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상단 사용자메뉴

글로벌링크

회의록검색 전주시의회 회의록검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홈으로 >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 발언의원

의원별로 5분 자유발언을 보여줍니다. - 검색후 해당 회의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 search오현숙 의원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발언 : 오현숙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오현숙 의원
일시 제262회 제1차 본회의 2009.05.12 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오현숙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전주굉음'이라는 전주시민을 불안하게 했던 사건에 대하여 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4월 1일 오전 8시 10분경 '쿠궁'하는 굉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리고 차량경보기가 울리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주시민이 놀라움과 불안감을 가지게 하였었습니다.
이 사건은 '전주굉음'이라는 이름으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순위에 오르면서 불안감을 느낀 전주시민을 비롯하여 많은 국민들이 원인이 무엇인지를 놓고 여러 가지 추측들을 하게 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전주굉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여러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굉음이 전투기의 음속돌파시 발생하는 '소닉붐'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며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행정에 요구한 바 있었습니다.
그 후 20일이 지나서 도 소방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 기무사, 경찰, 기상청, 민간 관제탑 등과 함께 굉음의 발생 원인을 파악했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22일 미공군이 보낸 보도자료에 의해 이 굉음이 미군의 전투기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전주굉음' 사건이 일어나고, 원인이 밝혀지기까지와 이후 대응하는 과정을 보면서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전주시 행정의 문제입니다.
전주굉음에 대한 대책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를 묻기 위해 담당부서를 찾았으나 전주시에는 이 굉음에 대해 담당하고 있는 부서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재난관리를 하는 부서에서는 재난을 당한 시민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재난관리부서에서 담당한다는 것이 억울하다는 이야기 였고 소음에 관련된 부서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전투비행기가 음속돌파를 하려면 상부의 승인을 받고 육지에서 약37km 이상 떨어진 바다의 1만피트 이상의 상공에서 운항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상공에서 음속돌파를 한 것은 미공군이 명확히 규정을 어긴 것입니다.
이러한 규정을 어겼음에도 불구하고 담당하는 부서조차 없고 서로 떠넘기기에 바쁜 것이 전주시 행정의 현실인 것입니다.
이는 행정이 국민을 보호하고 서비스를 해야 함에도 이런 기본적인 역할 조차 하지 않는 전주시의 행정의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이 사건을 일으킨 미군의 태도입니다.
행정에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우왕좌왕하는 동안 아무런 입장도 취하지 않다가 미군의 음속돌파 가능성으로 의견이 모아지자 20일이 지난 후 관계기관이 아니라 언론에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자료의 내용을 보면 규정된 속도보다 빠르게 우발적으로 비행을 했다고 하고 좋은 이웃으로서 역할을 지속할 것이니 안심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미군은 규정을 어긴 사실에 대해 전주시에 공문을 보내서 설명을 한 것도 아니고 너무도 태연하게 언론에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만 발표했을 뿐입니다.
내용 또한 전주시민을 불안케 한 사건에 대해서 한 마디의 사과나 재발방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미군의 행태를 볼 때 전주시와 전주시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아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송하진 전주시장께 요구합니다.
전주시는 지금 바로 담당부서를 정해야 할 것이며, 전주굉음 사건으로 인하여 재산 상해 피해나 심리적인 고통을 당한 시민들이 없는지 조사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미군의 잘못이 명백하므로 전주시민에 대해 미군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전주시를 책임지고 주민을 위한 행정의 최소한의 역할임을 강조하면서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