수 없으며 25m인 수영장 신축보다 우리 시민에게 꼭 필요한 된장국과 같은 존재로 어린아이 손자와 할아버지, 할머니,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효자 같은 수영장입니다.
종합경기장 컨벤션 개발이 5월 23일 1차 공모사업이 무산되어 현재까지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은 계획에 없는 상태인데 6월 10일경 종합경기장 켄벤션개발사업으로 인해 덕진수영장은 앞으로 3년, 5년이면 철거해야 한다는 허위 사실을 확산시키고 일부 정치인, 공무원들 조차도 철거되는 줄 알고 있는 이 현실을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앞으로 운영이 걱정입니다.
전주시는 덕진수영장을 잘 파악하고 있는 기술자를 잘 선정하여 운영에 문제가 따르지 않도록 특별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제 덕진수영장을 애물단지로 몰고 가지 마시고 소중한 보물로 보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배려를 기대하면서 본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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