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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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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박진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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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박진만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박진만 의원, 미래에 대한 작은 투자- 작지만 큰 꿈에 대하여
일시 제276회 제2차 본회의 2011.01.28 금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64만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조지훈 의장님, 이명연 부의장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효자4동 출신 전주시 시의원 박진만입니다. 송하진 시장님과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자발적이고 도전적이지 못하여 쇠퇴의 나날을 걷고 있는 전주시의 미래상을 함께 고민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인류는, 탄생 이래 수 없이 생성과 소멸의 반복을 통하여 오늘의 문화를 꽃피우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인류는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문화를 꽃 피우고 역사를 발전시켜 나갈지 모릅니다. 우리 전주 또한 선열들의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오늘의 문화를 꽃 피워 냈습니다. 그러나 현재를 사는 우리는, 오늘의 전주를 꽃 피워낸 선조들에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후손인지 되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오늘날 우리는, 미래의 후손들에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선조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전주의 위상은 점점 쇠약해지고, 도시의 자생력 또한 하향곡선에서 획기적인 반전을 기약할 수 없으며, 타지에서 전주를 물으면 그 곳이 전라도에 있는지, 충청도에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이 훨씬 많아 현세를 살아가는 전주사람의 자존심은 이미 구겨진지 오래입니다. 20세기 초 국내 3대도시에서 100년이 지난 지금 전주는 과연 몇 대 도시입니까? 이미 의미 없는 순위가 되어버렸습니다.
위정자들은 전주시민을 자기 개인발전의 터전으로 삼아 왔고 자리에서 물러날 때면 나 몰라라 전주를 떠나 버리는, 서글프고 냉담한 현실에서 나는 아니요, 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됩니까? 예결위원으로 활동한 본 의원의 눈에는 전주시 2011년도 예산 어디에도 우리의 100년 대계를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주어진 예산을 무리 없이 요리조리 짜 맞추고 현실에 안주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보다 더 도전적이고, 보다 더 창조적인 미래의 전주상을 세우기 위하여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끊임없이 줄기찬 도전을 해야 합니다.
현재를 사는 누구도 밤하늘의 이름 없는 별처럼 머지 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많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희생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자식에게는 쌀 한 톨 남김없이 모든 걸 다 주면서 우리의 주변, 우리의 후손과 역사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미래를 짊어질 인재양성을 통한 우리의 미래의 발전을 위하여 한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1년 한 해가 시작 되었습니다. 호스피스 전문 의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람이 태어나 삶을 마감할 때 가장 아쉬워하는 한 가지가 나누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합니다. 나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눔은 우리의 삶을 편안하게 합니다. 나눔은 거액 자산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나눔을 통하여 우리도 이제 선조에게서 받은 고마움을 미래의 천년전주를 위해 후손들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영속성을 가진 후손양성을 통해 100년 쇠퇴의 수레바퀴를 이제 반전 시켜야만 합니다. 나눔은 아름다운 무언의 약속이행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우리 가슴 속에 숨겨진 나눔DNA의 현실화를 통해 미래의 천년전주를 만들어 갑시다. 상속 나눔을 통한 인재육성 기틀 마련과 전주의 미래를 위한 상속 나눔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이제 부유층이 아닌 상류층을 원하는 시대적 요구를 읽어야 합니다. 우리가 너나 없이 솔선수범하여 참여 한다면 우리는 100년 내내 쇠퇴 일로인 수레바퀴를 분명히 되돌릴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사랑하는 64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1800여 공직자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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