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상단 사용자메뉴

글로벌링크

회의록검색 전주시의회 회의록검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홈으로 >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 발언의원

의원별로 5분 자유발언을 보여줍니다. - 검색후 해당 회의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 search김상휘 의원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발언 : 김상휘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김상휘 의원
일시 제260회 제1차 본회의 2009.02.09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는 64만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최찬욱 의장님과 조지훈 부의장님,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또한 송하진 시장과 1,800여명의 공무원 여러분 효자3·4동 출신 김상휘의원 입니다.
본 의원이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12월 17일 전주 정신 살리기 운동 첫 번째 발언으로 초록바위 주변을 역사공원으로 활성화해서 64만 전주시민들이 당차고, 의롭고, 올곧은 선비 정신을 재정립 하자고 발언 한 바가 있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64만 전주시민의 자존심 회복과 전주 땅에서 살고 있는 것이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전주정신 살리기 운동에 있어서 인프라를 구축해 주었으면 합니다.
오늘 발언은 전주정신 살리기 두번째 테마로 우리나라의 위대한 기록역사중 하나인 조선왕조실록 기사에서 전주 땅의 이야기들을 꺼내 의로운 땅, 당찬 기운, 멋의 품격과 맛의 격조를 새롭게 재조명해서 당찬 전주를 새로운 각도로 스토리텔링을 하자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스토리 텔링은 전주의 영혼과 감동이 결여된 단순 스토리텔링으로 관광객을 위한 형식적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본의원이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전주 땅 곳곳에 피와 땀과 한과 멋이 동거동락한 장소들을 조선왕조실록의 기사들을 기초해서 진정한 전주 정신을 살리자는 것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전주사고 한 곳만 유일하게 화를 면해 오늘날까지 보존 계승되어 오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중 관·민이 힘을 합쳐 곰치 전투에서 옥쇄로 호남 길목에 침입한 왜군을 막고 전주성을 사수했기 때문입니다.
전주사람 안의, 손흥록 두 사람이 목숨을 바쳐 필사적으로 안전하게 옮긴 결과물로, 실록은 무려 60궤였고, 말 50마에 실고 내장산과, 태인, 부여, 아산, 해주를 거쳐 묘향산까지 4년간의 신고(新庫)한 끝에 가까스로 보존된 것이었습니다.
이는 전주 땅에서 전주사람이 지켜낸 실록으로 전주시민 모두는 민족적 명예와 긍지를 지닐 만한 대단한 사건인 것입니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실록인데도 불구하고 그 안에 기록된 전주 기사들이 64만 전주시민에게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는 것은 사실상 큰 안타까움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은 그 자체가 우리의 역사이고 숨결인 것입니다.
우선 실록에 실린 기사 몇 가지 만을 살펴보면 태조 이성계 선대의 가계 즉, 목조 이안사가 전주에서 삼척, 의주를 거쳐 알동에 정착한 것, 또한 완산의 절부 임씨의 정문(旌門)을 세운 것, 완산부윤에게 전지(傳旨)하여 회안대군이 성밑 근처에서 천렵하는 것을 금(禁)하지 말게 하고, 또 관가의 작은 말을 내주게 하여 타게 한 장소, 용담현의 용연과 주졸산에서 신에게 제사를 지내게 한 장소등 다양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 기사는 19세기 말 전라인들 사이에는 봉건주의 가혹한 조세수탈과 봉건관료들의 무한적 탐학에서 오는 박탈감의 분위기, 정여립사건 이후의 호남인 차대로 인해 심화된 소외감, 문호개방 이후 전라도에 집중된 외래자본의 침투로 인한 위기감 등으로 인하여 반봉건적, 반외세적 정서가 고조되어 있음도 분명 기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정서 속에 체제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전봉준 장군이 동학의 평등사상과 민족주의 사상을 혁명이념화해서 국가적, 민족적 위기를 구하고자 일어났던 것이 1894년 3월21일이었고, 그해 4월27일에 전주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던 것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5천년 역사속에서 민주주의를 최초로 주창해서 현실로 옮긴 것이 전주정신의 근본이었다는 사실들이 스토리 텔링 되어서 전국적으로 확산시켜야 되겠습니다.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에 있어서도 존경하는 장태영의원이 지난 제245회 5분 발언도 있었습니다. 중요한 발언이었는데 집행부는 현재 어디까지 진행하고 있는 지도 묻고 싶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기사들은 올 곧은 전주정신 살리기 운동에 대단한 기초가 될 수 있는 자료입니다.
본 의원은 앞으로도 전주정신 살리기 운동차원에서 끊임없는 발언을 통해 전주 정신을 부활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는 것을 전주시민 여러분께 약속 드립니다.
집행부 여러분께서도 전주 정신이 살아나야 전주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당차고, 의롭고 올 곧은 전주정신 살리기 운동에 더 적극적 사고로 행정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신 존경하는 64만 전주시민여러분과 시장님!
집행부 1,800여명의 직원 그리고 선배 동료 여러분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