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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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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김상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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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김상휘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김상휘 의원
일시 제261회 제1차 본회의 2009.04.02 목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64만 전주시민 여러분!
효자 3,4동 출신 김상휘 의원 입니다.
본 의원이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전주정신 살리기 실천운동 세번째 발언으로 일제 강점기시대 의도적으로 처참하게 훼손 되었던 전주 지명을 다시 부활해서 민족정서 함양과 우리지역의 올곧은 정신을 살리는데 기여를 하고자 합니다.
전주정신 살리기 실천운동 밑그림은 이 지역 곳곳에 다양하게 산재해 있습니다.
전주정신 살리기 실천운동의 전개는 그 정신위에 미래지향적인 전주시 경제, 문화, 사회구축을 입체감 있게 설계하는 것에 있는 것입니다.
전주정신 살리기 실천운동 세번째 테마는 일제 강점기시대 훼손 되었던 전주지명을 다시 부활하자는 것입니다.
지명은 옛부터 중앙과 지방 역관들이 지명회의를 거쳐 미래지향적인 방향과 지역 정서를 응축시켜 역사를 잇는 중요한 생명줄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일제 강점기시대 일본인들은 미래지향적인 우리나라 지명들만을 찾아 처참하게 짓밟아 왔습니다.
이렇게 일본들의 만행을 알고 있으면서 이를두고 구전으로만 고쳐야한다고 했지, 누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을 위한 대안을 내놓은 지방자치단체는 없었습니다.
전주시내 지명의 경우도 일제강점기때 의도적으로 훼손당한 곳이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은 일본의 식민통치 일환으로 행정편의를 위한 발상으로 우리 행정구역 제도에는 없는 '부락'이라는 명칭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을 본연의 가치를 폄하시키고 민족성 말살을 꾀하면서 우리식 마을 명칭들은 생명력을 잃고 큰 변화의 과정을 겪게 되었습니다.
가령 거북‘구’자를 사용했던 마을 명칭을 아홉‘구’자를 써버린 경우, 즉, 구룡리(龜龍里)를 구룡리(九龍里)로 사용한 것과 동서남북, 상중하축의 논리로 고유지명들을 파괴해 버린 것 입니다.
전주 KBS가 위치한 산 이름이 구암산입니다.
지금도 그곳 주민들은 아홉구와 거북구를 헷갈려 쓰고 있습니다.
또한 해성고등학교 뒷산이 계룡산(鷄龍山)이 있습니다.
조선이 개국되면서 계룡산 계(鷄)자가 계수나무 계(桂)자로 내려오다가 일제강점기 시대는 아예 용자를 쓸용(用)으로 사용해 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변화된 명칭은 전주시 33개동 전체에 해당되고 있으며, 우리는 지금도 본의 아니게, 알게 모르게 버젓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행부는 전주 정신 살리기 실천운동 일환으로 전주시 지명부활을 위한 용역과 세미나를 통해서 찾아야 할 지명은 찾아야 되고, 버려야 할 지명은 어떤 곳인지를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랍니다.
지역 정서가 스민 지명들은 우리 삶과 함께 한, 우리의 미래를 설명했던 조상들의 지표들이었습니다.
집행부는 본 의원의 발언이 헛되지 않게 전주정신 살리기 실천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 협조를 주문합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신 존경하는 64만 전주시민 여러분과 시장님, 집행부 1800여명의 직원 그리고 지금 방청석에 나와계신 전주시 새마을협의회 회원님들과 선배 동료 여러분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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